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이 알아야하는 연애상식 세가지솔로들이 알아야하는 연애상식 세가지

Posted at 2013.03.27 07:11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솔로들이 알아야하는 연애상식 세가지

내게 상담 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의 95%는 솔로다. 원래 타고나길 솔로였든, 아니면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강제로 솔로가 되었든 하여간 짝없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내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메일을 보내곤 한다.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내게 상담을 받는 솔로들은 어떤 경로로 솔로가 되었든 똑같은 질문을 내게한다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디테일한 상황은 조금씩 다르지만 큰 맥락만 보면 금형틀로 찍어낸것 처럼 똑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오늘은 솔로들이 깨닫고 있지 못하는 연애상식에 대해 딱 세가지만 알아보자. (이 이상은 영업비밀이다.)

 

 

연애가 망했다면 무조건 당신탓이다.

연애를 좀 해본 사람과 연애초보는 딱하나만 물어봐도 알수있다. 누군가에게 "당신의 연애는 왜 이렇습니까?"라고 물었을때 "그건 제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연애를 좀 해봤거나 적어도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사람이지만 "그건 상대방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연애초보이거나 이대로라면 평생 발전이 없을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상대가 이별통보를 했나? 바람을 피웠나? 당신을 속였나? 무슨 일이 있었든 연애가 망했다면 무조건 당신탓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내탓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그래... 내탓이야...ㅠ_ㅠ

 

실패의 원인을 나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찾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단점을 발견할수 없다. 물론 실제로는 당신의 잘못이 작을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망한 연애! 남탓을 하며 따지고 들어봐야 당신에게 돌아오는것은 차가운 썩소뿐이다. 당신의 연애가 망했다면 상대나 환경탓을 하기전에 자신의 잘못을 냉정히 따져보고 개선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당신 스스로에게 훨씬 더 유익한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당신이 잘못한게 없다면 그런 이상한 사람에게 홀딱 빠져버린 자신을 원망하고 다음부터는 그런 사람을 만나지 않기 위한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라도 만들어라!

 

 

연애에서 마법주문을 찾지마라.

연애 상담을 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점은 자신의 연애를 스스로 아주 묵사발을 만들어 놓고 깔끔하게 원상복구 해달라고 매달린다는 것이다. 물론 뭔가 하다가 막히고 자신의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겠으니까 내게 도움을 청한다는것은 알지만 이미 여자에게 흉하게 차여놓고, 혹은 남자를 징그럽게 질리게 해놓고 "상대에게 뭐라고 말하면 될까요!?"라며 내게 연애만능 마법주문을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안타깝게도 나는 간달프가 아니라 마법을 쓰지 못한다. 이미 망가져버린 연애는 시간이 고쳐주길 기다리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게 답인거다. 이렇게 말하면 "뭐야! 니가 그래놓고 연애코칭을해?"라고 비웃겠지만 연애를 좀 할줄 아는 사람들은 애초에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걸 당신은 알아야한다. 아무리 간달프라도 혼자서 사우론의 군대를 무찌를수 없는것처럼 도저히 회생가능성이 없는 연애라는 것도 있는거다.

이걸... 나보고 어떻게 해달라는거니...

 

물론 연애 좀 해본 사람들도 벼랑끝에 내몰리기도 한다. 이때 연애초보와 연애고수가 다른점은 연애고수는 차분히 자신이 할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시도해보고 그것이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순순히 인정을 하고 뒤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거나 다른 인연을 찾지만 연애초보는 상대의 입에서 삐- 소리가 날때까지 상대를 물고 뜯고 씹고 맛본다는거다.

 

연애에는 마법주문이 없다. 성공적인 연애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실수가 없어야하거나 실수가 커지기전에 손을 써야하는거다. 당신의 연애가 망했다는 느낌이 든다면 악착같이 상대에게 매달리며 온갖 사이비방법을 총동원하여 상대를 마루타처럼 실험해볼게 아니라 일단 뒤로 물러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당신의 실수를 시간이 치유해줄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상대는 당신의 문자에 100% 공감하지 못한다.

몇일전 내게 상담을 받은 S양에게 다급한 카톡이 왔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해서 문자를 써봤는데 내용을 봐달라는 내용었고 나는 그녀의 문자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무려 9줄에 달하는 장문의 문자(편지...)를 작성한것이 아닌가...!? 물론 그 내용은 충분히 공손했고 그녀의 진심을 차분히 풀어 놓았다. 딱봐도 한참을 고민한 문자였지만 아마도 이 문자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해졌다면 그녀의 진심이 전해지기는 커녕 그는 찝찝하고 불쾌함을 느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각자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언어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아무리 진심을 다해 당신의 마음을 표현했어도 상대는 현재 자신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그 언어를 멋대로 해석에 버린다. S양의 경우 "우리 얼마전까지 분위기가 좋았잖아요"라는 문자의 도입부분을 남자 입장에서는 "그건 당신 생각이지! 나는 별로였었다고!"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다. 결국 문자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대에게 꼬투리만 잡히게되는거다. 그렇기 때문에 문자는 될수 있으면 짧을 수록 좋다.

