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훈남을 사로잡는 질문법 2가지소개팅에서 훈남을 사로잡는 질문법 2가지

Posted at 2013. 7. 19. 07:23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소개팅에서 훈남을 사로잡는 질문법 2가지

얼마전 내게 상담을 요청했던 L양의 고민은 남자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많이 보이다가도 이내 연락이 뜸해진다는 것이었다. 누구나 한눈에 반해버릴 외모는 아니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음... 괜찮네?"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외모의 L양은 실제로도 여자친구들의 SNS에 올라간 L양의 사진을 보고 소개팅좀 시켜달란 이야기도 많이 들었단다. 하지만 수차례 소개팅을 해봐도 남자들의 반응은 시들하기만 했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나름 연애서적과 연애블로그들을 뒤적이며 '고개끄덕이기'와 '맞장구 쳐주기'를 익혀 소개팅에 임해봤지만, 반응이 비슷하기만하고... 대체 L양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상대를 유혹하고 싶다면 질문을 해라.

'고개 끄덕이기'와 '맞장구 쳐주기'는 매우 효과적인 유혹의 수단이다. 하지만 너무 효과적인 나머니 당신 외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제는 유혹이 아닌 예의로 통한다는걸 알아야한다.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가 무슨 말을 하든 무표정으로 멍하니 앉아만 있는 사람을 생각해보자. 이건 유혹을 하느냐 마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그냥 예의가 없는거다.

 

상대에게 관심을 이끌어내려면 내가 먼저 상대에게 관심을 보여줘야하며 이때 제일 적합한 것은 바로 '질문'이다. 누군가에게 궁금한것이 많다는것은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것이며 당신의 질문을 받은 상대는 당신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느낄것이다.

 

그러니 남자가 혼자 땀을 흘리며 철지난 유머를 떠들게 놔두지말고 남자가 술술 말할수 있을만한 질문을 던져보자. 여기서 내가 말하는 '질문'은 훈남의 관심과 호감을 이끌어 낼만한 질문을 말하는 것이지 "연봉이 얼마에요?", "차는 어떤걸 타세요?", "통장은 몇개?"류의 질문이 아니다.

 

 

진부한 질문이 아닌 즐거운 질문을 해라

그렇다면 상대에게 호감을 이끌어 낼수 있는 질문은 어떤 질문일까? 상대에게 호감을 이끌어 낼수 있는 질문의 조건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첫번째, 상대가 긴장하거나 불쾌하지 않으면서 술술 대답할수 있어야하며 두번째, 이왕이면 대답을 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야하고 세번째, 특이한 질문일수록 질문 효과는 커진다.

 

개인적으로 이성과 대화를 했을때 반응이 좋았던 질문을 꼽으라면 "생각만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음식이 있어요?", "이번에 혼자 여행을 갈까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지금 하는 일을 그만둔다면 어떤일을 하고 싶어요?" 등이 있다. 이러한 질문들은 상대가 부담없이 대답할수 있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 즐거운 감상에 젖어들게 되고 이런 기분은 당연히 당신에게 전이되어 호감으로 이어지게된다.

 

특히나 상대가 업무강도가 높은 직업을 가졌다면 "나중에는 어떤일 하고싶으세요?", "어릴적 꿈은 뭐였어요?"류의 질문던져보자. 아마 식사가 끝날때까지 자신이 이루지 못한 혹은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에대해 행복한 얼굴로 이야기하며 당신을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고 여길것이다.

 

실제로 얼마전 대기업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을 잠깐 만났는데, 지나가는 말로 "XX씨 일 빡세지 않아요? 관두면 뭐할거에요?"라고 한마디를 던졌다가 퇴직후 자신이 차릴 카페에 대해 상권분석부터 예상매출액까지 브리핑을 무려 3시간씩나 듣게 되었고, 신나게 자신의 퇴직후에 대한 이야기를 마친 그는 내게 "바로씨는 정말 저랑 말이 잘 통하는것 같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야근을 하러 회사로 돌아갔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고 싶나? 그렇다면 뻔하고 지루한 질문이 아닌 듣기만해도 설레고 즐거운 질문을 던져보자.

 

 

돌직구 질문으로 상대를 당황시켜라.

아... 정말... 이건 쓰기 싫었는데... 나의 몇가지 안되는 필살기?중하나를 공개하겠다. (절대로 분량이 모자라서 억지로 공개하는것은 아닌게 아니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다가 상대에게 임펙트를 남기고 싶을땐 돌직구 질문을 날려보자. 예를들면 "XX씨가 날 좋아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정도면 될것이다.

 

걱정마라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고 "이 여자! 나한테 다 넘어왔군!"이라고 생각할 남자는 없다. 아마도 상대방은 다소 당황하면서 당신에게 "왜요?;;;"라고 반문할것이고 당신은 담담하게 "나중에 XX씨가 좋아지면 써먹으려고요."라고 대답하면 그만이다.

 

이런 돌직구성 질문들은 상대를 당황시키면서 둘사이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내게로 가져올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 소개팅에 나가 뭔가 소개팅이 잘 풀려가고 있으며 임펙트가 필요하다 싶을때 한번씩 써먹어보자. 이 돌직구 질문하나만으로도 당신의 소개팅 에프터성공률은 눈에 띄게 증가할것이다. (잘되면 나중에 밥이나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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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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