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녀를 만드는 대한민국남자들의 잘못된 습관빈대녀를 만드는 대한민국남자들의 잘못된 습관

Posted at 2011. 10. 3. 08:49 | Posted in LOVE/LOVE

 

 


손가락 꾸욱!

 


빈대녀를 만드는 대한민국남자들의 잘못된 습관

최근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SNS를 통해 남자들에게 식사부터 반지까지 사달라고 구걸하는 빈대녀가 화제였다. 그녀는 아무것도 없이 홍대에 나와 SNS를 통해 ~해줄사람이라는 글을 올리고 그 글에 댓글을 다는 남자들중에 괜찮아 보이는 남자를 택해 자신에게 음식을 제공할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

정말 단지 예뻐서 사준것일까...



그녀는 뭔가를 사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을때 만약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을땐 얻어먹기만하고 단칼에 데이트를 종료하는 대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이 나간후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였고 같은과 친구라는 사람이 제작진의 컨셉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제작진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는 반박 성명도 발표하였다.


사실 이번 빈대녀 사건이 있기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모여대 비밀게시판에는 한 여대생이 어그부츠를 사기위해 남은 용돈을 모두 쓰느라 점심값이 없어 보름가량 소개팅을 매일 했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것은 어떤 사람들이 스테이크를 사주고 어떤 사람들은 꼴랑 스파게티만 사주니 소개팅하기전에 잘 알아보고 하라는 금쪽같은 조언도 함께 해주었다는 것이다.

남자는 역시나 물주...



아마 이정도 까지 읽었다면 많은 남자들은 부들부들 떨며 분노를 삭히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빈대녀는 잘못이 없다. 이러한 빈대녀는 단지 남자들이 알아서 사주니까 그것을 즐겼을 뿐이다. 요즘의 빈대녀들은 오히려 잘못된 연애습관에 젖어있는 대한민국남자들이 만들어낸 괴물일 뿐이다.


내 친구중 하나는 이러한 빈대녀를 양산하는 주범이다. 소개팅녀가 분당에 산다고하면 친히 차를몰고 분당까지 모시러가고 분위기 좋다는 가로수길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대접한후 커피계의 명품 루왁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후 또 집으로 모셔다 드린다.


소개팅의 결과는? 100% 차인다. 아무리 돈을 쓴다고해도 매력없는 사람이 갑자기 매력적으로 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매력없는 사람이 돈만 펑펑써대면 소개팅녀에게 "남자는 원래 이렇게 돈을 쓰는구나~"라는 인식만을 심어줄뿐이다.

제발 유머이길...



이렇게 여자에게 돈을 뿌리는 남자덕에 자연스레 남자가 돈을 많이 쓰는게 당연시 되며 빈대녀와 같이 남자들에게 얻어먹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여자들이 등장하는 것이다.


한번은 친구들과 함께 경포대에 놀러갔다가 급만남을 성사시켰는데

여자쪽에서 당당하게 물어봤다.

"뭐사줄거에요?"


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눈에 쌍심지를 켜고 여자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회사드릴까요? 뭐드실래요!? 라며 눈에 불을 켜고 여자들에게 굽신굽신 거리며 비위를 맞추는 것이 아닌가!? 왜 우리가 여자에게 비위를 맞추고 돈을 전부 내야하냐고 화를내자 친구들은 "야! 이렇게 해야 꼬시지!"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이글을 읽는 당신이 남자라면 당신은 그동안 매너라는 이름으로 무조건 퍼주는 것을 합리화하지는 않았나 반성해볼필요가 있다. 또 이글을 읽는 당신이 여자라면 매너라는 이름으로 남자에게 얻어먹는것을 합리화하지는 않았나 반성해보자.


데이트를 할때 10원단위까지 반으로 딱 갈라서 더치페이를 해야한다는 것이 아니다. 어떤날에는 남자가 더 쓸때도 있고 또 어떤날에는 여자가 더 쓸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돈을 많이 쓰면 돈을 많이쓰는 남자일뿐 매력적인 남자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돈을 많이 쓰는 남자에게는 돈을 많이쓰는 남자를 원하는 여자만 달라붙을 뿐이다.


남자들이여 명심해라 당신이 연애는 돈이다! 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당신에겐 빈대녀만 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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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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