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솔로녀들의 착각과 현명한 해결책모태솔로녀들의 착각과 현명한 해결책

Posted at 2012. 10. 19. 08: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모태솔로녀들의 착각과 현명한 해결책

모태솔로가 불행하다는 생각은 버리자. 내 주위에는 남들이 연애할때 열심히 공부를 하거나 취미생활을 하면서 나름의 행복을 추구하며 즐겁게 살고있는 모태솔로도 있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야기는 또 달라진다. 그동안 말로는 "외로워~", "나도 모쏠 탈출하고파~", "소개해줘~"라고 말하면서도 그냥저냥 즐겁게 생활하던 모태솔로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고통스러워한다. 좋아하는 사람 옆에 있고싶은데... 연애라는것은 모르니... 어떻게 다가가야할지... 뭐라 말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오늘은 사랑에 빠진 모태솔로 L양의 사연을 통해 사랑에 빠진 모태솔로가 생각해봐야할것들에 이야기해보자.

 

모태솔로 특유의 착각

저는 27살, 얼굴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고, 몸매가 착합니다. 165키에 바디사이즈도 에스라인입니다.(남자들한테 몸매 좋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여자들이 하는 말은 좀 입에 말린 말이 있는 지라,, 남자를 예로) 가끔 남자 친구들이 뒤에서보면 반하겠다. 100m 미인 이라는 소리 종종 듣습니다. 의류관련 학과나와서 옷도 잘입는 편입니다. 얼굴이 엄청 예쁜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어디가서 빠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꾸미면 이쁘단소리 좀 들어요ㅜㅜ 정말로,,,ㅋ

성격은 굉장히 활발합니다. 친한 사람은 동성이성가리지 않고 애교도 많고 표현도 많이 합니다. 고백은 많이 받아보지못했습니다. 1번,,ㅜㅜ 대학교 때부터 현재까지, 소개팅나가서 몇 번 잘 되어갈뻔 했지만, 저는 마음이 안생겨서 결국 지금까지 연애한번을 못해봤습니다. 당연지사 혼자서 하는 짝사랑만 해봤습니다. 그것도 용기없이 뒤에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L양의 이야기를 들으면 L양은 모태솔로일수가 없다. 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좋고 옷도 잘입고 심지어 애교까지 많다! 세상에나... 대체 이런 여자가 어떻게 모태솔로일수가 있을까? 만약 L양의 자기소개가 100% 진실이라면 L양은 여중, 여고, 여대 테크를 타고 여자만있는 직장을 다니며 하루종일 작업실에서 일을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는 여자일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괜찮은 여자를 남자들이 그냥 둘리가 없지 않은가?

 

모태솔로가 답답한건 자신이 왜 모태솔로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말로는 "남중남고공대 테크를 타서...", "내성적이어서...",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등등 뭔가 그럴듯한 핑계를 대지만 핵심적인 이유에대해서는 절대 언급을 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다. 당신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모태솔로라는건 당신이 이성으로써 매력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L양에게는 따뜸하겠지만 우리 하나하나 짚어보자.

"남자 친구들이 뒤에서 보면 반하겠다.", "100미터 미인"라고 말해요!

L양 입장에서는 반한다. 미인 이라는 단어가 들어오겠지만 왜 하필이면 뒤에서 보면이고 또 100미터 뒤에서 보면 미인이라고 하는걸까? L양의 사진을 보지 못했지만 주변 남자들이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외모가 오히려 S라인 몸매의 점수를 깍아먹는다는 것을 말한다. (아... 표현을 많이 고민했지만 이 표현밖에 없는것 같다.) 

 

정말 L양의 몸매와 외모가 L양의 생각처럼 출중하다면 주변 남자들이 "예쁘다!"라고 칭찬하며 이런저런 허튼수작을 걸어와야 정상이다. 그리고 많은 여자들이 남자친구들은 자신에게 입에발린 말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라고해서 외모에 관해서는 돌직구를 날릴만큼 개념이 없지는 않다. 

 

의류학과 나와서 옷을 잘입어요!

나의 모교는 패디과로 유명한데 확실히 패디과의 학생들은 타과학생들보다 스타일리쉬하다. 하지만 중요한건 그런 스타일리쉬함이 타과학생들에게는 화려함으로 비춰질뿐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오히려 사람에 따라서는 스타일리쉬한 패션이 부담감으로 느껴질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주변의 여러 남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송XX가 모델로 있는 로X스타일이다. 물론 주변 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옷이 여성스러워~", "너무 공주풍 아냐?" 뭐 이런 의견이 많지만  그래도 어쩌리 대한민국의 남자들의 눈이 지독하게 보수적인것을...(물론 길거리에서 지나쳐지나가는 여자들이나 클럽에서 만나는 여자들은 스타일리쉬하고 섹시해주면 감사하다.)

