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위한 노력을 몰라주는 여자친구결혼을 위한 노력을 몰라주는 여자친구

Posted at 2017.07.06 09:0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결혼을 위한 노력을 몰라주는 여자친구

미움받을 용기로 유명한 기시미 이치로는 이렇게 말했다. "상대를 이해할 수 없는건 당연하다! 그러니 애초에 상대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대해라!" 사실 우리가 타인과 갈등을 하는 이유는 상대가 내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또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에게 '대화'가 필요한거다. "내가 노력했는데 왜 몰라주지!?" 혹은 "대체 왜 저러는거지!?"라고 생각할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대화를 해보자.  


사랑하는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정말 누구보다 바쁘고 열심히 살고 있는 30살 청년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그걸 몰라준다는건데요... 최근 새로 들어간 프로젝트때문에 정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연락이 좀 줄었었나봐요... 여자친구가 서운해하고 있었는데 그게 터진거죠... 업무중에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이따 점심시간에 연락을 주기로 해놓고 깜빡 잠이 들어 버렸는데 여자친구에게 문자가 많이 와있더라고요. 저는 여자친구에게 사정을 설명했지만 여자친구는 삐진듯 했어요.

그날 정말 빌다시피해서 칼퇴를 하고 여자친구를 찾아갔는데 여자친구는 단단히 삐졌더라고요. 왜 야근 안하고 왔냐고 일이랑 결혼하라고 하면서요... 애교로 무마해보려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때와 장소를 가리라며 핀잔을 주니.... 제 입장에서는 서운하기도 하고 솔직히 결혼을 위해 억지로 더 많은 일을 하려는 제 마음도 몰라주는 여자친구가 밉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바탕 해버렸네요... 저혼자 잘먹고 잘살자는것도 아니고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면 제가 좀더 일에 집중을 해야할것 같은데 말이죠... 왜이렇게 사람을 지치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여자친구는 결혼이라는 현실이 와닿지 않는 걸까요? 아지면 제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 국방FM 건빵과 별사탕 사랑, 그게 뭔데 사연 K군


정말 K군과 같은 고민을 하는 커플들이 많아요. 남자의 경우에는 결혼이라는 현실에 막연히 겁을 먹고 계속 준비를 더 해야 한다며 미루는 편이고, 여자의 경우에는 작게라도 시작하면 될 것 같은데 언제까지라는 정확한 기약도 없이 마냥 “나중에...”라고 하는 남자 친구가 답답하고 또 사랑을 의심하게 되곤 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점심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에 잠깐 연락해주면 될 텐데...”라고 생각을 하고 더 서운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건 좀... 위험한 생각인 것 같아요. 굳이 “남자는 여자와 달리 멀티플레이에 약해서...”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각자 상황과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내 입장에서 “화장실도 안 가나...?”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건 관계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상대에 대한 불만만 늘어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는 말들을 하게 되며 관계를 악화시키기만 하죠. 


사실 트러블이라는 건 상대의 어떤 행동 때문에 일어나지는 않아요. 그 행동에 대해 내가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했을 때 트러블이 일어나는 거죠. 


K군의 경우만 해도 K군이 연락이 줄어들었다는 행동에 대해 여자 친구가 “이건 나에 대한 감정이 식은 거야!”라고 가치판단을 하니 서운하고 화가 나는 거죠. 또 K군도 여자 친구의 화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난 나대로 노력하고 있는데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거야!?”라고 가치판단을 하니 결국 다투게 되는 거예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남자 친구는 결혼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고 여자 친구는 단지 둘의 관계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고 둘 다 서로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 노력하고 걱정하고 있는 건데 말이죠. 


결국 K군 커플의 문제는 K군이 여자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잘 하지 않았거나 여자 친구가 남자 친구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대화가 부족한 탓이에요. 


‘나한테 왜 그래요’의 저자이자 일본의 유명 심리 상담가인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트러블의 원인을 상대방이 나에게 공감해주지 않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해요


솔직하게 나의 감정에 대해서 차분히 이야기하면 해결될 문제를 우리는 솔직히 감정을 말하는 것이 나만 좋아하고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말을 하지 못하고 자꾸 말하지 않으면서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비난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 사람들에게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정말 소중한 관계라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길 바라기보다 부끄러운 속마음을 드러낼 용기를 내야 한다고 말해요. 


K군이 여자 친구를 정말 소중히 여긴다면 K군의 노력을 몰라준다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여자 친구와 함께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K군이 생각하는 결혼 준비가 어떤 것이며 그것을 이루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세요. 


K군의 입장에서는 결혼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고 또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데 항상 서운해하는 여자 친구가 답답하고 때론 서운하고 미 워보이 기도 하겠지만, 평소에는 아무 말없다가 여자 친구가 사랑과 관심이 적은 것 같아 서운함을 표현할 때만 결혼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을 하면 여자 친구 입장에서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들 수도 있겠죠? 


여자 친구가 K군에게 투정과 짜증을 부리는 건 K군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게 아니라 K군이 정말 결혼을 생각하고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지 불안해서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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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luto
    지랄... 이것도 또 남자 잘못이냐? 도대체 여자들은 양심이 좀 있어라
  2. 조심
    결혼 전과 후에 성격이 바뀌는건 아닙니다
    혼전에 몰라주는건 결혼후에도 마찬가지예요.
    남자든 여자든 배려심, 이해심 있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3. 노력이 아니라 관심의 문제인건데 ...... 남친이 노력하는걸 여자가 모를리가없다 그 누구보다가까이 있는 사람이니까 근데 서로 배려해주고 서로 노력해야하는거고 그리고 아무리 친하다해도 말을안하면 모른다
  4. 상대에게 공감해주는 것. 이거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아요
    나한테 왜그래 이것도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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