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을 내것으로 만드는 호감표현 방법훈남을 내것으로 만드는 호감표현 방법

Posted at 2013. 10. 8. 07: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훈남을 내것으로 만드는 호감표현 방법

술자리에서 연애가 어렵다는 친구에게 훈계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이세상에 얼마나 많은 연애전문가가 있는지 알수있다. "야! 그럴땐 튕겨야지!", "먼저 좋아하는걸 티내면 안되는거야!", "너무 잘해주니까 그러지!" 등등 마치 쪽집게 강사가 강의를 하듯 막힘없이 훈남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 늘어놓지만... 술자리가 끝날때까지 나왔던 의견을 모두 모아보면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나 싶다.

 

잘해줘야하는데 너무 잘해주면 안되고, 튕겨야하지만 무조건 튕기면 안되고, 좋아하는걸 티내면 안되지만 호감은 이끌어내야하는... 민물잡어탕같은 연애전략은 이제 그만... 지금부터 훈남을 내것으로 만드는 호감표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연애는 케바케지만 뼈대는 언제나 같다.)

 

 

좋아하면 좋아하는 티를 내라!

몇달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회사 선배가 댄스 동호회를 추천해줬어요. 땀도 흘리고 좋은 사람들도 알게되면서 덕분에 이별의 상처도 많이 아물었죠. 그러던중에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전 남자친구와 달리 상냥하고 이성을 잘 챙겨주는 그의 모습에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여자회원들도 그를 마음에 두는 듯했어요. 하지만 먼저 좋아하는 티를 내기가 눈치도 보이고... 아직 그와 별로 말도 안해봤는데 너무 오바스럽지는 않을가 걱정도 되고...

 

오오! 이별의 눈물로 밤을 지새우기보다 자기개발을 통해 이별의 상처를 다독이라고 조언을 해주다니! M양의 회사선배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분명 연애의 고수일것이다. M양아 앞으로 그 선배에게 점심시간마다 커피를 상납하며 연애관련 조언을 얻도록해라!

 

각설하고, M양에게 새로이 등장한 훈남을 유혹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보자. 남자를 유혹하려면 방법은 하나다. 뭐냐고? 당신도 알고 있다시피 무조건 이쁘면 된다. (인정하시 싫겠지만 사실이다.) 당신의 외모가 번화가보다 극장 스크린에 어울릴 정도라면 당신은 유혹의 기술이 없어도 웬만한 남자는 다 당신의 노예로 만들수 있다. 분명 남자를 유혹하는 것은 이리도 간단하지만...  문제는 그런 외모를 가진 행운아는 그리 많지 않다는것...

 

그렇다면 유혹을 포기해야할까? 다행스럽게도 외모가 특출나지 않아도 훈남에게 어필할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긴하다. 그것은 바로 '훈남에게 먼저 호감의 표시를 하는것'이다. 이것은 당신의 외모가 특출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수 있으며 무엇보다 누가 하든 누구에게 하든 호감을 표시한다는것은 상대에게 호감을 얻어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의 해야하는건 호감을 표현하라고 해서 "그대여 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 그대여 나와 함께 해주오 이 봄이 가기 전에~"라며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라는게 아니다. "앗! XX씨 팔근육이!?", "오늘 셔츠 정말 잘어울려요!", "오늘 머리잘랐어요~?"와 같이 사소한 칭찬부터 호감표현을 시작하라는거다. 이러한 사소한 호감표현은 훈남에게 당신을 어필하게 해주고 당신과 훈남과의 거리를 비약적으로 가깝게 만들어줄것이다.

 

포그와 나스는 사람들이 컴퓨터의 칭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심리실험을 시행하였는데 사람들은 컴퓨터가 아부에 가까운 칭찬을 해도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고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더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멀리서 다가오지 않는 훈남을 기다리지 말고 멋진 워킹으로 그에게 다가가 그에게 호감을 표현해보자. 당신의 표현이 다소 어색해도 그는 기분이 좋을 것이며 무엇보다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는 당신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느낄것이니 말이다.  

 

 

호감표현! 남자의 속도에 맞춰라!

좋아하는 하는데... 먼저 좋아한다고 다가기도 그렇고... 자꾸 그의 곁을 맴돌기만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눈이라도 마주치게되면 깜짝 놀라 황급히 눈을 돌리기도 여러번;;; 아는 아는 남자지인에게 상담을 했더니 늦기전에 고백을 해버리라고 하더라고요.

 

일단 고백을 하라고 부추기는 남자지인의 연애경력을 살펴보자. 아마 처음 M양에게 댄스 동호회를 추천해줬던 선배보다는 훨씬더 비루한 연애경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니... 아직 둘이서 밥한끼 먹어본적이 없는데... 무슨 고백이냐 고백이... 제발 연애를 로또하듯 하지마라. 천천히 남자의 속도를 맞춰가면 될것을 왜 "더 늦기전에 고백을!"이라며 서두리기만 하는건가? 아직 훈남이 M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짝사랑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부분 짝러버들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한마디 말도 못한채 혼자 사랑을 키워가다가 상상병에 걸릴쯤이 되어서야 상대는 원치않는 서프라이즈 고백을 해버리고 만다. 호감표현은 절대로 부담스럽지 않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소한 호감표현도 없이 무작정 "나 당신이 너무 좋아요~!"하고 달려드니 상대는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고 대부분 "나 아직 누군가를 만날 상황이 아냐..."라는 말을 듣게 된다.

 

연애에서 타이밍보다 중요한것은 상대와 속도를 맞추는 것이다. 사소한 칭찬으로 시작하여, 장난스런 농담을 거친다음 애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금씩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나가자. 당신이 서두르지 않아도 당신이 위의 단계를 잘 거치면 남자가 알아서 먼저 고백을 할것이니 말이다. 만약 분명 고백을 할때가 되었는데도 고백이 없다고 해도 걱정할것 없다. 당신이 "오빠 우리... 무슨 사이야...?"라고 툭 던지면 알아서 고백을 토해낼것이니 말이다.

 

M양이 지금 해야할것은 이미 뜨거워진 M양의 마음을 냅다 훈남에게 끼얹는것이 아니라 "오~ 오빠 멋져요!"라며 칭찬을 하며 상대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이러면 나 책임져야돼요~!"라는 농담으로 친밀감을 쌓은 다음 "오빠랑 있으면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라는 애매한 멘트로 훈남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야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경우에 따라 일주일이 될수도 있고 몇달이 될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건 M양이 차근 차근 진도를 밟아나가는데 훈남이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을 보이면 재빨리 한발 물러난다음 다시 시작을 해야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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