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

Posted at 2020. 9. 14. 09:30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


요즘따라 남자친구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네요... 아직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건 확실한데... 자꾸 별일 아닌일에 서로 예민하게 반응하고 싸우게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주말에 만나면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해볼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 N양


N양은 생각할 시간을 갖는 다는 것의 의미를 잘못알고 있는것 같다.  N양은 막연하게 남자친구와 자주 다투니까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나면 서로가 만족할만한 어떤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대게 그렇지 않다. N양의 의도가 어떠하든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건 결국 그만하자는 말처럼 작용한다. 


심플하게 생각해보자. N양이 남자친구와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자꾸 의견충돌이 나는 상황에서 친구가 "N양아 우리 여행때문에 너무 싸우니까 일단은 생각을 좀 해보자"하는 말을 들었다고 말이다. 그러면 N양은 어떤 생각이 들까? 어찌 됐든 여행을가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될까? 아니면 가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될까? 


양쪽이 지나치게 흥분을 하며 크게 관계를 망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시간을 갖자는건 무조건 부정적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물론 N양의 입장에서는 "그래도 자꾸 남자친구와 싸우는데... 서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라고 생각할수도 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럴땐 막연히 "우리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할게 아니라 내가 먼저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어떤 식이든 태도와 방향을 정한다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차분히 생각해보자. N양이 생각끝에 헤어지기로 마음먹었는데 남자친구가 좀 더 만나보고 싶다고 하면 N양은 기쁜 마음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반대로 N양은 생각끝에 좀 더 만나보기로 결정했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지는게 더 낫지 않겠냐고 하면 N양은 그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그러기에 서로 함께 생각할 시간을 갖는건 의미가 없다.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할 필요가 없다. 본인의 마음이 복잡하고 어지럽다면 굳이 상대에게 말을 할 필요 없이 혼자 알아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면 된다. 


생각할 시간이라는건 1~3일이면 충분하다. 그러니 평소처럼 대화를 하며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을 한다면 N양의 생각을 차분히 이야기하고 상대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나서 열린 태도로 대화를 하는게 좋다. 


만약 헤어지기 보다 어떤 노력을 해보고 싶다면 굳이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할게 아니라 근교로 여행을 가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이라도 한잔하며 가볍게 본인의 불만을 이야기하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면 된다.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물론 알 수 없는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하지만 공감대가 형성이 됐다면 그 과정을 통해 서로에게 서로의 입장과 서로가 나름의 노력을 했다는것을 공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 문제를 안고 관계를 유지할 용기가 생길 수도 있고 그게 아니라면 서로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함께하기엔 너무 다르다는걸 서로가 납득할 수 있고 조금 더 아픈 이별을 할 수도 있을거다.


그러니 막연히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기 전에 N양이 먼저 충분히 생각을 하고 나름의 입장과 태도를 정해라. 그러고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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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
    서로 다투다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친이 굳이 집앞까지 찾아와서는 화를 풀어주더니 시간을 갖자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는 마음의 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했던거였다. 심지어 환승할 여자도 열심히 알아보고 있었다. 시간을 갖는다는 말. 그건 헤어짐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2.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라는데 그러면 상대방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이별당하는 입장임.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하면 자기 행동을 뒤돌아보고 서로 좀더 맞춰갈수 있을수도있음. 다 장단점이 있는거라 글이 별로 와닿지가 않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