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유혹하는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이성을 유혹하는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

Posted at 2012. 12. 14. 08:03 | Posted in LOVE/LOVE : 연애의 기술

 

 

이성을 유혹하는 효과적인 대화의 기술

나는 매일아침 거울을 볼때마다 생각한다. "아... 돈 열심히 벌어야 겠구나..." 어떤 각도로 보나 얼굴로 득볼일이 없어 보이는 외모지만 그렇다고 여자앞에서 기죽어 하거나 덜덜 떨지 않는다. 왜냐면 나는 남들보다 확실히 말을 잘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나와 대화를 나누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줄줄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 순간까지 즐거워하게 만드는 능력이 내게는 있다. 오늘은 특별히 나만의 시크릿 대화스킬을 여러분에게 공유하도록 하겠다. 자! 모두들 펜을 들어랏!

뭔데? 뭔데? 뭘적으면 되는데!?

 

 

즐거운 대화는 이야기의 소재가 아닌 이야기의 강약조절이 핵심이다.

여러분의 주위에는 별것도 아닌 이야기를 해도 유난히 재미있게 하는사람과 정말 빵빵터질 이야기도 미적분 풀이하듯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때 만약 당신이 화술에 아주 조금만 관심이 있었더라도 한가지 사실을 깨달을수 있었을 것이다. "아... 대화라는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다고 되는게 아니구나!"라고 말이다.

얼... 나는 왜 깔깔 유머집을 외웠던 것인가!?

 

그래! 즐거운 대화를 위해서는 깔깔 유머집이나 세계일주 이야기 따위는 필요없다.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객관적으로 재미있는 소재가 아닌 상대의 반응을 보며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하는 센스이다. 당신이 어느 토크쇼에서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수첩에 이야기들을 모조리 적고 외우려고 하지말고 그 방송을 몇번이고 계속 반복해서 봐라. 그러면 처음 볼때는 몰랐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것이다.

 

처음에는 그냥 소설같던 이야기도 계속 듣다보면 중간 중간 생략된 부분도 있기도하고 과도하게 자세히 묘사된 부분도 있다. 또한 특정 부분에서는 빠르게 또 특정부분에서는 느리게 혹은 잠깐 텀을 두며 말한다. 이러한 강약 조절들이 상대의 허를 찌르고 대화의 즐거움을 극대화 하는것이다. 만약 이글을 읽는 당신이 무슨 말만 꺼내도 주위에서 하품을 해댄다면 그것은 당신이 최신 트랜드 유머를 몰라서가 아니라 이야기의 강약조절을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즐거운 대화를 위한 이야기의 강약조절은 어떻게 해야할까?

 

 

상대방의 신체변화에 주목하자.

개콘대본을 의학논문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상대를 전혀 쳐다보지 않는다는것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눈으로는 보면서 상대방이 뭘하고 있는지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하루는 한 여자분께서 내게 "왜, 저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을까요?"라는 질문을 해왔다. 딱 보기에 그녀는 작고 아담한 귀여운 스타일로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이끌어 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고 나는 호기심을 갖고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나는 그 이유를 알아차려버렸다. 아니 알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지독하게도 말을 재미없게 하는 재주가 있었고 그 이유는 상대의 반응을 깡그리 무시한채 자신의 할말만 하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나는 하품을 하고 있는데 혼자서 깔깔 거리기 까지했다.)

나는 아무 재미가 없단 말이다!

 

이 세상에 모든 말꽝들아 이걸 꼭 기억해라 "대화는 입으로 하는게 아니라 눈으로 하는것이다." 그러니 어떻게 말을 맛깔스럽게 말할까? 어떻게 내가 알고 있는것을 상대에게 전할까?를 고민하지 말고 당신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며 상대의 반응을 눈으로 관찰해라. 그러다 상대가 지루해하면 과감하게 재미없는 부분을 생략하고 상대가 즐거워하면 돋보기로 보듯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내라.

 

지금쯤 당신의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들것이다. "뭔가 그럴듯하긴 한데... 맞다! 상대가 지루해하는지 재미있어하는지 어떻게 알아!?" 그래, 맞다. 상대가 세살먹은 어린아이도 아니고... 당신앞에서 대놓고 "아.. 그거 재미없어요!"라며 면박을 주지도 않는데(만약 그랬다면 당신은 정말 최악으로 재미없는거다.) 어떻게 상대의 흥미를 파악할수 있단말인가!?

