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감독에게 배우는 남자친구 육성법스포츠 감독에게 배우는 남자친구 육성법

Posted at 2015. 5. 30. 16:59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스포츠 감독에게 배우는 남자친구 육성법

스포츠감독과 여자친구는 매일 똑같은 고민에 빠진다. "아... 놔... 어떻게하면 이자식을 좀 더 잘하게 만들수 있을까?" 물론 훌륭한 감독이 연애를 잘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무뚝뚝하고 거칠고 말안듣는 남자라는 생명체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둘은 서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레전드 감독들의 비결을 통해 현명하게 남자친구를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본 포스팅은 ㅍㅍㅅㅅ의 '어떻게 부하를 육성할 것인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 지라디(Joseph Elliot Girardi) : 먼저 솔선수범해라.

뉴욕 양키스를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 지라디(Joseph Elliot Girardi) 감독은 통산 500승이 넘는 이 시대 대표적 야구감독 중 한명이다. 그는 신인을 육성할 때의 원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 "솔선수범이죠. 선수를 정신적, 육체적으로 준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당신이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한달에 한번 파티가 돌아오면 수많은 여자들이 내게 남자에 대한 불만을 쏟아낸다. "왜 처음엔 잘해주가다 시간이 지나면 못해주는 거죠?"그러면 난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본인은 뭘 그렇게 해줬는데요?"

 

상대에게 뭔가를 원한다면 내가 먼저 솔선수범을 해야한다.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면 "왜 예전만큼 사랑해주지 않는거야!?"라고 할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먼저 남자친구를 사랑해주고 남자친구에게 사랑받을만한 여자친구가 되어주면 된다.

 

남자친구가 시간이 지나며 변하는것에 불만을 품기보다. 남자친구가 처음에 잘해줬던것에 집중하자. 남자친구가 잡은 물고기에 떡밥안주는 매정한 인간일 지언정 적어도 사랑을 얻기위해 먼저 솔선수범해서 노력을한 현명한 사람이다. 당신도 현명해져라. 남자친구가 당신을 꼬신것처럼 당신도 먼저 남자친구에게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되어주는거다.

 

 

벨라 카롤리(Bela Karolyi) : 남자 개인의 개성에 집중해라.

9개의 올림픽 체조메달을 일궈낸 미국 체조 대표팀 감독 벨라 카롤리(Bela Karolyi)의 말을 들어보자. 그는 그 유명한 나디아 코마네치(Nadia Comaneci)를 길러낸 감독이다. 미국으로 망명한 후에는 300여명의 체조선수가 그를 거쳐갔다.

“선수 한 명, 한 명을 개별적으로 대해야 합니다. 그들의 심리적 상태가 어떠한지, 개별적 특성은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해야 동기부여를 할 수 있고 피해야 할 언행은 무엇이 있는지 스스로 알아야 하죠.”

 

여자가 보기에 남자란 돌덩이 마냥 무딜것 같겠지만 사실 남자도 여자만큼이나 예민한 구석이 있다. 다만 여자만큼 티를 안낼 뿐이지 그들도 사람인지라 힘이 들때도 있고 여자친구에게 불만을 품고 있을 때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의 성격과 취향을 고려해야하는 것처럼 여자친구 또한 그래야 한다.

 

남자친구의 호불호를 모두 알아내기가 힘들면 적어도 남자친구가 싫어하는것, 민감해 하는 것만큼은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 친구를 끔찍히 아끼는 남자친구에게 무작정 친구들과의 모임에 나가지 말라고 하거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에게 캥기는거 없으면 핸드폰을 공개하라고 강요하는것은 단순히 불쾌한 행동을 넘어서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건들이는 일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남자친구의 눈치를 보고 남자친구가 하지말라는건 하지 말아야한다는게 아니다. 상대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좀 더 신경을 써서 상대방이 불쾌하거나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는 거다. 친구와 술자리가 잦다면 슬쩍 친구들과의 술자리에 끼어 본다던가, 프라이버시를 지나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남자친구라면 그의 sns에 "자기에 사랑해!"라고 남겨 볼 수 도있는거다.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 채찍보다는 당근이 유효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Alex Ferguson) 감독도 만났다.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채찍을 써서 잘 하는 사람은 소수예요. 대부분은 당근에 더 잘 반응합니다. 그래서 저는 할 수 있을 때마다 칭찬을 했어요. 선수건 사람이건 ‘잘 했어’라고 말하는 것 이상의 칭찬은 없습니다. ‘잘 했어’는 정말 최고의 문장이예요. 그 이상 과도하게 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칭찬을 해도 안 되는 경우는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았다. “경기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저는 경기 후에 바로 말합니다. 말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지는 않아요. 그냥 말하는 거죠. 그리고 그걸로 끝입니다. 뒤끝이 없어요. 한 경기가 끝나면 바로 다음 경기만을 생각합니다.”

