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를 자주 다녔었던 남자, 믿어도 될까?유흥업소를 자주 다녔었던 남자, 믿어도 될까?

Posted at 2015.04.27 07:0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유흥업소를 자주 다녔었던 남자, 믿어도 될까?

J양의 고민에 대한 총체적인 평과 조언을 먼저 하자면 남자친구가 특별히 나쁜 남자 혹은 문란한 남자로는 보이지 않지만 연애가 처음인 J양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쿨하게 대처하기 어려워 보인다. 결국 지금은 조금 아프겠지만 아직 오래 된 커플은 아니니 이쯤에서 연애를 마무리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혹시나 도저히 포기할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집중해서 내 얘기를 들어보자.

 

 

남자는 허세와 과장의 동물이다.

이제 막 100일이 좀 지난 커플이에요. 얼마전 남자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남자친구에게 카톡이 와서 "누구야?"했더니 자기는 떳떳하다면서 폰을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같이 이것 저것 보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잠이 들었고 저는 계속 남자친구의 폰을 봤어요... 그러다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거죠... 남자친구의 친구들과의 단톡을 올려보다보니 저를 사귀기 전이긴 하지만 유흥업소를 많이 갔다 왔더라고요...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남자친구... 정말 제가 아는 남자가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남자친구의 전혀 다른 모습을 확인해버린 J양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만은... 일단 J양이 본 대화의 내용들은 상당한 허세와 과장이 포함이 되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연애가 처음이라 순진한 J양은 남자친구의 대화내용을 보고 남자친구가 천하의 바람둥이, 나쁜남자 등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같은 남자가 봤을때 남자친구의 멘트들의 70%는 소설에 가깝다.

 

남자라는 동물은 선천적으로 허세와 과장이 심한 동물이며 특히나 성적인 부분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작가, J. R. R. 톨킨을 능가하는 판타지 소설가들이다. 전부 공개할 수는 없겠지만 J양이 본 나이트 헌팅썰, 원나잇썰, 도우미썰 등등은 남자친구의 경험 20~30%에 허세와 과장이 70~80% 함유된 이야기다. (아! 물론... J양의 남자친구가 원빈 이라면 또 모르겠다...)

 

그래도 100%픽션은 아니라는 점은 여전히 J양을 괴롭힐 것이다. 이부분은 어쩔 수 없다. "뭐 남자XX들이 다 그렇지!"하면서 쿨내음을 풍기지 않으면 결국은 "생각해봤는데 우리는 잘 안맞는것 같아"라고 이별을 통보하는 수 밖에 없다.

 

 

유흥업소의 출입빈도와 나쁜남자 수치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

확실한건 저를 만나고 나서는 친구들과 유흥업소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는 일이고 또 그러면 어쩌나 싶어요... 평소에 우렁각시처럼 집청소도 해주고 소소한 이벤트도 해주는... 정말 저를 배려해주고 아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J양의 입장에서는 다정하고 따뜻했던 남자친구의 불편한 과거를 목격하고 남자친구가 킬미힐미의 지성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남자가 보기에 남자친구는 이래저래 유흥업소를 조금 다니는 축의 남자로 보인다. 항상 말하지만 "남자들이 다 그러니 이해하고 살아!"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J양이 하는것이지만 사실 다른 남자들도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남자친구와 비슷한 수준의 유흥은 즐겨봤을 확률이 높다는걸 말해주고 싶다는 거다.

 

유흥업소 출입이 많다고 무조건 나쁜남자는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여자친구가 없을 때는 친구와 어울려서 많이 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J양의 남자친구처럼 여자친구가 생기면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지 않으면 유흥업소와는 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흥업소를 들락나락하며 친구들과 음담패설을 즐겼던 모습도 남자친구의 모습이지만 J양을 만나고 유흥업소에 발길을 끊고 J양을 아끼고 J양에게 헌신하는 모습 또한 남자친구의 모습이다.

 

유흥업소의 출입빈도와 나쁜남자 수치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 유흥업소에는 자주 들락날락했지만 J양의 남자친구처럼 여자친구가 생기면 여자친구에게 온 정성을 다하는 남자도 있기도 하고, 유흥업소 따윈 근처도 가보지 않았지만 자신의 능력? 으로 여자친구가 있으면서도 무수히 많은 여자들과 썸을 타는 남자도 많다.

 

중요한건 지금 남자친구가 J양에게 어떻게 하냐이다. 물론 사귀면서도 유흥업소를 들락날락하고 있다면야 가차없이 이별이다! 하지만 J양의 남자친구처럼 사귀고 나서는 출입을 끊고 여자친구에게 충실하다면 쿨내를 풍기며 넘어가줄수도 있다. (남자친구도 자신이 있으니까 폰도 보여주면서 쿨내를 풍겼겠지~)

 

 

따지지 말고 결정해라.

남자친구는 제가 이 사실을 아는걸 몰라요... 말을 해서 변명이라도 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다른 핑계를 대고 헤어져야 하는 걸까요...? 주변에는 창피해서 말을 못하겠고 저혼자서는 결정을 할 수 없을것 같아요...

 

일단, 남자친구에게 과거의 유흥업소 출입과 관련해서 따지는건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J양 입장에서는 충분히 따질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괜히 따졌다가는 본전도 못찾을 확률이 높다.

 

일단 어디까지나 J양을 만나기 전의 과거의 일이고, 또 남자친구가 잠이 들었을때 혼자 몰래 본것이다보니 적반하장으로 남자친구 쪽에서 화를 낼 여지도 충분히 있다. 마지막으로 "아~ 그거 다 장난이야~"하고 남자친구가 넘어가버리면 이렇다할 물증이 없는 J양의 입장에서는 증거도 없으면서 닦달하는 이상한 여자가 되어버릴수도 있는거다.

