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밀당이 꼭 필요한 이유당신에게 밀당이 꼭 필요한 이유

Posted at 2012. 9. 5. 08:57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당신에게 밀당이 꼭 필요한 이유

가끔 나의 글에 '밀당'과 관련한 글이 나오면 절대로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댓글이 있는데 대충 "밀당? 그거 뭐하러해?", "난 밀당하는 사람이 싫더라!",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거 아냐!?"류의 댓글이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밀당을 하는 사람들은 '사랑을 가슴으로 하지 않고 머리로 하는 사람들', '괜히 쉬운길을 두고 돌아가는 사람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떨까?

 

나는 "밀당 그거 뭐하러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그럼 당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당당하게 바로 다가가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돌직구를 날리는가!?"라고 말이다. 오늘은 밀당 무용론을 펼치는 자칭 쿨가이들을 위해 밀당의 필요성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밀당은 상대방의 마음을 엿볼수 있게해준다.

앞서 언급했지만 "밀당? 그런거 왜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과연 사랑을 느낄때마다 상대방에게 뚜벅뚜벅 걸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릴까? 아마 밀당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의 99%는 절대 돌직구를 날리지 못하고 쭈뼛쭈뼛 상대방의 주위를 맴돌고 있을것이다. 그러면서 생각하겠지 "아... 그(녀)도 나를 사랑할까?"라고 말이다.

 

밀당의 첫번째 기능은 바로 상대방의 마음을 은연중에 엿볼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데이트신청이나 부탁을 한번쯤 살짝 튕겨보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더 에너지를 쏟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무시하는지를 확인하고, 상대방도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기능을 한다.이런 밀당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밀당 무용론을 주장하며 혼자 사랑을 키우다가 "진심은 통할거야!"라는 어리숙한 마인드로 냅다 들이박으니 90%는 머리가 깨지고 마는것이다.

오.... 거의다 왔군!

 

물론 밀당에 너무 심취하여 자기가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고 상대방이 어디까지 왔나..... 하고 밀당으로 거리만 측정하는 우를 범하는것도 멍청한 일이지만 알맞은 밀당은 상대방의 현위치를 확인하고 본인이 얼만큼 다가가야하는지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기술이 아닐수 없다.

 

 

밀당은 밀당은 연애감정을 고조시킨다.

연애를 좀 해본사람이라면 아는것이겠지만 서로에게 살짝 호감을 갖기 시작한 다음부터 사귀기 직전까지의 귀여운 머리싸움은 연애를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만들어주고 서로의 수를 읽기 위해서 서로에 몰입하게된다. 이런 몰입은 서로를 서로에게 특별하게 만들어주며 연애감정을 고조 시켜주며 자연스레 커플의 길을 걷게 만들어준다.

흠... 쉽게 넘어오지 않겠다 이거지!?

 

이런 밀당의 과정이 없이 번갯불에 콩볶듯 한쪽이 뜬금없이 일방적 고백을 하고 한쪽이 굳이 차버릴 이유가 없어 받아주는 식으로 연애가 시작되면 막상 연애를 시작했는데 연애감정은 안들고 괜시리 불편하기만한 묘~한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이래서 밀당을 단순히 얄팍한 연애술로만 볼수가 없는거다.

 

밀당을 통해 서로의 관계에 대해 보다 많은 에너지를 쏟게 하여 둘 사이의 관계에 애착을 갖게하고, 가벼운 머리싸움을 통해 상대방의 머릿속에 보다 넓은 영역을 당신의 영역으로 차지할수가 있다.  이런데도 당신은 밀당을 하지 않을 생각인가?

 

 

밀당은 당신을 상대방의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한다.

당신이 누군가와 밀당을 시작했다고 하자, 그러면 제일먼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마도 당신과 상대방은 친구들을 소집하고 당신과 상대방에 대해 설명하며 이 밀당을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의논하게 될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밀당을 시작하며 당신과 상대방은 주위 사람들에게 "나 어쩌면 연애하게 될지 몰라~"라고 광고를 하게된다는 소리다.

여러분~ 저~ 밀당하고 있어요~

 

결국 이러한 밀당을 시작하면 상대방 주위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당신과의 진행사항을 물어보며 자꾸 당신을 상기시키게 할것이며 혹시나 상대방이 마음이 흔들리거나 약해지더라도 "이  X아! 지금 하는거나 잘해!"라며 당신과 잘해보라며 독려할것이다. 한마디로 당신은 밀당을 시작함과 동시에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천군만마를 얻게 되는 것이다.

 

또한 당신의 밀당이 효과적으로 먹혔다면 상대방은 이성의 입장에서 볼땐 어떤지 알고싶다며 주변 이성들에게도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되고 당신은 손에 피한방울 묻히지 않고 당신의 잠재적 라이벌들도 정리할수 있다. (물론 이런 극상의 효과를 보려면 당신의 밀당실력이 남달라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

 

어떤가? 아직도 당신은 "밀당? 그거 뭐하러해?"라고 자신있게 밀당 무용론을 펼칠수 있나? 당신이 뭐라고 하든 밀당은 상대방의 호감을 확인할수 있고, 연애감정을 고조시키고, 주변인들에게 당신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을한다. 한마디로 연애에 있어서 밀당을 뺀다는 것은 맥X 모X골드에서 프림과 설탕을 빼고 타먹는것과 같이 곤욕스러운 일이 될수 있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밀당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음... 그건 다음시간에 알아보자. (나 지금 당신이랑 밀당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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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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