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헤어지고 돌아온다는 남자의 심리금방 헤어지고 돌아온다는 남자의 심리

Posted at 2012. 11. 12. 08: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금방 헤어지고 돌아온다는 남자의 심리

만약 당신이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가 갑자기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며 이별을 고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것인가? 아마도 당신은 "그런 놈들은 아주 @!$@#%", ""그런 X을 뭐하러 만나!?, "헤어지고 좋은 남자 만날거야!" 등등의 말을 하겠지만 대다수의 경우에는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도 속으로 "그래도 어떻게 잡을수는 없을까?", "곧 돌아오지는 않을까?" 따위의 미련을 갖게된다. 막상 상황에 닥치면 독한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자꾸만 미련을 갖는 여자들을 위해 오늘은 다른 여자에게 갔다가 금방 다시 돌아오겠다는 남자의 심리와 그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다른여자 있다면서 이별통보하는 남자는 수신차단이 답이다.

사귀는 동안 남들처럼 정말 많이 싸우고 화해하고 행복해 했습니다. 그러다 몇개월 전부터 저는 사랑을 느낄 수 없었고, 오빠는 왜 나에게 사랑을 안주냐며 대화를 시도해 봤죠. 그렇게 있다가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연락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일을 안다는것을 남자친구도 알았고, 그날 남자친구가 집에 찾아와 "예전만큼 사랑하는 느낌이 안들어"라며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자든 여자든 연애를 하면서 잠깐 한눈을 팔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중요한것은 자신이 한눈을 파는것에 대해 상대에게 미안함은 있어야한다. 그리고 죽어도 상대에게는 걸려서는 안된다. 여기서 걸리지 말아야한다는것은 지능적으로 요리조리 잘 피하면서 한눈을 팔면 된다는것이 아니라 한눈을 팔더라도 말그대로 아주 잠깐동안 상대가 눈치 챌수 없을 수준까지만 한눈을 팔라는거다.

 

하지만 꼬리가 길어서 만약 걸렸다! 그러면 그건 무조건 이별이 답이다. 한번 깨진 신뢰는 다시 쌓기 어려우며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굳이 그 신뢰를 다시 쌓는 고통을 감내해야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당장 헤어지기 어려워 상대의 행동을 용납해줄수 있겠지만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잊으려고 노력한다고 잊혀지는게 아니다.

 

말로는 용서하고 잊는 다지만 계속 상대를 의심하게 되고 상대는 나름 당신에게 신뢰를 쌓기위해 노력하지만 끝도없이 의심을하는 당신을 보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며 당신을 의심병 취급할수도 있다. 그러니 당신에게 연락이 뜸하고, 그냥 좀 이성친구좀 있고, 친구들이랑 밤새 술마시는건 다 용서해도 다른 여자와 일정선을 넘었다는것을 알게된 그 순간 이유불문 이별통보만이 당신의 갸냘픈 감수성을 그나마 지켜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아... 정말 욕하고 싶다...

 

특히 H양의 사연은 기절초풍할 정도다. 자신이 다른 여자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달콤한 단내를 풍기고 있다는것을 자신의 오래된 여자친구가 알았다는것을 알고 있으면서 삼보일배를 하며 용서를 빌어도 모자랄 판국에 예전만큼 사랑하는 느낌이 안든다며 일방적으로 이별통보하는 남자... 이걸 남자친구라고 만난 H양이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순진한 H양입장에서는 자신의 매력이 부족했다고 반성할지 모르겠다. 근데 내가 분노하는것은 남자가 다른 여자와 연락을 해서가 아니라 (솔직히 같은 남자로써 어느정도 이해는 된다.) 다른 여자와 연락하는것을 들켰으면서도 끝까지 뻔뻔하게 사랑하는 느낌이 안든다는 핑계를 대며 이별통보를 하는 치졸함이다.

 

H양아 당신의 실수는 매력이 없거나 남자를 닥달한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같이 사랑을 나눠온 당신에게 저런 대우를 하는 남자같지도 않은 남자의 뺨에 뜨거운 불꽃싸대기를 날리지 못한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가장 당순한게 답이다.

