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사람들의 흔한 실수 3가지짝사랑하는 사람들의 흔한 실수 3가지

Posted at 2012. 4. 17. 06:39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손가락 안누르면 솔로.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흔한 실수 3가지

개인적으로 나는 짝사랑같은거 하지 말라는 주의다. "아니 어찌 짝사랑을 하지 말라고 하는가!?" 라며 발끈하겠지만 짝사랑은 당신의 현실감각을 마비시키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갈수 없게 만드는 불필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참고 : 절대로 짝사랑하면 안되는 이유) 보다 정확히 말하면 짝사랑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혼자 사랑에 빠지면서 이성과 감성의 중심을 잡지못하고 혼자 실수를 연발하는것이 문제다. 그러면 오늘은 짝사랑에 빠진 K군의 사례를 보며 짝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흔한 실수 3가지를 집어보자.

 

1. "나는 A를 좋아해!"라고 말하고 다니는 행동

누군가를 유혹을 하는데 있어 가장 멍청한 실수는 바로 여기저기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이다. 물론, 사랑에 빠져 혼란스러운 맘에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얻을수도 있겠지만 자칫 이런 상황이 지나치면 당신이 A를 좋아한다는것이 만천하에 소문이 나고, A는 어쩔줄 몰라하며 A의 주위를 맴도는 당신을 부담스러워 할수 있다.

 

그 이후부터, 그 누나와(A) 제일 친한 누나(B) 한테 가서 좋아한다고 고민상담을 했어요,그 리고 B누나의 도움을 받게 됬어요,A누나와 B누나와 저와 셋이 저녁식사도 3번 정도 가지고,주말에 놀러도 갔어요

 

내가 좋아하는 A의 절친에게 몰래 연애상담을 하면 보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수 있고 이런 저런 도움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이야... 이 얼마나 순진한 발상인가!? 정말 A가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건가? K군이 B양에게 A양에 대한 고민상담을 한 그순간 (은 너무하고 한 몇일후?) K군의 마음은 알게 모르게 A에게 전달이 되어버린다...ㅠ_ㅠ

나 A양을 좋아해요! 도와주세요~~


물론 이전에 K군과 A양 사이에 뭔가 찌릿찌릿한 연애 기류가 형성되어있었다면 상황이 급진전되었을지 모르겠지만, 별사이가 아니었다면 은근 부담스러웠거나, 은근슬쩍 유혹을 시도하는 K군이 마냥 귀여워보였을거다. (더욱이 당신은 연하가 아니던가!?) 이건뭐... 패를 보여주면서 고스톱하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마음을 다 까발려 보여주면서 하는 유혹이 어떻게 성공할수 있단 말인가!?

 

물론 유혹을 할땐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의 지인들을 이용?하는것이 매우 효과적이긴 하나 그것은 지인들에게 자신이 A를 좋아한다는 것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는것이 아닌, A의 지인들과 친분을 쌓아가며 자연스럽게 A의 그룹에 녹아들어가는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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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사람들아... 제발 여기저기 자신의 감정을 떠벌리고 다니면서 유혹의 설레임과 짜릿함을 반감시키지마라.

 

2, 고백했다 차이고 삐지는 적반하장 전술

정말... 수도없이 말했지만 제발 고백좀 하지 마라... 당신이 멋드러지게 고백한다고 해서 당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갑자기 당신을 좋아하는 경우는 없다. 제발 아직 연애의 감정이 여물지도 않았는데 기회가 보인다고 냅다 들이대지마라. 들이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상대방을 당신을 좋아하게만드는게 목적이 아니던가!? 들이대고 싶으면 정말 충분히 상대를 유혹하고 들이대란 말이다! ㅜ_ㅜ

 

그냥 냅다 갈긴다고 공이 다 골대안으로 들어가나? 상대방의 수비진을 잘 살피고 키퍼의 움직임을 확인한뒤 정확한 슈팅찬스가 왔을때 사각을 향해 송곳같이 갈겨야할거 아닌가!? 왜 아무 생각없이 냅다 세게 공을 찰생각만 하냔말이다...

공을 잘 보고 차란 말이다!

고백하는 날이 되었고 A누나에게 고백을 했어요, 그랬더니 누나는 서로에게 시간낭비 되는 일은 하지말자고... 결국 마지막에는 알았다고.. 제가 체념하고, 누나가 없던 일 처럼 잘지내자고 하셨어요, 근데 저는 성격상 또 이걸 절대 못하거든요,그렇게 1주일을 서로 본체만체 서먹서먹 하게 지냈습니다.

 

이건또 뭐하는건가...ㅜ_ㅜ 확실한 슈팅찬스도 아닌데 냅다 땅볼을 갈겼다가 상대편의 선방에 막혔다고 삐져서 경기장을 나가버리는건가?;;

 

당신이 무대포로 들이댔다면 적어도 상대방이 거절할것도 어느정도 예상을 했어야하는거 아닌가;;; 왜 혼자 김칫국물만 마시고 고백했다가 차여서 상대방 불편하게 분위기를 서먹서먹하게 만드냔 말이다;;; 당신의 판단 미스로 당신의 슈팅이 무참히 펀칭당했다면 어서빨리 다시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가 다신한번 기회를 노려야하지 않을까?

 

이렇게 말하면 꼭 차인지 몇일후에 또 고백하고, 또 몇일 후에 또 고백하면서 계속 진상짓하는 사람들이 꼭있더라...;; 내말은 고백할 타이밍을 계속 엿보라는게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관계회복에 집중하란 말이다.

 

그래도 뭔가 상대방이 서먹서먹해한다? 그건 당신이 그냥 싫은거다. 싫다는 사람에게 매달리며 당신의 숭고한 사랑이 스토커의 집착으로 보이기 싫다면 조용히 물러나라.


 

3. 내가 원하는대로 상대방의 행동 해석하기

모든 행동에는 여러가지 뜻이 있을수있다. 단순히 팔짱을 끼는것만해도, 단순히 눈앞의 상대에게 비판적인 감정을 갖거나 자신의 감정을 상대에게 열지 않기 위함일수도 있지만 추워서 스스로 몸을 감싸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니 상대방의 행동을 통해 심리를 파악하고 싶다면 단순히 한가지 행동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상대방의 행동을 해석해서는 안된다.

 

얼마후 누나에게 카톡이 왔는데, 뭐라 답변해야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6시간 후에 똑같은 문자를 문자메세지로 보내더라고요. 왜그랬을까요!?

 

왜그랬을까요? 라고 묻고있지만... 사실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린가요!?"라며 혼자 답을 내린상태라는것을 이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수 있다. 내가보기엔 단순히 카톡을 못 읽었을수도 있으니 문자로 보낸건 아닌가? 하는 지극히 평범한 행동으로 보이지만... 이미 짝사랑에 이성이 마비된 K군에게는 A양의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다 심오한 의미를 담고있는 것으로 보일수밖에 없는것이다.

흠... 문자를 두번 보내는걸 보니 날 좋아하는군...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당신의 마음대로 해석하려하지마라, 모든 행동들은 상황속에서 의미가 있는거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상황을 파악하려하지 않고 단순히 몇가지의 행동의 해석에만 집착 한다면 당신의 눈에는 이세상사람들이 모두 당신을 좋아한다는 결론이 나올수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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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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