 

물증이 없으면 따지지 마라. 적어도 따지려면 남자친구가 변명할수 없는 확실한 물증을 잡고 따져라 그래야 J양이 바라는대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반성을 할 것이다.

 

이렇다할 물증이 없는 현재로써는 나는 이별을 권하고 싶겠다. 남자라는 동물의 한계를 충분히 아는 여자들 중에는 이러한 과거를 보면서도 "이XX도 어쩔수 없는 X이네... 으이그... 대신 나랑 사귈때 가기만 해봐라 아주 다리몽둥이를 확!"이라며 쿨내를 풍기며 넘어가기도 하지만 연애가 처음인 J양 입장에서는 쿨내를 풍긴다는게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속시원하게 말을 해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도, 자꾸만 드는 의심과 걱정에서 쉽게 자유로워질수가 없으며 자연히 집착과 구속으로 이어지다 결국엔 남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아 더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친구의 수준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줄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J양 처럼 연애가 처음이고 남자의 어두운 속내를 잘 모르는 경우라면 과감히 결단을 내려서 이별을 하는 편이 낫다. 첫연애인데... 이왕이면 쉽게 시작하자 처음부터 머리를 쥐어뜯는 연애를 하다가 괜히 남자혐오증 걸릴지도 모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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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상담받고싶은데 어떻게해야되나요?
  2. 남자라는 동물의 한계??? 동물 본능 어쩌구 하면서 성매매 경험을 합리화할 수 있는지...잘 모르겠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3. 이해 못하겠으면 헤어지면되지뭘....
  4. ㅊㄷㄴ
    27년동안 모태솔로였지만 아직도 유흥업소 그 흔한 나이트도 안가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가치관에 도전하려는 주변지인들이 많지만 어떻게던 막아내고있는데... 가끔은 이게 너무 힘듭니다... ㅜㅜ
  5. 공감해요 첫 연애라면ㅋ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봐야 아나요ㅋ 전 남자들 안 믿어요 대부분이 그런데 드나든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요 한 여자에게 만족 못하고 한눈파는 놈들도 많던데요? 여자들도 호구처럼 한놈만 파지 맙시다 우리도 즐길거 즐기면서 만나요
  6. 비밀댓글입니다
  7. 익명
    물론 현재가 중요한거지만..
    윤락여성을 대하는 모습을 알아버린 이상
    정상적인 시각으로 남자친구를 대면 할 수 있을까요?

    성매매업소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들이 얼마나 변태적인지
    구글만 검색해도 나오는걸요..

    저도 J양같은 입장이였는데요~ 카톡대화방 정도는 약과였죠. ㅜㅜ
    헤어지실 마음이 있는데 단호하게 뿌리칠 수 없는 감정이시라면..
    스팸문자, 카드내역, 네이버카페, 인터넷방문기록 등.. 더 찾아보고,
    실망해서 헤어지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모든걸 감싸안으실거면 더이상 휴대폰 관람은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요.. J양 힘내요!!
  8. 이분글 보다보면 남자는 참 한심하고 쓰레기같고 왜 저렇게 사나싶음. 스스로를 왜 그렇게들 비하하는지 모르겠음. 남자가 워ㅐㄹ그런게 아니라 니가 그냥 그렇게 큰거임. 사회적으로 그엏게 교육 받았을 수는 있지만 본능이니 어쩌니는 핑계죠.
  9. 그냥 더럽다.. 유흥업소가 이해될거리니 마니 논쟁할만큼 한국남자들한테 만연해있다는게..ㅋㅋㅋ 아무리 합리화시켜도 돈주고 성으로 갑질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이해하기 힘들죠
  10. 에효ㅋㅋㅋ유흥업소다녀도 여친생겼을때만 안다니면 끝이라니. 다니는걸 당연하게말하네요.. 한국사회 수준이 참.. 여자가 만약 호빠가서 다른남자랑 자는게 일상이어도 남친한테 애교많고 사랑듬뿍줄수도있지. 잊어버리고 만나라 할건가요. 혼전순결 안지키는것과 돈주고 성을 사서 쾌락의수단으로 삼는건 다르죠.
  11. 민트초코칩
    꼭 성매매업소를 가야할까?
    여자 친구가 있는데
    야동보고 낄낄 거리고...
    남자는 어쩔 수 없다라고 자꾸 합리화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이
    사랑의 결실이여야지
    쾌락이 목적이면
    그냥 남자 안 만날 거다.
    난 아버지 참 많이 존경했는데 한 여자만 바라보고 평생 사랑하는..
    그런데 요즘 남자들은 쫌 아닌 게 보여서..
    일부라고 주장하는데
    단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아니까...
    내 남자만은 안 그러길 바랄뿐...
    내가 잘해야겠지만...
  12. 님글을 한열개정도 읽었는데 자꾸 남자의 본능 남자의 한계를 거들먹거리면서 어설프게 합리화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이번편에 확실히 드네요
  13. 나라면 헤어짐. 드럽다 진짜..
  14. 솔직히 그런 남자들 느낌오지않나
    애초에 피하는게 답
    뒷통수 맞았서도 이런 문제에서는 과감히 끊어버리는게 답
  15. 솔직히 제생각엔 자기 인생이라 관여는 안하겠지만 유흥업소한번간사람이면 나중에 또할확률이많다고생각해요. 사귀는사람만큼은 안했길바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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