그러나 제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남자친구에게 다시 연락이 오더라고요. 그러더니 제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죽기보다 싫대요. 술도 마시지 말고 남자도 만나지 말고 그냥 좀 기다려 달래요.. 나에게 다시 돌아온대요... 근데 지금 여자친구도 착하고 잘해줘서 좋대요. 잘해보고 싶대요. 그런데 저에게 돌아온다네요...뭐죠?????  며칠이 지난후 저는 너무 힘들어서 오빠에게 말했어요... 만나자고 우리 관계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 했죠. 제가 연락을 끊고 싶다고 말할걸 눈치 챘는지 자기도 충분히 힘들다면서 조금만 견디고 참아달라고, 나에게 온다고.... 결혼은 저랑 하겠데요. 저랑 결혼을 안할거라고 생각한적이 없데요.

 

뭔가 남자의 장황한 썰을 들어보면 그럴듯하다. 하기사 생각해보면 나랑더 오래 사겼고 사귀는 동안 보여줬던 그 멋진 모습들, 그리고 둘만의 아름다웠던 추억들... 상황은 뭣같지만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남자의 말이 맞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니까 당신이 괜한 희생을 하는거다.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 특히 지금과 같이 애매한 상황에서는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답이다.

 

자! 단순하게 생각해보자. 지금 남자는 당신과 지금의 여자친구 둘다를 만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의 여자친구는 당신의 존재를 모른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것을 알면서도 남자를 만나고 있는거다. 자! 여기서 누가 제일 바보이고 누가 가장 지저분한 놈인가?

꼬아서 생각하지 말고 누가 사기를 치는지 잘 봐라.

 

그리고 당신은 당신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그 앞에서 다른 여자를 만나며 당신에게 뻔뻔스럽게 다른 남자 만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는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싶은건가? (아마 그럴리도 없겠지만...) 지난 추억과 아직 남은 사랑때문에 이성적인 생각을 못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정신좀 차리자. 스포츠신문 불륜소설에나 나올법한 남자의 뻔한 변명에 넘어가지 말란 말이다. 남자를 잊으라고는 하지 않겠다 다만 지금 남자가 하는 짓이 얼마나 추잡한 짓이고 당신이 얼마나 멍청한짓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깨닫자. (이 아가씨야 지금 이게 소설로보이나? 이건 현실이다.)

 

 

당신은 플랜B일 뿐이다.

사실 이정도는 대다수의 여자들도 알고 있다. 이렇게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혹시...", "정말 사랑하는건 나뿐이랬어..." 따위의 순진한 생각들을 하며 누가봐도 아닌 그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앞서 말했지만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다. 당신에게 금방 현재의 여자와 헤어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을 하는 남자는 당신을 만나기위해 지금의 여자와 헤어질 타이밍을 보는 남자가 아니라 지금의 여자가 지겨워지거나 지금의 여자에게 자연스럽게 차이고 나서에 쫄래쫄래 당신에게 다가올 남자다. 한마디로 당신은 플랜B일 뿐이다.

당신은 이꼴을 보겠다는 건가?

 

당신은 남자의 세치혀끝에서 나오는 같지도 않은 변명에 당신의 상상력을 더하여 스스로 말도안되는 소설을 쓰고 있겠지만 그건 말그대로 소설일뿐 현실이 아니다. 남자는 어쩌다 잠깐 한눈을 팔수는 있을 지언정 정말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른 여자 만나고 금방 돌아올테니 기다리라는말은 하지 않는다. 생각해봐라 대체 왜 당신을 사랑한다면서 당신과 결혼을 한다면서 다른 여자 품에 있겠다는걸까? 차라리 상대가 결혼을 하여 부자부인에게서 거액의 위자료를 받아내기 위해서라면 미친척 믿어볼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오래된 여자친구를 헌신짝취급하고 알콩달콩 새 여자친구와 연애를 하는 주제에 당장 돌아오지 못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물론 남자의 입장에서는 당신도 좋고, 지금의 여자도 좋을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건 지금의 여자가 더 좋으니까 당신과의 관계는 숨기고 당신과 몰래 만나려고 하는거다. 당신과 몰래 만나려는것을 당신을 더 사랑하고 포기할수 없어서라고 생각하지 말자. 당신도 느끼고 있듯이 당신과 몰래 만나고 싶다는것은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함이며 이 관계가 지속되면 당신은 현재의 여자친구가 남자친구를 차버릴때까지 영원히 플랜B로 남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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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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