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했다면 이렇게 해라!첫눈에 반했다면 이렇게 해라!

Posted at 2014. 2. 22. 07:2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분석실

첫눈에 반했다면 이렇게 해라!

뺏기는 쪽보다는 빼앗는 쪽이 더 낫다는 신이 내린 희대의 사기꾼 어빙은 한 풀파티에서 운명의 여인 시드니를 만난다. 한눈에 딱 시드니의 끼를 알아본 어빙은 자신의 사기행각에 시드니를 끌어들이고 한동안 달콤한 한때를 보내던 어빙과 시드니는 야망에 가득찬 FBI 리치를 만나 사기꾼 소탕작전에 동원된다. 처음 사기꾼 4명만 잡아넣으려던 계획은 어느새 꼬일대로 꼬려버리고...

*적당량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누가더 연애고수?

 

 

 

느낌이 왔으면 일단 다가가라.

맹꽁이처럼 툭 튀어나온 배를 드러내놓고 비치베드에 누워있던 어빙의 눈에 딱걸린 시드니, 신비로운 시드니의 매력에 홀딱 빠진 어빙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시드니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시드니가 좋아하는 듀크엘링턴의 음반을 함께 나눠 들으며 시드니를 유혹한다. 

 

연애의 만고불변의 진리는 느낌이 왔다면 일단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연애하기가...", "너무 빨리 다가가면 날 쉽게 보지 않을까?", "상대가 날 좋아할까...?" 따위의 생각들을 하며 좋아하는 사람을 눈앞에 두고 망설인다.

 

물론 사람들의 말이 틀린말은 아니다. 지금은 연애하기가 좋지 않은 상황일수도 있고 너무 빨리 다가갔다고 당신을 쉽게 볼수도 있으며 상대는 당신에게 전혀 호감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그러한 걱정들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다가가길 주저한다면 그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의 눈 앞에서 사라질 것이다. 어쩌면 당신의 진정한 소울메이트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말이다.

 

그렇다고 픽업아티스트들 처럼 길에서 마음에 드는 모든 사람의 번호를 묻고 다니라는 말은 아니다. 학원이든 회사든 술자리서든 느낌이 왔다면 일단 다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내보자. 친하지 않든 말든 상관없다. 그저 인사를 건내는데 누가 "저는 그쪽 맘에 안드니까 저리가주세요!"라고 하겠는가?

 

술자리라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호구조사를 하며 서로를 탐색해보자. 당신이 눈치가 빠르다면 금방 그 결과를 알수 있을 것이고 눈치가 없어도 상대는 최대한 당신을 배려하며 자리를 피할것이니 당신이 생각하는것 만큼 민망한 상황은 연출되지 않는다.

 

장소가 학원이나 회사라면 더 쉽다. 그냥 마주칠때마다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만 해보자. 당신은 그저 밝게 인사만 하면 된다. 이런 인사가 반복되면 상대가 당신에게 관심이 있고 적극적이라면 당신에게 다른 말을 걸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반복되는 인사를 통해 당신이 용기를 얻어 상대에게 다른 말을 걸수도 있을 것이다.

 

느낌이 왔다면 혼자 소설을 쓰지말고 인사를 하며 다가가 보자. 다가가 고백을 하라는것도 아니고 인사를 하라는건데 큰일이 나봐야 얼마나 나겠는가? 당신은 "인사를 한다고 뭐가 달라질까요...?"라고 생각하겠지만 인사를 하는것과 하지 않는것은 정말 큰차이다. 인사를 했다는건 일단 시작이라도 했다는것 아닌가!?

 

 

튕기는건 상대가 적극적으로 나올때나 튕겨라.

어빙과 시드니의 사기방식은 매우 간단했다. 돈이 급한 사람들에게 돈줄을 연결해 주겠다며 다가가 중개수수료를 받아챙기는 것이다. 어빙과 시드니는 사람들을 속이기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영국의 재력가와 연줄이 있다는 소문을 내면서도 막상 재력가와 연결을 해달라고 하면 매몰차게 거절을하며 그들을 더욱 안달나게 만들었다.

 

매번 썸만 타다가 본 연애에 안착을 못하는 사람들은 주목해라. 상대가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답은 간단하다. 희대의 사기꾼 어빙과 시드니처럼 상대가 원하는 것을 줄수 있는것 처럼 속여라!

 

그렇다면 상대는 무엇을 원할까? 상대의 속마음이 궁금할땐 제일먼저 "만약 나라면..." 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래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상대가 당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길 바라지 않는가? 놀랍게도 당신과 썸을 타고 있는 상대도 당신이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그러면 당신이 할일은 간단하다. 어빙과 시드니가 했던 것처럼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 상대가 원하는 행동을 해줘라 먼저 연락을 하고, "오늘따라 더 내스타일인데요!?"라며 칭찬도 해보고 "제가 오늘 웃게 해드렸으니! 주말에 밥사줘요!"라며 당당하게 먼저 데이트신청도 해보자. 

 

먼저 좋아하는 티를 내면 당신을 쉽게 볼까 걱정되는가? 그럴땐 이렇게 생각해보자. "원빈 김태희가 당신에게 좋아하는 티를 내면 당신은 원빈 김태희가 쉽게 느껴질까?" 쉽게 느껴지는건 당신이 먼저 좋아하는 티를 내서가 아니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매력때문인거다. 그러니 호감을 표현하는데에 두려움을 갖지마라.

 

당신이 먼저 호감을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온다면 당신과 썸을 타던 상대는 확신을 가지고 당신에게 접근을 할것이다. 이때가 되어야 어빙과 시드니가 했던것처럼 튕길수 있는 것이다. 아직 상대가 당신의 마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당신이 튕겨버린다면 상대는 미련없이 돌아서버릴것이다. 숱하게 겪어보지 않았나!?

  << 손가락누르면 솔로탈출 재회성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