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속마음을 말없이 간파하는 방법여자의 속마음을 말없이 간파하는 방법
Posted at 2013. 10. 10. 07:17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여자의 속마음을 말없이 간파하는 방법
당신이 남자라면 여자와 대화를 나누다보면 자막없이 미드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곤 할것이다. 정신을 집중하고 잘 들으면 대충 뭘 말하고자 하는지 알것 같긴한데 뜬금없이 악당이 주인공을 후려치듯 "아! 몰라!"라며 짜증을 낸다. 하지만 어리둥절하지만 멍하게 있을 시간이 없다. 일단 짜증을 내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당신으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들을 가지고 짜증을 내고 당신을 몰아세울것이기 때문이다! 답답해도 어쩔수 없다. 대부분의 여자가 그러하니 남자가 여자의 언어를 배울수밖에...!
여자는 얼굴로 말한다.
아... 폭풍공감... K군아 시간되면 한번 연락해라... 같이 공덕 XX족발에서 소주한잔 기울이자... 사연을 읽는 내내 K군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이 3인칭 전지적 작가시점에서 보듯 매우 생생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가 보기에 K군의 여자친구는 대한민국 평균범위에 속하는 여자라고 보인다.
K군아, 여자는 그렇다.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는 평범한 남자와는 달리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기 마음을 다 알아 주길 바란다.(개콘 놈놈놈 ver) 남자 입장에서는 억울하고 어이없는 일이겠지만 여자는 자기의 마음을 입으로 말하지 않아도 남자가 알아주길 바란다. 남자입장에서 환장하는건 "이걸 알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사랑한다면 이정도는 알아줘야하는거 아냐?"라고 생각한다는 거다.
아마도 K군의 여자친구는 K군이 "뭐 먹을래?"라고 물었을때 "아무거나"라고 대답한건 정말 아무거나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나도 딱히 땡기는건 없지만 이중에 내가 제일 좋아할만한걸 골라봐"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물론 진짜로 쿨한 여자들은 간혹 진심으로 아무거나 골라도 괜찮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을 구별하려면 여자의 눈을 보면 된다.
정말 아무거나 골라도 상관없는 여자라면 당신에게 메뉴를 고르는것을 맡기고 옷을 정리하거나 가방을 뒤적이고 핸드폰을 보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입으로는 "아무거나"라고 말하면서 계속 메뉴판을 바라보고 있다면 그것은 "아직 뭘 고를지 잘 모르겠지만 난 내가 먹고싶은게 있을것 같아"라는 뜻이다.
이상황에서 "그럼 족발먹자!"라고 해버렸으니... 일단 여자친구는 더 물어보지 않고 결정해버린것에 빈정이 상했을 것이고 더욱이 자신이 먹지도 못하는것을 태연히 골라버린 K군의 센스에 실망을 했을 것이다. 답답하지...? 그래... 나도 답답하다... 근데 어쩌겠나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의 마음을 읽을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걸...
하지만 그렇다고 K군의 여자친구가 아예 표현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닐것이다. 앞서 말했지만 분명 메뉴를 고를때 입으로는 "아무거나~"라고 말해놓고서 메뉴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을 것이며 (아무거나 상관없다면 왜 보겠는가!?) K군이 "그럼 족발먹자!"라고 했을때 고개를 갸우뚱하거나 짧은 순간이지만 미간에 주름을 잡으며 인상을 썼을 것이다. K군이 독심술로 여자친구의 마음을 읽을수는 없겠지만 여자친구의 대답이 아닌 표정과 보디랭귀지에 집중했다면 적어도 긍정과 부정 정도는 파악할수 있었을 것이다.
평소 여자친구 특유의 보디랭귀지를 기억하자.
K군의 답답함에 폭풍공감하지만 어쩔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거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니가 말로 안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말을 해봐도 여자들을 결코 "사랑하면 그정도는..."이라며 사랑에 빠진 남자는 초능력(독심술)을 발휘할수 있다는 환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K군과 내가 독심술을 배울수는 없겠지만 앞서 언급했듯 여자친구와 대화를 할때 여자친구의 말에만 집중할것이 아니라 보디랭귀지도 함께 집중한다면 분명 대략적인 감정정도는 파악할수 있다. 대표적인것은 얼굴인데 그중에서 미간과 입술만 봐도 긍정인지 부정인지 정도는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다 디테일한 감정파악을 위해서는 개인 특유의 보디랭귀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그 방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다행이지?)
앞으로 여자친구와 식당에 가면 메뉴판에서 여자친구가 가장 싫어할 만한 메뉴를 골라보자. 예를들면 멍게, 개불, 육회 정도면 좋다. 그리고 여자친구의 얼굴을 보자. 그리고 그 표정의 특징들을 기억해라 일그러진 미간과 비틀어진 고개 뿐만 아니라 많은 보디랭귀지가 K군을 향해 "미쳤어? 난 이거 싫어!"라고 외칠것이다.
나의 경우 이러한 실험결과 어떤여자는 깜짝놀라며 "응!?"이라는 말과함께 어깨를 들썩였고, 어떤 여자는 "아... 뭐... 응..."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K군의 여자친구도 분명 싫어하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특유의 보디랭귀지가 있을 것이고 K군은 그 보디랭귀지만 잘 기억해두면 적어도 먹지도 못하는 메뉴를 고르면서 여자친구의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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