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봐야하는 이유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봐야하는 이유
Posted at 2013. 10. 4. 07: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봐야하는 이유
당신이 만나고 있는 남자가 어떤 남자인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주저말고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보자. 옛말에 유유상종이라고 했다. 하는 일은 서로 다를지 몰라도 친구사이란 그들만의 어떠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소리이며 친구모임의 분위기를 보면 당신이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어떤 남자인지 보다 자세히 느낄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친구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봐라! 여자와는 달리 남자들은 농담이라도 그 안에 남자친구의 치부를 담기도 하니 말이다.
남자는 반드시 자신들의 친구를 소개한다.
남자는 반드시 여자친구가 생기면 자신의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 정확히 말하면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 여자친구 생겼다!"라고 말하면 그자리에서 친구들에게 핸드폰을 압수당하고 여자친구의 사진은 물론 서로 주고 받았던 카톡까지 사찰당하게 되며 당장 이자리에 데려오라는 압박을 받게 된다.
물론 H양의 경우 3개월 정도는 시간이 걸릴수 있지만 "우리 모임에는 여자친구를 데려오지 않는게 불문율이야"라는건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야기다.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여자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볼수는 없겠지만 친구들에게 소개하기를 꺼린다면 그것은 좀 자연스럽지 못한 일이다.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게 당연하고 친구들 또한 친구의 여자친구를 보고싶어하는것이 당연한 이치아닌가? 물론 친구들을 소개해주지 않는다고 무조건 의심을 해서는 안된다. 모든 일엔 예외라는것이 존재하지 않는가? 나의 경우만 해도 고등학교 친구들이 보통멘탈로는 감당이 안되는 사차원들인지라 여자친구를 소개했다가 바로 다음날 헤어진게 두번을 넘어가고보니 더이상 이 괴물들에게 여자친구를 보여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친의 친구들의 짖궂음은 때론 상상을 초월한다.)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친구가 먼저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시켜주지 않는다면 당신의 소중한 친구들을 희생시켜 미팅 혹은 소개팅 자리를 마련하여 자연스럽게 그의 친구들을 만나볼 기회를 만들어보자. 자칫 당신의 우정에 큰 불화가 찾아올지는 모르지만 그로인해 당신이 얻을수 있는 정보는 무궁무진하니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전략적 자세도 나쁘지 않은 판단이다.
친구들의 농담을 흘려듣지 말아라.
내가 살벌한 힌트를 하나 주자면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하는 말중 농담은 거의 사실인 경우가 많다는거다. 여자 입장에서는 "여자가 많다니~ 참 짖궂기도하시네~"라고 생각하겠지만 남자친구의 친구들은 얼굴색 하나도 변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치부를 여자친구앞에서 늘어놓는다.
그럴수 있는것이 여자친구가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을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 그런 치부를 들춰내며 남자친구를 곤혹스럽게 만들어 놓고 그 뒤에 "그래도 이번에 정신차린것 같아요!", "XX씨가 이녀석이 만난 여자중에 최고인것 같아요!", "저희가 버릇을 고쳐 놓을께요!"라면서 뒷수습을 하기때문이다.
H양의 경우를 보자. H양은 이전과 달리 연애를 길게한다는 남자친구 친구들의 말에 "역시 내가 오빠에게 엄청나게 특별한 존재구나!"라며 뿌듯해 했지만 내가보기엔 "이놈 여자 엄청 많은데 괜찮아요?", "원래 연애를 완전 짧게 하는 편인데"라는 말에 식은땀을 흘렸을것 같다.
모든 농담이 안좋은건 아니다. 여자들이 바라는 남자들에게 따라붙는 짖궂은 농담도 있다. 예를들면 "이자식 엄청 찌질한데 그래도 좋아요?", "말할때 답답하고 재미도 없을텐데~", "이자식 바보처럼 순진해요~"정도를 들수 있다. 예를 들고보니 참... 아이러니하네... 여자에게 좋은 남자가 남자가 보기엔 재미없는 남자라니... 하여간 좋은 남자를 찾는다면 수첩어귀에 적어놓자.
남자친구의 친구들의 농담과 짖궂은 장난은 담배갑에 적힌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 그래도 피우시겠습니까?"와 같은 경고다. 물론 흡연을 한다고 다 폐암에 걸리는것이 아닌것처럼 친구들의 짖궂은 농담이 다 현실이 되는것은 아니지만 당신 입장에서는 충분히 우려를 해볼만한 사항이라는것을 꼭 명심하자.
농담이 현실이 되었다면 미련없이 돌아서라.
앞서 말했듯 친구들의 짖궂은 농담은 답배갑에 적힌 경고문 같은 것이다. 그래 경고문은 경고문일 뿐이다. 담배좀 핀다고 모두 폐암에 걸리는것은 아니니 건강을 생각하며 적당히 담배를 즐긴다면 꼭 담배를 나쁘게만 볼수는 없다. 하지만 경고문에서 경고했듯 폐암을 비롯한 질병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뭘또 생각을 하나, 당연히 담배를 끊어야지.
이미 남자친구의 친구들은 농담조로 H양에게 말을 해줬다. "여자많은데~", "원래 연애를 짧게 하는 편인데~"라고 말이다... 어떤가... 섬뜩한가? 물론 그 친구들이 H양에게 "제가 잘 설득해볼께요!", "힘내요!", "조금만 시간을 가져봐요!"라며 위로를 해줬겠지만 나는 H양이 거기에 기대를 걸고 희망고문을 당하느니 서둘러 남자친구를 끊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는것을 추천해주고 싶다.
물론 H양은 "그러고 싶은데 그게 안되요!", "혹시 모르잖아요!"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폐암에 걸렸다면 아무리 금단증상이 와도 담배를 끊어야하는게 현명한 판단이다. 혹시 모르니 딱 한개피만 담배를 피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자. 다소 힘들겠지만 H양은 빨리 인정해야한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했던말이 진실이었고, 자신도 남자친구에게 짧은 연애중 한명이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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