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데이트, 이것만은 명심하자!크리스마스 데이트, 이것만은 명심하자!

Posted at 2013. 12. 25. 07:2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크리스마스 데이트, 이것만은 명심하자!

자! 크리스마스다. 솔로라면 친구들과 뜨거운 밤을, 커플이라면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을텐데... 옷장에서 가장 크리스마스스럽고 섹시한 옷을 고르기전! 오늘 당신이 즐겁게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보내기 위해 꼭 명심해야할 것들을 숙지하도록 하자. 장담하는데... 내가 앞으로 말할것들을 소홀하게 여겼다가는 당신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이별여행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결말을 원한다면 꼭 숙지하자 !

 

 

뭘 해야한다고 집착하지말자.

당신은 오늘 뭘할것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센스있는 남친을 둔 여자라면 공연이나 여행등이 착착착 준비되어 있겠지만 아마 70% 정도의 커플들은 딱히 정해놓은 것이 없을것이다. 당신은 속으로 "남친이 뭔가 서프라이즈한걸 준비했겠지?"라며 기대에 부풀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일단 당신의 블링블링한 기대는 사뿐히 내려 놓는것이 현명하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데이트인데!"라며 미간에 주름을 잡고 눈으로 레이저를 쏘겠지만 솔직히 크리스마스라고 뭐 별거인가? 남자친구의 종교가 불교일수도 있는거고... 너무 의미를 부여하고 호들갑을 떨지말자. 물론 크리스마스에 동네앞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하고 헤어지긴 좀 그렇지만 "크리스마스니까!"라며 과도하게 뭔갈 해야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히다보면 행복해야할 크리스마스에 대판 싸움이 날수도 있는거다.

 

크리스마스라고 꼭 공연을 보고 여행을 가야만 뜻깊은걸까? 따뜻한 캔커피하나 손에쥐고 고궁을 산책할수도 있고, 조용히 전시회에가서 작품을 감상할수도 있으며 달달한 영화한편을 볼수도 있는거다. "크리스마스니까 화려한 무언가를 해야해!"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크리스마스에 남자친구와 어떤 시간을 보낼까?"를 생각해보자. 사실 뭘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와 어떤 느낌을 공유했느냐가 중요한거다.

 

 

무슨일이 있어도 화를 내지말자.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는 당신! 아마도 당신앞에는 웃을 일보다는 인상을 써야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길바닥은 당신의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충분하게 추울것이며, 어딜가든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여 평소보다 웨이팅시간이 훨씬 길것이고, 당신의 남자친구는 매끄러운 진행은 커녕 그나마 계획했던 크리스마스 데이트도 예상치못한 변수의 등장에 허둥지둥 할것이다.

 

모든 상황은 당신의 얼굴에 웃음꽃이 아니라 살기를 띠게 만들겠지만 당신은 결코 화를 내서는 안된다. 당신이 "크리스마스 데이트인데 이게뭐야!!!"라며 샤우팅을 한다고 갑자기 시간을 다시 되돌릴수 있는것도 아니지 않은가? 피할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당신이 상상했던 크리스마스 데이트와 너무도 거리가 멀더라도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기보다 살짝 머리에 나사를 풀어놓고 웃으며 그 상황을 즐기도록 노력해보자.

 

당신의 남자친구가 살벌한 날씨에 당신을 추위에 떨게 만들어도 서로 호호 손에 입김을 불어주며 스킨십을하고, 평소보다 몇배나 긴 웨이팅시간을 감안하여 당신의 스마트폰에 영화 두어편을 넣어가서 서로 손 꼭잡고 느긋하게 기다려봐라. 혹시나 남자친구의 준비 부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허둥지둥 하고 있다면 얼굴을 구기며 남자친구를 갈구지말고 "오빠 지금 당황하는거야? 완전귀여워~"라며 같이 플랜B를 강구해보자.

 

처음엔 "대체... 크리스마스에 뭐하는 짓이지...?"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살짝 머리에 나사를 풀어놓고 "그냥 오늘은 웃자!"마인드로 크리스마스데이트에 임한다면 의외로 별것도 아닌것에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당신이 "짜증나!"하고 생각하면 모든것이 짜증나게 느껴질 것이고 당신이 "오늘은 웃자!"하고 생각하면 모든것이 즐겁게 느껴질 것이다.

 

남들은 하하호호 웃고있는 길 한복판에서 "이게뭐야!", "나보러 뭘 어쩌라고!"하며 싸우고 싶지 않다면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나가기전에 다짐해라.

"오늘 하루만큼은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리!"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남자친구를 바라보자.

이번 크리스마스를 정말 뜻깊게 보내고 싶다면 좋은 곳에 가고 비싼 음식을 먹는것에 집착하기 보다.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남자친구를 바라볼수 있는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보자.

 

남자친구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짜식, 귀엽네!", "나 만나느라 수고가 많다!", "이 남자 없었으면 지금쯤 방구석에서..."와 같은 생각을 하며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말없이 남자친구를 바라보자. 남자친구가 "응? 왜 빤히봐?"라고 물으면 "사랑해서"라고 짧게 대답해주자. 그날 뭘했는지, 뭘 먹었는지는 기억안나도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때 남자친구의 머릿속엔 사랑이 가득담긴 눈으로 자신을 바라봐주던 당신의 예쁜 얼굴로 온통 도배가 되어 있을것이다.

 

당신에게 화려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선물하지 못한 남자친구지만 그래도 그런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불평이라도 할수 있는것 아니겠나? "내년엔 그래도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을하며 엄마같은 푸근한 마음으로 사랑스런 눈빛을 남자친구에게 선물해줄수있는 현명한 여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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