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술] 거절할수 없는 데이트신청의기술[연애기술] 거절할수 없는 데이트신청의기술

Posted at 2011. 11. 18. 08:0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실전콜드리딩


손가락꾸욱!


[연애기술] 거절할수 없는 데이트신청의 기술

쥐구멍에도 볕뜰날이 있듯이 오랜 솔로 생활끝에 당신이 꿈에도 그리던 그녀가 나타났다. 당장에라도 달려가 데이트신청을 하고싶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인터넷을 뒤져 분위기좋은 맛집, 볼만한 영화, 등등을 알아보고 달달한 멘트까지 준비하여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 "이번 주말에 시간있어요?" 하지만 약속이 있다며 "다음에..."(기약없는)라고 말하는 그녀... 대체 왜 이렇게 데이트한번 하기가 힘든것인가!?


데이트신청을 할만한 사이인가?

너무도 기본적인 말이지만 데이트신청을 하기전에 제일먼저 생각해봐야할것은 "과연 그녀와 내가 따로 만날만한 사이인가?" 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데이트신청을 하기전에 죽여주게 달달한 멘트, 그녀에게 연락오는 방법등의 헛된 것들은 검색하면서 정작 그녀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법은 검색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녀와 따로만날만한 사이를 만들겠다고 과도한 문자, 혹은 연락등을 하며 몇달간 그녀의 주위를 맴돌필요는 없겠지만 적어도 몇일정도는 사적인 이야기와 안부를 나누며 데이트신청의 그순간을 위한 분위기조성쯤은 해줘야하지 않을까? 평소 그녀앞에서 온몸을 베베꼬며 몇마디 말도 못했다가 장미꽃을 들고와서 데이트신청을 한다고 좋아할 여자는 없지 않은가!?

연애기술저... 저기요... 왜이러시는데요...


처음만난 자리에서 계약서를 내밀며 싸인을 요구하는 사람은 없다. 자신의 제품이 얼마나 우수하며 구입을 하면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혜택이 올것인지 구구절절히 설명을 하고나서 계약서를 내미는것이 정석이다.

왜 당신은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지도 않고 만남을 강요하나? 데이트를 신청하려면 그전에 당신이 얼마나 재미나고 즐거운 사람인지를 그녀에게 알려야한다.  


 

거절당할수 밖에 없는 제안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에 있어 가장 보편화된 질문은 "주말에 시간있어요?"이다. 물론 이러한 질문을한다고 해서 100% 여자에게 퇴짜를 맞는것만은 아니지만 이러한 제안은 Yes보다는 No를 더하기 편한 질문들이다.


예를들어보자. 회사에서 직장상사가 당신에게 "○○씨 시간있어요?"라고 물어보았다고하자 그렇다면 당신은 과연 Yes라고 대답할것인가? 아마도 당신은 "아...지금 하는일이 좀바빠서요..." 라며 정중히 말할것이다. 이렇게 당신이 손쉽게 직장상사의 제안을 뿌리칠수 있었던것은 직장상사의 제안이 Yes or No 대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애기술50% 확률에 맡기지 마라

 

 

거절할수 없는 제안 더블바인드(Double bind)

도저히 거절할수 없는 제안을 하고 싶다면 더블바인드(Double bind)를 사용하면 된다. 더블바인드(Double bind)란 이중구속이라는 뜻으로 이미 제안하고자하는것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이후의 것을 제안하며 No라고 말하기엔 문법적, 상식적으로 어색하게만들어 상대방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드는것을 말한다.


이러한 더블바인드(Double bind)의 절차를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A라는 행위를 부탁한다거나 애원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이미 그렇게 결정되어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하다.

(2) 다음에 A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에 대해 몇가지 선택 사항을 제시하라

출처 : 콜드리딩 -이시이히로유키


더블바인드(Double bind)의 기본예

"같이 식사할까요, 아님 술 한잔 하실래요?"

"저,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럼 간단하게 차라도 한잔 하죠."

"네? 뭐... 차 한잔 정도는..."

출처 : 콜드리딩 -이시이히로유키


위의 더블바인드(Double bind)의 기본예를 보면 아직 만날약속을 잡지 않은 상태에서 만나서 무엇을 할것인지를 물으며 만난다는 것을 기정사실화 해버린후 "같이 식사할까요, 아님 술한잔 하실래요?"와 같은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면 상대방은 데이트신청을 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진다.

연애기술흠... 뭐라고 거절을 하지...


이러한 제안에대고 "왜 내가 당신이랑 식사를하고 술을먹고 해야해요?"라고 물어볼수는 없다. 또한 둘중에 선택하라는 질문에 "싫어요!"라고 대답을 한다는 것은 문법상이나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으므로 거절하기가 상당히 애매해진다. 물론 위의 더블바인드(Double bind) 기본예가 다소 너무 뜬금없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식사할까요, 아님 술한잔 하실래요?"라는 제안보다는 "주중이 편해요, 아니면 주말이 편해요?" 라는 제안을 사용하는것이 대화의 흐름에서 자연스러울 것이다.


자연스러운 더블바인드(Double bind)의 예

"주중이 편해요, 아니면 주말이 편해요?"

"네? 왜요?"

"아~ 저번에 같이 식사나 같이 하자고 했었잖아요~ 아니면 술도 괜찮고요~"

"뭐... 주중보다야 주말이..."


이번예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잔인한 예가 아닐수 없다. 제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일주일 내내~ 바쁜 사람이 어디있을까? 더욱이 이번주, 다음주 등의 특정 주를 지정하지 않았기때문에 이말에 No를 말하려면 일년 365일 바쁘다고 말할수밖에 없다. 또한 두번째 멘트에 더블바인드(Double bind)를 또다시 사용하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도저히 빠져나갈수 없게 만들었다.


이래도 바쁘다며 거절한다고?

100% 당신이 싫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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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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