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심리] 개그콘서트를 보다 남녀의 심리의 근본적 질문에 해답을 얻다.[연애심리] 개그콘서트를 보다 남녀의 심리의 근본적 질문에 해답을 얻다.

Posted at 2011.08.22 08:09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꾸욱!


개그콘서트에서 남녀의 심리를 읽다?

오랜만에 별일 없는 일요일, 목이 늘어난 구멍난 면티에 중학교때 입던 반바치 체육복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몇달만에 TV를 켰다. 멍하게 TV를 응시하다보니 어느덧 개그콘서트 재방송이 한다. 간만에 보는 개그콘서트, 혼자 낄낄 거리며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문득 나에게 심각한 물음을 던지는 코너가 있었으니...

 
바로 '생활의 발견'이다.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이라는 코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조금 설명을 하자면 '생활의 달인'의 기본 포멧은 한 커플의 이별의 상황에서 다소 과장된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애심리

안본사람은... 필히 보도록...ㅎ

 

11년 8월 14일자 개그콘서트의 '생활의 발견'에서는 한 커플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이별하기 직전의 상황을 설정하였다. 남자는 여자친구의 생일이라며 여자친구를 패밀리레스토랑으로 데려왔다. 예쁜 꽃과 선물을 준비한 남자는 메뉴판을 보다가 갑자기 여자에게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한다.(정황상 메뉴의 가격에 놀란듯) 이후 여자는 고르곤졸라 치즈 듬뿍들어간 크림소스를 곁드린 크림치즈파스타를 주문하고 남자는 '이거요'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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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어떻게 음식의 풀네임을 외울까?

 
여자는 패밀리레스토랑에 자주오는것같지만 남자는 처음인것같다. 또한 여자는 돈에 구애받지 않고 맛있게 식사를 하려는 반면에 남자는 최대한 저렴하게 식사를 하려고 한다. 처음엔 폭풍 공감을 느끼며 배꼽을 잡고 낄낄 거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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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모습같다...

 
"왜 여자는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려고하고 남자는 경제적인 식사를 하려고할까?"
 


 

 

식사로 보는 남녀심리의 차이

한참을 고민을 해봤다.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대부분 식사는 남자가 계산하니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는 자신이 계산하지 않으니 마음껏 분위기는 비싼 식사를 하고싶어하고 남자는 자신이 계산해야하기 때문에 싸고 경제적인 식사를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얼추 말은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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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돈이문제?

 

하지만 주변의 여자들을 잘 살펴보면 남자친구와 식사를 하지 않아도 여자친구들 끼리 모여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비싸고 분위기 있는 맛집들을 찾아 다니는것을 보면 여자가 자신이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분위기 있는 집을 선호한다고 생각할수는 없다. 또한 남자도 남자친구들끼리 모여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실때 크게 분위기를 따지지 않는것을 보았을때도 남자가 전부 계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식사를 원하는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대체왜!

"여자는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하려고하고 남자는 경제적인 식사를 하려고할까?"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길을 원하는 남자

남자는 목적 지향적이다. 기본적으로 남자는 하나의 목적을 두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달리는것에 익숙하다. 그런 남자에게 있어서 식사는 곧 자신의 주린배를 채우는 행위일 뿐이다. 한마디로 어디서 뭘먹든 내 배만차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 있는 비싼 식사를 원하는 여자를 이해할수 없다. 막말로 어차피 먹고나면 X으로 나올거 뭐 어디서 어떤것을 먹는게 무슨 중요냐! 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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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아 배채웠으면 나가이눔아!

 

물론 남자도 분위기있는 곳에서 맛있는것을 먹는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다만 남자는 식사라는 것에서 분위기와 맛이 중요한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자신이 목적인 허기를 달래는 식사에 분위기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데 필요한 돈을 지불하는것이 아깝다고 느끼는 것이다. 만약 식사한번에 십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간다면 남자는 십만원으로 몇번의 경제적인 식사가 가능한지 계산하게 될것이다.  

 


 

목적지까지 가장 아름다운길을 원하는 여자

여자는 결과보다는 결과로 가는 과정에서 얻는 경험에 많은 가치를 둔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와 달리 여자는 식사를 할때에도 허기진배를 채우는 결과보다 허기진배를 채우기 까지의 과정에서 느낄수 있는 경험에 아주큰 가치를 둔다.

 

많은 남자들은 별다방에서 카라멜마끼야또를 마시는 여자를 된장녀라고 손가락질하지만 여자는 단순히 별다방의 달콤한 카라멜마끼야또을 섭취하는것에 만족을 느끼는것이 아니라 별다방을 찾아가서 카라멜마끼야또를 주문을하고 음료를 기다리며 별다방을 훑어보다가 음료를 받아서 창가에 앉아 책을 읽거나 창밖의 사람들을 바라보는 경험을 좋아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별다방에서는 커피가 아닌 문화를 마신다고 할까?

