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분석]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비교분석 [분석편1][연애 분석]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비교분석 [분석편1]
Posted at 2011. 3. 5. 13:24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오늘은 전날 말씀드렸던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의 유사점과 전략에 대해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하루동안 고민은 해보셨는지요~ 만약 아직 상황편을 보시지 않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먼저 2011/03/04 - [LOVE?/LOVE : 연애 분석] - [연애 분석]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비교분석 [상황편] 을 읽고 읽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제가 보았던 헌팅과 사이비 종교의 포교 활동에 대하여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헌팅과 사이비종교의 포교활동은 원하는 목적이 다를뿐이지 접근 방법은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헌팅에 비해 사이비 종교의 경우 모르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일종의 메뉴얼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그 메뉴얼은 점차 진화하는것 같은데요. 우선은 제가 보았던 헌팅에 대해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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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보았던 헌팅
몇일전에 학원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헌팅을 시도하는 남자를 보게되었다. 워낙 그런쪽에? 관심이 많은 지라 뒤따라가며 그 남성의 전략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대략 반보 뒤쯤에서 걸어가며 여자에게 말을 건다.
뒤에서 말을걸면 대략 이런 기분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쳐지나갔다가 뒤에서 말을 건다는것은 이미 경계의 대상인것이죠. 또한 두번째 실수는 걸어가며 말을 거는 것인데 대화의 기본은 둘다 서서 대화를 나누는것입니다. 물론 상대가 너무 바빠 보인다던가 자신에게 경계심을 가지고 자신을 피하려고 한다면 어느정도 같이 걸어가는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헌팅남의경우 한차례도 여자분을 세우려는 시도를 하지 않더군요.
이쯤 되면 궁금하실겁니다. "엥? 걸어가는 사람을 어떻게 세워? 붙잡아!?" 물론 아닙니다. 걸어가는 사람을 세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 방법은
'상대에게 말을걸고 상대가 쳐다보면 자신이 먼저 멈추면 됩니다.'
물론 상대가 딱 봐도 나이트 웨이터라던가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사람같다면 몰라도 일반사람이 자신에게 말을걸고 멈춰섰는데 무시하며 걸어갈 여자는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정말 바쁘던가 당신이 너무 뻔하게 쳐다본것입니다.)
헌팅남 : 저기요.
여자 : 네!?
헌팅남 : 구두가 참 예쁘시네요~
이정돈 되야 이쁜 구두...?ㅎ
여자 : 네;;;
헌팅남 : 제 여동생이 몇일후에 생일인데 생일선물로 구두를 사줄까하는데 구두 어디서 사셨어요?
여자 : 네...?
헌팅남 : 블라 블라~ (잘 안들렸다)
여자 : 아... 블라블라 (잘안들렸다)
PUA의 창시자인 미스터리입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헌팅지침서들의 아버지이죠;
이분은 제가 앞서 포스팅 했던 2011/03/02 - [LOVE?/LOVE] - [연애 칼럼] 연애 지침서가 당신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에 정확히 해당하는 분이었습니다. 메뉴얼을 그대로 보고 이해없이 따라하는 타입이죠. 물론 저 멘트가 나쁜 멘트는 아닙니다. 하지만 서있는 상태가 아닌 걸어가는 상태로 저러한 멘트를 날렸다는데에 문제가 있죠.
당신이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 갑자기 다가와 운동화 멋지시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라고 묻는다면 얼마나 뜬금없나요? 저러한 멘트는 나이트나 술집, 클럽등과같은 곳에서나 사용합법한 멘트입니다. 꼭 저 멘트를 길거리에서 사용하고 싶었다면 필히 상대방이 서있거나 세우고 멘트를 날리는게 정석이겠죠.
여자는 남자를 지나쳐갔다. 남자는 여자의 뒤통수에 대고
헌팅남 : 상표만 알려주셔도 되는데...
라고 말을 던졌지만 살짝 뒤를 돌아보고 어색한 웃음을 남기고 그녀는 갈길을 갔다.
이런 그녀에게 헌팅남은 자신감을 잃고 뒤통수에대고 헌팅 메뉴얼의 마지막 부분을 작렬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이난상태죠. 헌팅남이 메뉴얼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하려고 애썼다면 여자분이 보인 작은 호감의 표시를 눈치채고 (계속 걸어가고는 있었지만 여자분은 걸음의 속도를 헌팅남에게 맞추고 있었고 시선도 떼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멘트가 이상했음을 알아채고 차라리 적극적으로 대쉬할수 있었을 텐데...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이후 헌팅남은 씁쓸한 미소로 다른곳으로 갈길을 돌렸고 여자분은 몇걸음 더 가다 뒤를 쳐다보고 남자가 안보이자 흐뭇한 미소를 띄며 핸드폰을 꺼내어 어디론가 신나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마도 이런 문자겠죠...?
"야야야!!! 나 종각에서 헌팅당했다!!!!????ㅋㅋㅋㅋ"
그러면 헌팅남의 실수를 종합해보겠습니다.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자는 남자보다 시야가 넓습니다.
2. 뒤쪽에서 말을 걸었다.
등뒤는 누구에게나 취약한 부분입니다. 볼수 없기 때문이죠. 그것도 모르는 사람이 뒤에서 말을 건다는 것은 경계심을 2~4배 증폭시키는 것입니다.
3. 세우지 않고 걸어가며 말을 걸었다.
사람의 심리에도 뉴턴의 물리법칙이 적용됩니다. 걸어가던 사람은 계속 걸어가려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은 계속 가만히 있고 싶어합니다. 우선은 사람을 세우고 본인의 용건을 전달하는것이 맞습니다.
4. 상황에 맞지 않는 멘트를 날렸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연애는 '타이밍'으로 시작하고 '타이밍'으로 끝납니다. 멘트도 물론 '타이밍'이 생명이죠.
5. 상황을 보지 않고 메뉴얼에 의존했다.
아무리 뛰어난 연애지침서도 각 개인에게 특화되어있는 또한 상황에 맞는 연애지침을 제공할수는 없습니다. 메뉴얼은 메뉴얼일뿐 상황에 맞게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해야합니다.
저는 위의 5가지 실수중 여자분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을 가장큰 실수로 꼽고 싶네요. 누구나 완벽하지 않습니다. 만약 헌팅남이 여자분을 세우고 이야기를 했다면 나머지 4가지의 실수정도는 눈감아줄수도 있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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