 

그 힌트는 앞서 언급했다. 상대방이 당신의 이야기에 지루해하며 하품을 하는지 안하는지 유심히 보라는거다. 하지만 만약 이 이야기를 듣고 "오~ 그러면 하품안하면 내 얘기가 재미있다는건가?"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말꽝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내말은 하품을 유무를 따지라는게 아니라 상대의 각종 제스쳐들을 유심히 관찰하라는 것이다. 물론 당신은 "난 봐도 모르겠던데?"라고 말하겠지만 이건 꼭 당신이 앨런 피즈의 책들을 모조리 섭렵하지 않아도 주의만 조금 기울이면 상대방의 관심도 쯤은 충분히 파악할수 있다. (안된다고 징징거리지 말고 우선 해봐라!) 보다 자세한 설명은 참고포스팅을 참고하자.(나도 매번 같은말 하기 힘들다!)

 

참고 포스팅

 

 

지루한 상황을 서둘러 벗어나자.

만약 당신의 센스가 날로 발전해서 상대가 살짝 지루해 보이는 것도 캐치를 할 수준까지 올라갔다면 앞서 말했듯 대화의 강약 조절에 신경을 쓰거나 다른 대화주제로 돌리면 된다. 하지만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상대를 올려다 보니 이미 상대의 표정이 차갑게 굳어있고 살짝 눈물을 흘리며 하품을 억지로 참고 있다면 어줍지 않은 강약 조절이나 화제전환 따위는 씨알도 안먹힐 것이다.

됐고. 얘기 언제 끝나는건데...

 

이때 할수 있는 첫번째 행동은 상대를 움직이게 만들어 자세를 교정시키는 것이다. 만약 상대가 당신을 노려보며 팔짱을 끼고 있거나 손가락을 가지고 놀고 있다면 제일먼저 그 행동을 멈춰야한다. 왜냐하면 그러한 행동들은 당신의 대화에 흥미가 없다는 표시임은 물론이고 그러한 자세로는 당신의 말을 집중해서 긍정적으로 듣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는 어떻게 그 행동을 교정시키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 똑바로 안해요!? 예의없게 그게 무슨짓입니까!?"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당신에겐 그럴 자신감도 없다.) 이때에는 상대에게 건배를 요구하거나 "잠깐 손좀 주시겠어요?"라며 자연스럽게 문제의 행동을 교정시킬수 있다. 당신이 보기엔 별것 아닌것 같지만 이렇게 상대의 자세를 교정시키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한결 가벼워지는것을 볼수 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다시 이전의 자세로 돌아간다면 상대는 당신에게 강한 불만 가지고 있거나 당신에 대한 모든 호감이 떨어진 상태인거다.

 

이때에는 보다 강력한 분위기전환법이 요구되는데 이때 유용한 것이 패턴 인터럽션(pattern interruptions)이다. 패턴 인터럽션이란 의도적으로 지금까지의 이야기 흐름을 의도적으로 깨뜨려 버리는 것을 말한다. 쉽게말하면 당신이 대화를 도저히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지루하게 만들었을때 엉뚱한 돌발행동을 통해 상대를 어리둥절하게 만들라는것이다.

 

내가 주로 쓰는 방법은 대화를 하다가 "헉!"소리를 내며 인상을 찌푸린다. 그러면 마냥 못마땅하던 표정을 짓던 상대는 "이놈이 뭘 잘못먹었나? 뭐지?"라며 의아한 눈으로 날 보게된다. 이때 베시시 웃으면서 "이쁜사람을 못 웃기다니... 자존심이 상해서요..."라며 천연덕스러운 멘트를 내뱉으면 상대는 90%이상 "ㅎㅎ 뭐에요~"라며 분위기가 한순간에 풀리게 된다. 물론 분위기가 풀렸다면 재빠르게 화제를 전환하여 다시 강약 조절을 통해 즐거운 대화를 이어가야한다.

 

확실히 패턴 인터럽션은 강력한 분위기전환법이지만 어느정도의 연기력과 능청스러움이 필요하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올~ 괜춘한데?"라며 감탄만 할것이 아니라 당신만의 패턴 인터럽션을 만들고 수시로 연습해두자. 고등학교때 담임선생님이 말씀하지 않았나!? "공부는 복습이 중요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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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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