난 너의 의견에 동의못해! 

 

예를 들어 S양의 경우라면 장문의 반성문을 쓸것이 아니라 "미안한게 많지만 보고싶네요.", "아직 실감이 안나요.", "제 잘못인것 같아 잊는게 쉽지가 않네요" 정도가 딱 알맞았다. 물론 S양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말이 브리테니커 백과사전보다 길겠지만 앞서 말했듯 그 문자들은 온전히 남자친구에게 전달되긴 커녕 왜곡되고 변형되어 스팸문자취급될 확률이 높다.

 

S양이 보기엔 내가 추천한 문자들이 너무 짧고 본인의 마음의 1/10도 담지 못하는것 같아 보이겠지만 사실은 이편이 장문의 반성문보다 정확히 5배정도 효과적이다. 우선 짧은 문자는 상대가 왜곡할 정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상대가 당신의 문자를 비꼬아 들을 일이 없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자신이 이해하기 편한대로)으로 언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짧은 사과 문자라도 상대는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대로 지난 과거의 기억들을 하나 하나 끄집어내며 문자를 해석하며 보다 S양의 마음에 공감하게 될것이다.

 

누군가를 유혹하고싶나? 아니면 누군가를 붙잡고 싶나? 그렇다면 장문의 문자로 상대를 질리게 만들지 말고 짧은 문자로 상대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상대가 스스로 최선의 문장을 만들어 낼수 있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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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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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와이프랑 사귈때도 이상하게 문자만하면 자주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3. 문자는 짧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한 문구 찾으려면 머리가 좀 아프겠네요~ㅎㅎ
  4. 솔로 연애상식에 대해 많이 배워갑니다..^^*
  5. 무엇인가 궁금하게 하는것이 관건이네요..속을훤하게 드러내보이는것보다는...
  6. ㅎㅎ 잘 읽었습니다. ^^
    그나저나 짤방은 어떻게 모으시는거세요~
    볼때마다 재미있고 대단하단 생각이... ^^ㅋ
  7. 안녕하세요.
    개방형 포털 "줌(zum.com)" 입니다.

    본 포스트가 zum.com의 여성허브 베스트 인기토크 영역에 03월 27일 16시부터 소개되어 알려 드립니다.

    운영 정책 상 해당 포스트의 노출 시간이 단축되거나 연장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약, 노출을 원하지 않으시거나, 저작권 문제 등이 우려되신다면 아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zum 고객센터 - http://help.zum.com/inquiry/hub_zum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8. 아 제게 필요한 상식이네요.
    그나저나 갈수록 감을 잃어만 갑니다ㅠㅠ
  9. 연애상식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0. 어찌보면 참 냉정하지만 사실인 상식들이네요.
    특히 상대방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조언은 참 좋은 것 같아요.
    설령 정말 상대의 잘못이라고 할지라도,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면 분명 뭔가 얻을 수 있을테니까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 좋은 하루 보내세요!
  11. 연애상식 잘 배우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래요~
  12. 솔로분들이 이 글을 잘 숙지하셔야할텐데 말이죠.^^
  13. 솔로라면 꼭 봐야하는 글이네요^^ 잘보고갑니다^^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14. 문자는 정말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거 같아요`^^;;;
  15. 짧게 말하면 내 마음을 이해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안좋은 상황일수록 문자가 길어지는 것 같아요. 짧은 문자로 상상력 자극! 새겨둬야겠어요!!^^
  16. 흐음...흐음...흐음...
    제 문제점은.... ㅡㅡ;;
  17.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이미지가 임팩트가 있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
  18. 비밀댓글입니다
  19. 어쩜..
    한달만에 여기 왔네요..첫번째 보는 글이 나랑 지금 상황 똑같네요..
    바로님과 생각 같은거 보니 전 정말 고수인가 봐요..ㅋㅋ
    옛날 첫사랑땐 암것도 모르고 진짜 그랬는데..
    난 스마트폰 아니고 페북 뒤져보고 정말 의심하고 심하게 욕했는데..정말 내 생각이 맞고 끝낼려고 끝장봤는데 확인결과 정말 남친말이 맞는데 그날 오후까지 혼자 문자로 계속 욕했는데..5일 뒤인 어제 밤에 문자 한통 미안해......................잘자....................
    이렇게 보냈는데..그러구 절대 전화하면 안되는거 맞죠?바로님?ㅋㅋ 보통 2주뒤에 전화옵니다..내 남친은...알면서도 쉽지 않은..목소리 듣고 싶어 죽겠다는.....그럼 난 받는지 안받는지 7일쯤 해봅니다..안받음 더 기다려야하고...받으면 겁나서 그냥 전화끊고 기다림..오면 풀린것이고 안오면 또 기다려야 합니다..ㅋㅋㅋ
  20. 잠안오는 새벽시간..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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