 

지금껏 수많은 사연들을 봐왔고 그중 망한 연애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것중 하나는 당근보다 채찍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처음과는 변한 모습에 서운해서"라며 남자를 질책하고 비난하며 채찍을 때리지만 정작 남자친구가 신경을 쓰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시여기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할수만 있다면 채찍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당근과는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고, 채찍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상대방이 이러한 관계에 적응하며 확고한 갑을 관계를 형성할수도 있다. 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상대가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전제가 있을 때다. 하지만 어디 연애가 그렇던가?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언제든 이별통보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당신이 채찍을 자주 쓰면 결국 상대방은 이별통보를 하고 당신을 떠날 수 밖에 없다.

 

물론 채찍도 써야할 때가 있겠지만 그보다 당근을 사용하는데에 집중해보자. 지속적인 칭찬과 적절한 보상은 사람으로 하여금 근본적으로 더 노력을 하고 싶게 만든다. 축구를 모르는 사람들도 존경하는 퍼거슨감독도 그렇게 한다는데!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빌 파셀스(Bill Parcells) : 명확하고 실현가능한 목표를 설정해줘라

빌 파셀스(Bill Parcells)은 뉴욕 자이언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등의 아메리칸 풋볼 감독이었다. 그렇다면 그가 강조하는 팀의 목표는 무엇일까? 승리? 우승? “저는 선수들에게 이기라고 소리치지는 않습니다. 대신 작은 목표를 정해놓고 그것을 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죠.” 

“작고 달성가능한 목표를 설정해놓는 겁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성취하겠죠. 그러면 그들은 성공을 향해서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실패하는 습관을 버리고 성공하는 습관을 갖게 되죠. 그러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은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일입니다.”

 

여자들이 남자에게 바라는것은 절대로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다. 여전히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길 바랄 뿐이다. 이 얼마나 소박한 바람인가? 하지만 남자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왜냐구? 남자 입장에서는 여자친구에게 어떻게 해야 여자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어이 없어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해봐라. 당신은 어떨때 남자친구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는가? 연락을 자주해줄때? 그렇다면 그 자주는 하루에 몇번인가? 한 10번쯤? 그러면 하루에 10번 "뭐해?", "밥먹었어?", "잘자" 라고 카톡해주면 행복할까?

 

남자에게 명령을 할때에는 뭉뚱그려서 하지말고 최대한 디테일하게 명령을 해라. "날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게 표현해줘!"는 너무 모호하다. 차라리 "내가 우울하다고 말하면 비타민음료를 사다줘"라고 명령해라. 남자는 돌쇠처럼 명확하고 어렵지 않은 미션을 훌륭히 해결할것이다. 또한 당신이 환하게 웃으며 "고마워~!"라고 기분좋아하면 남자친구도 기분이 좋아지고 또 다른 미션을 수행할 자세를 취할 것이다.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을 행복하게 할 줄 모른다. 당신이 어떻게 명령하냐에 따라 변명하며 "남자는 다 이래!"라고 적반하장을 할 수도 있고 명확하고 실현가능한 다른 미션으로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해주려고 노력할 수도 있다. 간단하지 않은가? 비난하지 말고 명확하고 실현가능한 미션을 제시해라 그리고 남자친구의 변화를 지켜보는거다! 

 

 

빌 왈쉬(Bill Walsh) : 비난과 논쟁을 피해라.

빌 왈쉬(Bill Walsh)는 1980년대에 세 번이나 수퍼볼에서 우승을 이끈 전설적 감독이다. 각종 분석과 예측 기법이 스포츠에 도입되기 전의 시대에 그는 대표적 지장이자 전략가로 꼽혔다.

“솔직하게 직선적으로 대한다는 게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솔직함, 열린 태도 이런 것들이 사실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런 상처들은 결국 조직 전체에 퍼져나갑니다. 결속력이 약해진다든가 하는 거죠. 상처를 주는 사람은 고립될 거구요. 팀의 성공을 위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입니다.”

 

여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여자는 해결책이 아니라 공감은 바란다구!그런데 정작 여자들은 자신의 남자친구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남자친구가 사업을 한다고 하거나, 주식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 "맞아! 오빠는 잘 할 수 있어!"라고 응원을 해주나? 아니면 "요즘 고민이 많겠다..."라고 공감을 해주는가?

 

대부분의 여자들은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소리야!", "사업했다가 망하면 어쩌려고!", "주식도 잘 모르잖아!"라며 냉혹한 현실적인 시각으로 남자친구의 생각을 비난하고 논쟁한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런 행동은 남자친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고, 연인간의 관계의 결속력을 깨뜨리는 일이지만 그러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냉정한 평가와 조언을 한다.

 

남자친구가 하는말에 무조건 찬성해라. 당신이 듣기에 어이없는 일은 남자친구의 지인에게도 어이없는 일이고 당신이 굳이 반대하지 않아도 남자친구의 부모님이나 지인들이 뜯어말릴 것이다. 당신은 언제나 남자친구를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존재여야한다.

 

그러다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기 직전! 정말 이렇게 갔다가는 연인관계는 물론이고 남자친구에게도 좋지 않겠다 싶을때 마지막저지선이 되어줘라. 다른사람들이 다 반대할때 찬성해주고 자신의편이 되어줬던 당신이 반대를 할 때, 그때 남자는 당신의 조언을 정말 자신을 위한 조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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