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당하는 사람들의 변명 3가지어장관리 당하는 사람들의 변명 3가지

Posted at 2012. 4. 18. 07:58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어장관리 당하는 사람들의 변명 3가지

나는 개인적으로 어장관리 당하는것을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은 어장관리라는 말만 들어도 "사귀지도 않을거면서 왜 착각하게 만드냐!?"라며 분노하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살아가며 누구나 어장관리를 주고받는다. 그게 바로 대인관계가 아니던가!? 사귀지 않는 이성이라고 해서 "난 당신과 사귈맘이 없으니 이 이상 접근하지 마시오!"라고 말하는 사람이 누가있나?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으면서 없는척하는 경우는 어장관리가 아니라 거짓말이다.)

어장관리... 어쩌면 당신의 변명일 뿐일지 모른다.

어장관리라는것은 적어도 '상대방에게 있어 유용하면서 친하게 지내기 나쁘지 않은 수준'은 된다는 소리인데, 뭐 이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 다만 당신이 "혹시 나를 좋아하는건가!?"라며 혼자 꿈꾸며 헛발질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어장관리를 당한다는건 절대로 나쁘지 않다. 다만 당신이 어장관리를 당한다는것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게 나쁜거다.

 

오늘은 "바로님, 저 어장관리 당해쪄요~ 이 여자 나쁘죠!?"라며 고자질 상담을 해온 L군을 통해 어장관리에 대해 다같이 고민해보자!

 

1. 어장관리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고백하는수 밖에 없다?

혹시 어장관리가 아닌지 궁금하다면 그래서 주위 친한 여자애 한테 이런 상황을 얘기 해줬고 도움을 주더군요... 확실히 여자입장에서 봤을때는 오해할만 상황인데어장관리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려면 고백해보는거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오호... 새로운 연애전략이다! "어장관리인지 아닌지 확인하려면 고백을 하라!?" 근데... 그러다 차이면? ;;;; 이게 무슨 막말인가!?;;; 이런식이면 날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확인하고 싶을때마다 고백하면 되겠네;;; 대체이 고백만능주의는 언제쯤 사라질런지... (기필코 내손으로 대한민국의 고백만능주의를 처단하리라...+_+)

 

사실 어장관리를 당하는 사람은 평생, 어장관리를 당하는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연애를 하기위해서는 꼭 고백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살기 때문이다. 고백없이 어떻게 연애를 하냐고? 당신이 고백을 하지말고 상대방이 고백을 하게 만들면 되지 않는가!? 왜 맨날 호감가는 상대에게 온몸을 베베꼬다가 "저좀 잡아주세요~"라고 살포시 자신을 바치는가? 물론 상대방이 정말 강력하게 당신을 원했다면 모르지만, 생각도 없었다면 그 얼마나 X팔린 행위냔 말이다.

 

고백하지말고 버티라는게 아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나 당신이 너무 좋아요!"라는 무심코 튀어나올수 있게 유혹을 하란말이다. ㅠ_ㅠ 어째서 당신은 낚을 생각은 안하고 낚일 생각만 하는가....(당신의 전생은 붕어였단 말인가!?)

저좀 낚아주세요! 네!?


 

2. 시간을 오래끌면 그냥 친구밖에 안된다?

고백을 하기에는 너무 빠르고 이런 상황에는 옆에 계속 있어주면서점점 나한테 오도록 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또 그렇게 하자니 친한오빠로 발전해서 남자로 보이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고백을 서두르는데에는 서서히 유혹했다가는 친한오빠신공에 당한것이라는 불안감이 강하기 때문이다. 물론 틀린말이 아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주위에서 맴돌며 상대방이 해달라는것만 넙죽넙죽 갖다바치면 말그대로 친한오빠로 부려먹기 딱 좋다.

아니... 내가 이렇게 까지 해줬는데! 왜!?

 

그러니까 끌려다니지 말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면 될것아닌가!? "상대방이 이것해줘!"라고 말했을때 당신이 충분히 해줄수 있는 일이면 도와주며 점수를 따고, 당신이 힘들거나 상대방이 당신을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거절해라! 근데 아마도 당신은 그렇게 거절못할것이다. 왜냐하면 거절했다가는 상대방이 당신곁을 떠날거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기때문이다.