 

동성과 이성을 가리지 않고 애교를 잘부려요~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다. 남자들은 왠만한 여자가 애교를 부려도 살살 녹으며 "오옷! 나좋아하나!?"라며 상상의 나래에 빠져든다. L양이 정말 애교를 잘 부린다면 주변 남자들이 살살 녹으며 은글슬쩍 데이트 신청을 하거나 혼자 끙끙앓다가 L양에게 수줍은 고백을 해야 맞는거다. 그렇다면 왜 L양 주변의 남자들은 그렇지 않은걸까? 좀 잔인한 이야기지만 애초에 L양을 여자로 보지 않았거나 L양이 생각한 애교가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부담스럽게 다가갔을수 있다.

 

물론 이 셋 모두가 나의 예상대로 맞아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L양은 마냥 덮어두고 난 괜찮은데 왜 모태솔로일까? 고민하지 말고 다시한번 자신을 뒤돌아보자. 정 모르겠다면 자신에게 잔인한 말을 해줄수 있는 연애컨설턴트를 찾아가보는것도 해결책이 될수 있다.  

 

 

적극성, 그것은 본인이 넘어야하는 산이다.

우연히 한 모임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습니다. 아쉽게도 그날 몸이 좋지 않아 이렇다할 어필을 하지 못했는데요. 사실 연락처는 서로 알긴하지만, 전 아직 연락을 안해봤습니다.(소극적인 것이 모태솔로의 이유라는 건 알겠는데, 모태솔로여서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다른 이들은 너한테 맘없는 사람 ,뭣하러 그러냐 라고 하는데,저는 그날 제 모습을 10%도 보이지 않아서 인지 자꾸 미련이 남습니다.

 

많은 모태솔로들에게 이런 저런 해결책을 제시하면 제일먼저 "저도 알지만 못하니까 이러죠!"라며 볼멘소리를 하는 모태솔로들이 있다. 그럼 나보러 어쩌라는건가? 몰래 그 남자를 납치하여 당신과 무인도에 가둬달라는건가? 모태솔로 남자들을 하루아침에 바람둥이로 만들어 준다는 PUA들도 결국엔 모태솔로들을 모아놓고 당신이 알법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결국엔 "이제 저 여자에게 다가가 번호를 받아오세요!"라고 말한다.

저는 모태솔로니까 먹여주세요~

 

당신이 모르는 지식이나 팁을 몇가지 전수해줄수는 있지만 결국엔 당신이 먼저 나서서 "기억나세요? 저 저번 모임에 XX입고 있었던..."이라며 용기내어 말을 거는것은 100% 당신의 몫인거다. "너무 들이대는것 아닐까요?", "처음부터 이러면 질리지 않을까요?" 와 같은 고민은 모조리 쓸모없는 고민이다. 어차피 첫만남에서 그를 휘어잡지 못했고 혼자서 그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순간 당신이 도도하게 그에게 접근할수 있는 방법은 없다. 가만히 앉아서 남자를 마음대로 조종할수 있는 마법의 주문을 바라지 말자. (그래도 만약 알게되면 나도 좀 알려줘라.) 당신이 할수 있는 것은 다소 모양새가 빠지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만남을 성사시키는 길뿐이다.

 

 

후회가 남을것 같다면 모양새가 빠지더라도 들이대보자.

그 모임에 있던 오빠와 우연히 술자리를 한번했는데 그 오빠가 아주 놀래더군요. 딴사람같다고요.. 성격도 그날이랑 판이하게 다르게 밝고 옷차림도 치마에 여성스럽게 입고 가서 그런지 오빠가 외모부터 성격까지 그날 왜 그랬냐며 ㅋㅋㅋ 질책을 할정도였어요. 아팠었다고 하니깐 우린 아무도 몰랐다며,ㅋㅋ 그냥 말없고 퉁명스런 새침떼기 같아보였답니다. (원래는 전혀 그런성격이 아닌데도요) 주선자들이 제가 맘이 좀 있는 걸 알고 자리를 또 마련한다고는 하는데,,,,,, 함흥차사입니다. 어떻게 하면 한번 더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이남자 꼬실수 있나요,,,ㅜㅜ

 

우선 먼저 생각해보자. 달라진 L양의 모습에 흥분하며 자리를 마련하겠다던 주선자가 왜 함흥차사일까? 주선자가 너무 바빠서? 이경우는 딱 두가지의 경우이다. 술자리에서 흥이 돋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지만 다음날 몽땅 까먹었거나 주선자가 L양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물어봤지만 그 남자쪽에서 거절을 한경우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제가 알아서 할테니 무조건 자리 만들어줘요!

 

모양은 빠지지만(이미 빠질대로 빠진 상태이다.) 주선자에게 적극 어필을 하여 자리를 만들던가 본인이 직접 남자에게 연락을 취하는 수밖에 없다. 모양빠진다고 걱정하지마라 시작은 모양이 빠지더라도 연애를 하며 그를 확 휘어잡으면 그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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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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