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싫다는 남자의 심리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싫다는 남자의 심리

Posted at 2012. 8. 6. 07:3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연애는 좋지만 결혼은 싫다는 남자의 심리

당신에게 있어 연애의 목적은 무엇인가? 어떤이에게는 즐거움일수 있지만 대다수의 여자들에게는 아마도 결혼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고 조금 연애가 달아오르면 결혼후의 미래를 그리며 아직 있지도 않은 아이의 이름을 지어보고, "결혼하면 자기가 집안일 다 해줄거야?" 라며 결혼후의 가사분담을 은근슬쩍 상대에게 떠넘겨보기도 한다. 이건 딱히 상대방을 결혼할 만큼 사랑하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반은 애정표현이고 반은 자신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다. 그런데, 남자가 다짜고짜 "나는 결혼안해!"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할까? 물론 당장 결혼할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이 없는 연애라... 이처럼 찝찝한 연애가 어디있단 말인가? 이자식, 주리를 틀어서라도 결혼약속을 받아내야할까? 아니면 그냥 웃으며 보내줘야하는걸까?

이자식 왜 결혼을 안한다는거지!?

 

 

결혼이야기를 너무 빨리 꺼내지 않았나 생각해보자.

최근.. 소개팅을 해서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그 분이 저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셨고 저도 좋았습니다.만난지는 8일 정도 지났고 오늘까지 해서 총 3번 봤네요.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는데.;;근데 오늘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네요.본인은 결혼 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제가 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요..그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그래서 제가 마음이 많이 상심되었습니다.그 분과 얘기를 하면서 '나는 이런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 라고 몇 번 얘기했었는데그게 부담이 되던 걸까요...?

 

N양아... 이건좀 아니지 않나? 무슨 내일 모레 결혼을 안하면 할아버지의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받지 못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고작 8일 만난 남자앞에서 "난 이런 남자랑 결혼하고 싶어요~"라... 물론 못할말한건 아니지만... 딱봐도 결혼에 목메는 여자로 보이는건 나만그런건가? 아직은 서로에 대해 더 궁금해하고 알아가야할 단계라는 생각이 들지 않냔말이다.

 

사실 여자입장에선 "그냥 뭐 그럴말 할수도 있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남자입장에서는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여자가 은근슬쩍 결혼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면 솔직히 난감하기도 하고 "이 여자, 결혼이 급한가?"하는 생각이 들수 밖에 없다. 물론 남자또한 결혼이 급하거나 결혼에 대한 생각이 활짝 열려있다면에 "힝~ 난 그런남자 아닌데! 그러면 나랑 겨런 안할꺼얌!?"하며 혀짧은 소리를 내겠지만 아직 결혼 생각히 확고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여자의 결혼 관련 멘트때문에 이마게 땀이 송골송골 맺힐수도 있다.

뭐지...? 이 여자? 결혼이 급한 여자인가!?

 

당신이 하루바삐 결혼을 해야하고, 그런 남자가 아니라면 당장 헤어져야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결혼 관련 이야기는 이왕이면 타이밍을 봐가며 시간을 두고 꺼내는게 좋다. 결혼이란 주제는 여자입장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떠올릴지 몰라도 남자 입장에서는 책임져야할 무엇이기 때문이다.

 

 

결혼 안한다는 남자, 정말 결혼하기 싫은걸까?

사실 "결혼안해!"라는 말에는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첫번째는 진심으로 독신라이프에 대한 환상이 있거나 상황상 결혼을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경우고 두번째는 "자꾸 결혼 얘기하지마!"라는 경고의 메시지이다.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그다지 없는데, 자꾸만 남자에게 결혼 닥달을 하면 남자는 "결혼 안해!" 라는 충격적인 선언으로 당신의 잔소리와 닥달에서 벗어나려고 할수 있다. 참고로 "저는 심하게 닥달 안했는데요?"라고 말하지 말자. 당신이 느끼기엔 별 얘기 아니었어도 남자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닥달이고 부담일수 있는거다.  

결혼 안해! 그러니까 결혼얘기좀 그만해!

 

그렇다면 독신라이프에 환상이 있거나 상황상 결혼을 포기해야하는 사람은 정말 결혼하기 싫은걸까? 이제 사귄지 4년을 바라보는 내 여자친구는 사귄지 1년쯤 되었을때 이런말을 했다. "난 결혼할 생각 없어, 난 독신으로 살거야!" 헐... 뭐 솔직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잘 사귀다가 이건또 뭔 뜨신밥먹고 쉰소린가?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뭐... 결혼이 급한건 아니니 그냥 덮어두고 알콩달콩 연애에 집중했다. 그러길 2년후... 몇달전부터 여자친구는 심심하면 결혼은 언제할거냐고, 나 책임 안지냐고 프리스타일랩을 해대는데... 정말 죽을맛이다.

 

사실 그렇다 사람맘이라는게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거다. 당장은 결혼이 싫다던 사람도, 오랜 기간 연애를 하며 상대방에 대한 확신이 서고,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 시집장가 가기 시작하면 자기도 모르게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샘솟아 결혼을 하고 싶어질수도 있는거고, 인생의 목표가 결혼이던 사람도, 주변 지인이 결혼하면서 직장에서 짤리고,(여자의 경우) 믿고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꼴을 보고 갑자기 독신을 결심할수도 있는거다.

 

결국 지금 당장 상대방이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시간이 지나면 그 생각은 얼마든지 변할수 있는거다. 그러니 상대방이 결혼을 하고싶어하든, 하기 싫어하든 큰 문제가 되는건 아니다.

 

 

결혼이 급하면 소개팅하지말고 선을봐라.

그러니, 남자가 "난 결혼 안할거야!"라고 단정적으로 말하다면 콧방귀를 끼며 "사실 나도 너랑은 결혼할 생각 없어, 근데... 그래도 바람피면 죽는다!"라고 말해주자. 그리고 알콩달콩 연애를 하며 상대에게 "나랑 결혼하면 니가 생각하는것보다 행복할걸?"라고 말하고 당신과 결혼을 하고 싶도록 행동으로 보여주자.

 

하지만 당신이 결혼에 대한 강박이 있고, 느긋하게 연애를 즐길수 없는 입장이라면 단칼에 잘라머리고 결혼정보업체의 도움을 받든 어른들의 소개로 선을 봐라. 물론 남자가 언젠간 마음을 바꿔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당신이 아무리 닥달을 하고, 하소연을해도 남자는 마음을 쉽게 바꾸지 않을것이다. 당신에게도 그렇지만 결혼이라는게 통신사 커플요금 맺듯 쉬운게 아니지 않은가!? (남자에겐 더더욱이다.)

니가 뭐라하든 결혼은 안해!

 

어쨌건 당장 결혼이 싫다는 사람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면 짧게는 몇개월 길게는 몇년이 걸릴텐데... 당신이 결혼에 대해 느긋할수 없는 입장이라면 행복해야할 연애기간이 결혼에 대해 닥달할수 밖에 없는 당신이나, 쪼임을 당할수 밖에 없는 남자나 서로 고통이고 지옥같은 시간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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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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