 

결국 당신이 선택한 전략이라는것은 마냥 잘해주다가 이용당하기전에 고백을해서 승부를 보겠다는건데...;;; 그렇게 해봐라... 자꾸 당신이 그렇게 하니까 사귀고 나서 "오빠는 왜 사귀기 전이랑 이렇게 달라!?", "남자들은 잡은 물고기엔 떡밥을 안준다더니...!"와 같은 말들이 나오는거 아닌가...;;;

 

그렇게 당신의 매력에 자신이 없나? 왜 헌신해서 상대방의 마음에 들려고하나? 당신만의 남성적 매력으로 상대방을 유혹할수는 없는건가? 그리고 시간을 오래끌어서 친한오빠신공에 당하는게 아니라 당신이 남성적 매력이 부족해서 친한오빠가 된다는걸 왜 모르는가...!?

 

3. 제가 유혹했어요! 라고 핑계대지마라

어장관리에 당했다고 울먹이며 말하는 사람들은 "아니... 걔가 먼저 연락도 자주해서...", "같이 밥도먹길래...", "둘이서 몇번 만났으면서도..."라며 자신은 그저 어장관리남(녀)의 어장관리에 당했을 뿐이라고 항변한다.

 

우여곡절 끝에 고백을 한번해다 차이고 몇일 있다가 또 고백을 했습니다. 이렇게 자존심 다 버릴정도로 진심이니 가볍게 생각안해줬으면 좋겟다고 얘기하며 분위기를 몰아 진지해 지길래 자연스럽게키스까지 가게됬습니다. 거절이 없었습니다. 오~래 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생각했는데 어제 전까지는 자기 마음이 반반이였는데 계속 생각을 했는데 자기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하더군요.

 

L군은 그녀를 두고, 헤프다, 저항이 없었다, 오래했다 등의 말들로 자꾸 상대방의 탓을 하는데... 난 되려 묻고싶다. 아니 어떻게 하면 키스도 했으면서 차이나?;;; 아니...;;; 상대방이 갑자기 들이대서 당신에게 키스를 한것도 아니고;;; 당신이 해놓고;;; 안좋아하면서 왜 받아줬냐고 항의하는건가?;;;

왜 내 키스 받아줬어!?;;


그녀가 말했지 않나!? 어제 전까지는 자기 마음이 반반이였는데 계속 생각을 했는데 자기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그녀는 키스에 굶주려서 당신을 받아준게 아니라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키스를 한것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안되겠다고 말하는거 아닌가;;;; 어디가서 이런 얘기하지마라;;; 창피한거다;;;

 

그래... 나도 이해한다. 당신의 상담메일에서 그녀는 분명 평범한 여자는 아니다. 자기표현이 적극적이고 감정을 숨기지 않으며 직설적이다. 한마디로 "나 오빠 괜찮게 생각해!"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다. 근데 중요한건 당신은 그녀를 유혹하지 않고 자꾸면 고백할 궁리만 했다는거다...;;; 그녀가 말했듯 그녀의 마음이 반반이었다면 마지막 절반도 당신의 것으로 만들 노력을 했어야지... 당신은 그저 50%의 확률에 배팅을 했을 뿐이다. (그래서 지금 꽝나온거다.)

 

유혹은 상대방에게 적절히 맞춰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내 페이스로 끌어오는게 핵심이다. 허구한날 상대방의 페이스에 끌려다니다가 어장관리 당했다고 울먹이지마라. 이 세상의 누구도 당신을 그물에 넣고 관리하지 않는다.(그런 사람있으면 경찰에 신고해라) 그냥 당신이 상대방에게 떡밥달라고 뻐끔거릴 뿐이다.

 

저의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View on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추천은 바닐라로맨스에게 힘이 된답니다. 연애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착한일을 하면 연애가 쉬워진다] 를 통해 연애상담을 신청해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날들이 되시길, 당신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