연애심리

여자의 관심은 결코 이 액체가 아니다.

 

그렇기때문에 여자는 욕쟁이 할머니 순대국집이 싸고 맛있어서 최고라는 남자를 이해할수가 없다.  

 


남자, 여자의 욕구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식사에 관한 남녀의 심리차이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위의 이야기들은 비단 식사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설명한 남녀의 심리차이는 연애에 있어 거의 모든것에 적용된다.

 

남자의 목적지향적인 성향은 여자에게 있어서 자신이 사랑받고있지 않다고 느끼게 할수 있다. 그렇기때문에 당신이 진정으로 여자를 사랑한다면 당신의 욕구처럼 상대방의 욕구도 존중하고 최대한 지켜주려고 노력해야한다. 

 

하지만 매일 분위기좋은 비싼 레스토랑만 갈수만은 없을터! 그럴땐 맛집블로그를 이용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앞서 말했듯이 여자는 배를 채우는것보다는 배를 채우기까지의 과정에서 얻는 경험에 많은 가치를 둔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맛집블로그들을 둘러보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 있다면 여자친구에게 "맛집 블로그에서 봤는데 신촌에 정말 맛있는 순대국집이 있데!"라며 여자친구에게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는 경험을 선물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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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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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ㅎㅎ
    즐겁게 보는 프로그램중의 하나인..개콘...

    저 코너는 정말 새롭더라고요...

    사실 개콘의 코너들은 같이 보고있으면..서로가 서로에게 손짓을 하면서...웃음짓게 만드는 것들이 많아서 좋아요..
  3. 오늘도 좋은 연애정보 잘보고가요~
    새로운 한주 힘내서 아자아자~ 파이팅~
  4. 정말 절묘한 비유로,
    쏙쏙 이해가 되네요~
    역시 연애의 고수 다우세요^^
  5. 남자는 단순한것을 좋아하죠
    쇼핑도 여행도 음식도 말이죠 ㅋㅋ
  6. 가장 빠르면서도 아름다운 길을 찾는다면 완벽하겠군요.
    이런 경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역시 아름다운 길 쪽으로 나서야되는 것이겠죠! ㅎㅎ
  7. 책 쓰셔도 될 거 같은 =ㅁ=;;

    연애의 심리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ㅎㄷㄷ;;
  8. 하지만 결혼을 하면 어떻게 될까 ... ... ... 결!혼!
  9. 역시 바닐라 로멘스님~~~
    저도 이번에 또다시 저와 그의 심리를 조금은 배우고 갑니다.ㅎㅎㅎㅎ
  10. 아름다운E
    참.. 아무생각없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는 글이네요..
  11. 목적지를 향해 가는 남녀의 차이.. 공감됩니다
  12. ㅎㅎ 그냥 저도 제가 뭘 사야할때는 싼걸로 고르는 성향때문에
    위에서만 보고 "역시 그렇구나" 싶었는데

    아니였네요..............ㅠㅋ
  13. 바닐라님의 글들을 보면 항상 난 왜 이런걸 몰랐지 하는 느낌이 드네요 ㅎㅎ
    잼나게 보고 갑니다 ^^
  14. 정말,,무슨 도사같습니다..
    완전 제대로 공감하고 가요..ㅎ
  15. 솔로탈출~ 커플만세~ 좋은 연애정보 감사해요^^
    행복한 저녁 보내세요^^
  16. ㅎㅎ 정말 공감가는 심리군요^^
    라면이랑 똑같은 면에 뭐그리 비싼 돈들이고 먹냐고 말했던 남자의 말이 떠오르네요...ㅋ
  17. 읽고보니 그러네요~ 정말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잘 꼽으셨네요 ^^
  18. 바닐라 로맨스님께서는 어떻게 그렇게 여자마음을 잘 아시는건지.ㅎㅎㅎㅎ
    대단합니다!ㅎ
  19. 역시!
    근데요 위에서 6째줄 갑자기 생활의 달인이 나오네요ㅋㅋㅋㅋㅋ
    잘못 쓰신것 같아요
  20. 임서론
    ㅎㅎ 블로거님은 평소 느끼고 있었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을 명쾌하게 말씀해 주시네요ㅎ 전 여자가 아닌가봐요ㅎㅎ패밀리레스토랑같은데 가면 진저리가 나더라고요 남자가 먼저 가자고 해도 무슨 그렇게 비싼델 가냐 이럴 것 같아요ㅋ 특히 웨이터 올 때 어머 깜짝이야 나한테 왜 존댓말을 쓰세요 막 이럴 것 같은ㅋ
  21. 유메
    꽤나 공감가는 해석이네요ㅎㅎ덕분에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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