회사동료와 썸,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죠?회사동료와 썸,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죠?

Posted at 2018. 11. 18. 08:04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회사동료와 썸,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죠?

얼마전 저희 부서에 신입사원이 들어왔어요. 저보다 한살 연하인데 처음엔 그냥 괜찮은 사람이구나 했는데 어쩌다보니 어설픈? 썸을 타게 되었네요. 한번은 제가 퇴근길에 차를 태워준적이 있었는데 그 분께서 커피를 산다고 하시고, 그날 이후로 점심시간에 커피를 둘이 마시기도 하고 둘이서 밥을 먹기도 했어요.

문제는 서로 대화를 적극적으로 하긴 하려고 하는데.. 뭔가 어색한 소개팅분위기랄까요...? 제가 주말에 영화같이 보자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회사동료다 보니 괜히 부담스러울까봐 말을 못하겠어요... 마음 같아서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고, 끼부리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다는 티를 내고 싶기도 하지만... 부담스러워서 도망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 K양



회사동료라서 부담스럽다라.... 근데 회사동료라 부담스럽지 않아야 하는것 아닐까? 생각해봐라. 회사동료끼리 점심시간에 커피한잔 할 수도 있고, 점심도 같이 먹을 수 있고, 또 시간이 맞으면 퇴근하고 술한잔 할수도 있고 영화도 볼 수 있는거지 뭐가 부담스럽다는 걸까?


더욱이 썸남이 K양을 불편해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차도 얻어타고, 혼쾌히 커피를 산다 말하고, 점심 시간에 둘이서 커피와 식사를 하지 않았던가? 이걸 가지고 썸남이 K양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싶어한다고 단정지을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K양과의 관계를 아주 불편해하지는 않는다는건 확실해보인다. 


그렇다면 뭐가 문제인가? 상대가 불편하다고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무엇에 망설이고 있는걸까? 지금처럼 자연스럽게 커피를 마시고 점심을 함께하고 퇴근후에 가볍게 한잔을 하거나 영화정도야 회사동료끼리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정 걱정이 된다면 비슷한 나이또래 동료들을 몇명정도 끼우면 그만이고 말이다. 


K양아 진짜 부담스러운건 회사동료가 밥을먹자고 하는게 아니라 뻔히 감정이 있는게 보이는데 제대로 표현은 못하면서 자꾸 주변을 맴도는것이다. 썸남과의 자리가 뭔가 어색한 소개팅 분위기 였었던 것을 떠올려보자. 왜 어색할까? 그건 K양이 썸남과의 대화에 집중하지 않고 딴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와 대화를 할땐 대화 집중하는게 기본이다. 상대가 무슨 영화를 좋아하는지, 요즘 고민은 무엇인지, 주말에는 무엇을 하는지 등등 대화주제에 집중을 해야 대화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울텐데 입으론 영화이야길 하면서도 머릿속으론 "내가 영화보자고 하면 부담스러워하겠지?" 라며 딴생각을 하고 있으니 대화가 겉돌고 뚝뚝끊기는 어색한 대화를 하게 될 수 밖에...


호감있는 상대와의 대화중 어색한 분위기는 긴장감을 주기도 하고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지 계속 어색한 대화가 오고가면 질척이고 끈쩍거리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 부담은 바로 이런것이다. 


그러니 괜한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분위기를 망치지 마라. 편하게 커피를 마시고 편하게 점심을 함께하고 있다면 편하게 저녁을 함께 먹고 편하게 영화를 보며 관계를 이끌어가면 그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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