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있는 남자, 어떻게 유혹할까?여자친구있는 남자, 어떻게 유혹할까?

Posted at 2014. 1. 13. 07:2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여자친구있는 남자, 어떻게 유혹할까?

나는 이왕이면 K양이 7년이나 만난 여자가 있는 헌남자가 아닌 이왕이면 이제 막 이별했거나 연애를 쉬고 있는 빳빳한 새남자를 만났으면 한다. K양이 어떤 방법으로든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유혹하여 사랑을 쟁취해도 헌남자들은 전여자친구를 그리워하며 K양이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짐을싸 전여자친구에게 달려갈 확률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쩌겠나...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으면 주워가고 싶을 정도로 좋다는데... 연애계의 상도덕 따윈 잠시 뒤로하고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여자친구가 있긴하지만...

 

 

여자친구있는 남자들의 뻔한 레파토리를 기억해라.

그 오빠(이하 L군)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여자쪽이 매우 잘 살아서 부모님이 그오빠를 안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여자친구가 부모님을 잘 구슬려서 결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자친구는 부모님 말씀을 거스르지 않을 여자라고 하더라고요. 오빠 말로는 올해까지 만나보고 결혼 못하면 헤어질거라고 하지만 6년 정 때문에 못헤어질 것 같기도해요.. 이런 상태에서 오빠는 저랑 집도 가깝고, 결혼관도 잘 맞고, 집안도 비슷비슷하고, 너무 잘 맞아요. 심지어 같이 있으면 즐거워요! (저만 느끼는것일수도 있겠지만..)

 

K양아 혹시 지금 "아니 이럴수가!!! 6년이나 사귄 여자친구와 위태위태하다니! 이런 절호의 기회가!?"이란 생각을 하는가?  장담하는데 이 레파토리는 L군 여자친구를 사귀고 한달 뒤부터 괜찮은 여자들을 만날때마다 써먹은 레파토리라는데에 곧 오픈할 내 사이트를 건다.

 

여자친구 있는 남자들의 비슷한 레파토리로는 "내 여자친구는 얼굴은 이쁘지만 성격이 너무 안맞아...", "여친 직업이 XXX인데 아무래도 헤어져야할것 같아...", "얼마전에 대판 싸워서 곧 헤어질것 같아"가 있는데 재미있는건 이렇게 말해놓고 정말로 얼마후 이별통보를 하는 남자를 단 한명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가 곧 이별할것 같다는 식으로 이야길 하나? 그건 정말 헤어질것 같다는 말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좋긴한데 아쉬운 부분이 좀 있어... 근데 그걸 니가 좀 채워줄수 있을것 같은데..."라는 뜻이다. K양이 여자친구 있는 남자를 좋아하는것까지는 뭐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보다 나를 더 좋아하는 걸까?"라는 헛된 기대는 품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이 6년이지 6년 동안 쌓인 정은 결코 무시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여자친구있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남자가 지금 여자친구는 정으로 만나고 자신은 사랑으로 만난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말하지만 남자는 자기 여자를 더 사랑한다.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지 말고 적극적으로 유혹해라.

주말에 하루종일 데이트를 하고, 제게 작은 선물을 건내주기도 하고, 제 핸드폰을 검사하면서 카톡에 남자가 많다고 뭐라 하기도 하더라고요... 사실, 오빠가 결혼을 못했으면 해요.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제가 주워가지고 싶을 정도에요. 제 느낌상 저한테 관심은 있어요. 하지만 여자친구랑 6년 만났고 결혼하겠다는 생각이고, 여친이랑은 그저그래서 기분 전환삼아 저를 만나는 걸까요? 아, 저 어쩌죠?

 

K양은 지금 L군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이건 사랑을 받는것이 아니라 L군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있는 것이다. K양은 가만히 L군이 해주는 행동에 셀레어하고만 있지만 이래서는 조강지처를 두고 적당한 선까지만 밀회를 즐기는것 밖에 안된다.

 

K양은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L군이 알아서 여자친구를 정리하고 자신에게 올것이라 생각하겠지만 L군의 페이스대로 따라간다면 결국은 내연녀신세를 벗어날수 없다. 생각해봐라 L군입장에서는 굳이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아도 K양을 만나 데이트를 할수 있는데 왜 여자친구를 정리하겠는가?

 

그렇다고 "오빠! 빨리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랑 사겨요!"라고 들이대서도 안된다. 그래봐야 L군은 정을 운운하며 요상한 궤변을 늘어 놓을 것이고 K양이 자꾸 이별을 강요하면 L군은 K양과 연락을 끊어버리거나 "너에겐 아직 확신이 없어..."라며 스킨십을 요구할수도 있다. (오빤 그런 남자 아닌것 같나? 안그런 남자였으면 6년 사귄 여자친구를 두고 K양에게 다가가지도 않았을 거다.)

 

이때에는 차라리 적극적으로 L군에게 다가가자. 먼저 데이트약속을 잡고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주며 K양이 내연녀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음을 알려줘라. 단! 스킨십은 철저히 통제해라. 손이라도 잡으려고하면 "아! 안돼! 오빠! 나도 오빠가 좋지만 상도덕이 있지... 임자 있는 남자랑 스킨십은 안돼"라며 L군을 압박하자.  아마... L군은 횡설수설하겠지만 가뿐히 무시하고 돌아서자.

 

분명 다 넘어온것 같은데 스킨십만은 허락하지 않는 K양의 모습에 L군은 애가 닳을 것이고 K양은 조금씩 L군을 자신의 페이스로 끌어오면 된다. 

 

 

남자의 실수를 유도하자.

아... 이건 좀 사악한 방법이긴 한데... 정... L군을 빼앗고 싶다면 L군이 실수를 할수 있도록 유도를 해볼수 있다. 예를들면 L군에게 "오빠 XX닮았어요", "오빠는 XX색이 잘 어울려요", "오빠 머리를 좀 기르는게 더 멋있을것 같은데..." 따위의 말들을 무차별적으로 던져보자. L군은 별생각없이 여자친구에게 "나 진짜 XX닮았어?", "내 XX색이 잘어울리나?", "나 머리좀 길러볼까?"라는 말을 쌩뚱맞게 꺼낼것이고 L군의 여자친구가 예민하다면 "누가 그래?"라며수상한 기운을 감지할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시로 셀카를 찍어 L군에게 보내보자. 카톡관리를 철저히하는 사람도 사진첩 관리는 소홀한 법이다. "에구~ 귀엽네~"하며 저장했던 사진은 L군 커플의 불화의 씨앗이 될것이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면 만날때마다 둘이서 셀카를 찍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L군이 다소 부담스러워 할수도 있겠지만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하고 L군에게 팔짱을 끼며 기대보자. L군은 멋쩍어하면서 밀회의 증거를 남길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쯤되면 K양은 속으로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거다. 내말이 그말이다. L군이 잘나봐야 얼마나 잘났다고 이렇게까지 독해지면서 유혹을 해야하나? 심지어 유혹에 성공해도 언제 또다시 전여자친구의 품으로 돌아갈지도 모르는 남자를 말이다. L군이 그렇게 달콤한가? 눈을 조금만 돌려보자. L군 만큼은 아니겠지만 적당히 달달한 남자들이 한가득이다. 왜 사서 독한 내연녀가 되려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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