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에서 폭탄을 만났을때 대처법소개팅에서 폭탄을 만났을때 대처법

Posted at 2013. 10. 5. 07:1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소개팅에서 폭탄을 만났을때 대처법

부푼 마음을 안고나간 소개팅 자리,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 놔... 이게 뭐야..."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원빈을 바란건 아니었지만... 말이라도 통하는 남자이길 바랬건만... 조건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지만 외모부터 성격까지... 그다지 끌리는게 없으니... 소개팅 자리 내내 주선자를 어떻게 고문할지만 생각하게 된다. 대체 소개팅에는 왜 훈남이 나오지 않는걸까?

 

 

소개팅 상대는 당신의 거울이다.

20대에는 정말 지겨울정도로 남자들이 대시를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30살이 딱 넘어서면서 부터 먼저 대시를 해오는 남자들이 확 줄어들더라고요. (아예 없는건 아니에요. 있긴 있지만 대부분 제 맘에들지 않는...) 그래서 친구를 통해 생전 해본적 없는 소개팅을 해보고 있는데... 아... 결과는 처참하기만 하네요...

 

소개팅에 나가기전에는 항상 거울을 보자. 이에 고춧가루가 끼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다음 마지막으로 거울을 자세히 보며 생각하자. "딱 이정도의 상대가 나오겠구만...?" 사실 소개팅을 한다는것은 로또를 맞으러 나가는 자리가 아니라 남들이(주선자) 보기에 당신이 어떤 정도의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자리다. 그러니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를 보고 실망하지는 말자. 그건 곧 "아... 내가 못났구나..."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니 말이다.

 

이렇게 말해도 "그래도 내가 저 사람보다는 낫다고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건 아마도 외모만을 평가했을 경우일 것이다. 20대 후반 결혼 적령기의 주선자라면 결코 외모만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당신이 항상 외모적으로 별로인 남자를 소개받고 있다면 당신의 외모도 별로인 경우도 있지만, 때론 상대 남자의 스펙이 당신보다 나아서 일경우도 있다.

 

당신은 기분 나쁘겠지만 주선자라는게 그렇다 외모에서 몇점 플러스, 스펙에서 몇점 마이너스 이런식의 계산끝에 당신과 상대를 동급 혹은 비슷한 정도라고 판단이 섰기에 당신에게 소개를 해준것이다. 소개팅에 나갔는데 상대의 외모가 별로라면 실망하지말고 기뻐하자. 어딘가에는 당신 보다 더 나은 점이 있다는 것이니 말이다.

 

 

보물찾기 하는 기분으로 소개팅에 임해라.

조금이라도 마음에 드는 구석이 있었다면 저도 좀 적극적으로 어필을 해볼텐데... 마음에 드는 구석이 전혀 없다보니... 매번 어색한 시간만 보내는것 같아요... 정말 소개팅이고 연애고 다 포기해버려야 할까요?

 

B양은 자꾸 소개팅 상대가 별로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주선자는 결코 당신에게 별로인 남자를 소개해주지는 않았을 것이다. B양의 소개팅 상대가 외적으로 별로라고 하더라도 스펙이 좋거나 생각보나 유머러스할수도 있고 정 아무것도 없다면 성격이 엄청나게 착할수도 있다. 

 

물론 외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 이하인 경우라면 여타 다른 조건들이 눈에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소개팅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상대의 장점을 찾는데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당신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소개팅남과 대화를 나눈다면 당신이 미처 첫느낌으론 느끼지 못했던 장점들을 발견할수 있을 것이며 적어도 어색하고 당장이라도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은 고통에서는 벗어 날수가 있다.

 

 

당신이 침묵하면 남자도 침묵한다.

얼마전 소개팅에도 솔직히 나이도 있고 외모를 20대때 처럼 심하게 보지는 않으려고 했어요. 근데 외모는 그렇다 치고 재미는 커녕 말도 잘 안통하는것 같더라고요. 소개팅 자리 내내 시덥지 않은 이야기만 오고가고... 어색한 침묵만... 아... 정말 한시간이 한달 같았다니까요?

 

일단 축하한다! (읭?) 앞서 말했듯 소개팅 상대는 당신의 거울이다. 그런데 외모도 별로고 말도잘 못한다는건 알고 보면 엄청난 재력가의 자제이거나 대기업 임원급의 능력자일수도 있지 않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당신이 별로라는 소리밖에는....)

 

많은 여자들이 소개팅을 마치고 "그 남자 정말 재미 없었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정말 그 남자가 재미 없었다기 보다 여자의 반응에 남자가 주눅이 들어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탓도 크다. 가뜩이나 어색하고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여자마저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면... 웬만한 능구렁이가 아니라면 그 분위기를 쉽게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

 

아무리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굳은 표정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더더욱 어색하게 만들지 말자. 어차피 한시간은 같이 있어야 할 사이라면 먼저 말을 걸고 환한 웃음으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보자. 적어도 당신이 무표정으로 "어디 한번 날 재미있게 해봐!"라며 팔짱을 끼고 있을 때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는 남자의 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다.

 

B양의 경우를 보자. 일단 B양은 소개팅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 전부터 불만이 한가득이다. 말로는 20때 만큼은 외모를 보지 않으려고 했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아...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고 그 생각은 고스란히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이런 굳은 표정앞에서 어떤 남자가 어떤 말을 할수 있을까? 다음부터는 "왜 소개팅에 재미없는 사람만 나오지!?"라고 불평만 하지말고, 헛웃음나오는 썰렁한 유머라도 좋으니 남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할수 있도록 B양이 먼저 유도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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