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심리] 친구로 지내다 연애를 시작하면 연애가 어려운 이유[연애심리] 친구로 지내다 연애를 시작하면 연애가 어려운 이유

Posted at 2011. 8. 24. 14:19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 꾸욱!

친구로 지내다 연애를 시작하면 연애가 어려운 이유

다이어트를 위해 당분간은 금주다! 라고 선언하고 정확히 2시간후 걸려온전화

"VR, 나와라 술한잔좀 하자!" ㅜ_ㅜ 정말 친구도울줄도 모르는 놈이다.

 

반바지에 티만입고 동네 족발집으로 나가 연애상담을 시작했다.

이 친구는 나와 같이 재수생활을 함께한 친구로 뛰어서 3분거리에 살아

시도때도없이 불러내 나를 살찌우는 인간이다...ㅜ_ㅜ

 

이 친구(이하 '친구남')의 여자친구(이하 '친구녀')도 우리와 같이

재수생활을 했던 친구로써 이 둘은 서로를 알게된지 근 7년만에 커플의 길로 들어섰다. 

친구녀는 몰랐겠지만 이 커플은 100% 나의 작품이다....-_-;;;

각설하고 이제 사귄지 100일을 갓 넘긴 이들이 요즘들어 시끄럽다.

7년동안 서로 알고 지냈으면서도 왜이리 맞지 않는 것일까?

 

 

1. 1급 비밀연애

현재 이둘의 연애는 1급비밀이다. 워낙 둘 사이에 엮인 인연들이 많고 심지어 친구녀의 옛 남자친구도 같이 재수생활을 했던 친구다. (난 내 자식은 절대 재수안시킨다... 하라는 수능공부는 안하고 연애공부만 하기때문에...)

 

이러다보니 친구남과 친구녀의 연애생활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이런 비밀연애는 둘사이에서 트러블이 일어났을때 어디에 하소연 할수도 없게만들었고 철저히 고립된 연애생활을 하게 했다.
 

연애심리

절대 비밀!!!

 

2. 서로에 대한 환상이 없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7년동안 그저 친구로만 지내다보니 서로 볼장다본사이가 되어버렸다. 구남은 나와 나이트 죽순이들과의 추억들을 구성진 가락으로 친구녀에게 낄낄거리며 자랑했었고, 친구녀는 5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여행다녀온 이야기며, 기념일의 추억들을 나와 친구남에게 자랑했다. 이렇게 서로의 지난 과거의 일들을 속속들이 알고있는 상태에서 연애를 시작하다보니 연애가 결코쉽지않다.

연애심리

난 너의 모든것을 알고있다!

 

 

3. 서로에 대한 환상이 너무 많다?

오랜기간 서로를 알고 지내다보니 서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남자친구 여자친구의 관계가 되면 이전에 볼수 없었던 갖은 단점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친구남녀의 경우 친구남은 조용하고 배려심깊은 친구였지만 막상 사귀어보니 그렇게 우유부단하고 소심할수가 없었고 친구녀는 활발하고 귀여웠는데 막상 사귀어보니 그렇게 바가지를 긁고 집착이 심할수가 없다고 한다.

연애심리

뭐야... 이런애였어!?

 

물론 모든 커플들또한 사귀고 나면 이전에 볼수 없었던 단점들을 발견하지만 오래 친구사이를 유지했던 커플의 경우에는 서로를 잘 안다는 생각이 깊기때문에 사귀고난 후 발견된 단점들에 대해 "속았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바닐라로맨스의 생각

1. 비밀연애는 부패한다.

비밀연애 초반에는 남들모르게 몰래 만난다는 일종의 길티플레져(guilty pleasure)를 느낄수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밀연애는 조금씩 부패하기 시작한다.

 

사랑은 단둘이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사람들의 응원과 주변 환경에서 영양분을 얻어 자란다.당신의 사랑이 썩어가는 모습을 보기 싫다면. 비밀연애는 하지말아라.

연애심리

이쁜 연애를 하고싶다면 공개해라!

 

 

2. 다른 남자나 여자도 다~ 똑같다!

오래된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가면 서로의 치부에 대해 너무나 잘 알다보니 싸움만 나면 지난 치부를 들춰내며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된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른 남자나 여자도 모두 비슷한 경험이 한번씩은 있다는것을 깨닫게된다.

(왕년에 나이트좀 안가본 남자가 몇이나 되며 과거 없는 여자는 어디있겠는가?)

당신이 알고 있는 상대의 치부는 사실 대부분의 남자와 여자가 간직하고 있는 치부라는것을 깨닫는다면 차라리 속시원하게 미리 알고 만났다는 것에 감사하게 될것이다.

연애심리

남자가 보는곳은...?

 

 

3. 포장지와 똑같은 라면은 없다!

오래된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온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하는 말이 있다.

"친구일땐 몰랐는데 ~하더라! 완전 속았어!"

 

우리가 흔히 먹는 라면의 포장지를 보면 세상에 그런 일품요리도 없다.

하지만 실상은 그냥 빨간 국물에 건더기 몇개에 올라간 국수일 뿐이다.

연애심리

라면 저렇게 끓여본사람...?

 

 

연애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오랫동안 지켜본것은 그 사람의 포장지일 뿐이다.라면을 끓여보니 포장지와 전혀 다르다고 슈퍼로 달려가 따지는 사람이 없듯이 친구일때와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따져서는 안된다.

 

라면 포장지에는 아주 조그마한 글씨로 '조리예' 라고 쓰여있다. 당신은 그냥 친구일때 당신에게 보여준 상대방의 모습도 일종의 '조리예'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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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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