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녀들이 알아야할 연애상식 3가지철벽녀들이 알아야할 연애상식 3가지

Posted at 2013. 4. 20. 08:06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철벽녀들이 알아야할 연애상식 3가지

대부분의 긴 솔로생활을 즐기고? 있는 솔로들은  성격이 극도로 소심하거나, 자신을 가꾸는데에 심하게? 소홀하거나 하여간  첫인상만 봐도 "저러니 여태 솔로지..."라는 말이 흘러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간혹 첫인상만으로는 "대체 저 여자는 왜 긴 솔로생활을 하고 있는거지?"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연愛인들이 있는데 우린 그녀들을 '철벽녀'라고 부른다. 대체 그녀들은 왜 철벽녀 생활을 하는것이며 그녀들이 철벽녀탈출을 위해서 알아야할 것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철벽녀의 높은벽을 넘을수 있는 훈남은 없다.

철벽녀와 소심녀 모두 이렇게 말한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하지만 여기서 철벽녀와 소심녀가 갈리는 부분은 철벽녀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아무 말도 못하겠어요."앞에 "좋아하는 사람이 먼저 호감을 표현해도..."라는 말이 붙는다는거다.

 

소심녀는 단순히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철벽녀는 상대가 호감을 표시해도 일부러 그 호감을 무시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호감이 있는것처럼 행동하며 호감을 가지고 다가오는 훈남들을 밀어낸다. 소심녀보다 철벽녀가 극복하기 어려운 부분이 바로 이부분이다. 소심녀는 호감을 자연스레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면 되지만 철벽녀는 호감을 표현하는 방식을 바꿔야하니 말이다.

 

철벽녀들은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이 다가오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뭘할지 모르는게 아니라 상대의 호감을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것이다. "뭐야... 이 여자... 무서워..."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만 그녀들 입장에서는 그런 호감표현이 나름 유용하게 쓰인다. 어딜 가든 어느정도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남자들이 있다보니 철벽녀는 그중에서 자신이 가장 안전하게 호감을 보여줄수 있는 상대를 고르기 위해 일부러 상대의 호감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며 상대가 자신에게 가진 호감의 절대치가 충분한지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대체 이 여자는 왜이래?

 

그녀들은 말로는 "저도 이제는 좀 연애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제가 마음에 들면서도 저를 엄청 사랑해줄수 있는 사람과요..."라고 속삭이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철벽녀가 마음에 들만한 사람들은 철벽녀의 어려운 테스트를 굳이 해결하기보다 자신에게 어느정도 맞춰주는 여자에게 발길을 돌릴 것이며 철벽녀의 테스트를 통과할뻔한 남자들은 철벽녀들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철벽녀의 이러한 못난 연애방식을 고치기 위해서는 철벽녀 스스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괜히 무시를 하거나 틱틱될때 스스로 "아! 내가 이렇게 틱틱대는걸 보니 이 훈남을 좋아하는건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의 철벽질을 그 자리서 멈추고 상대의 호감에 적당한 반응을 보이면 된다.

 

 

호감표현을 못하겠다고 말하기 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라.

철벽녀들은 상대의 호감에 적당한 반응을 보여야 한다는 말에 "그러다 제 마음을 들키면 어떡해요!"라고 반문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너무 당황스러울 뿐이다. 내가 적당한 반응을 보이라는 말은 "오빠 너무 좋아요.", "어머~ 오빠 근육좀봐~", "오빠 여친있어?"등등의 끼를 부리라는게 아니라 상대가 자신에게 "안녕하세요~"하고 말을 걸어 왔을때 "네~ 안녕하세요~"하고 반갑게 응대를 해주라는것이다.

아... 안녕하세요... 오빠...

 

철벽녀들아, 마냥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본인들이 하는짓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웃긴지 생각해봐라, 안녕하세요는 안녕하세요일뿐이다. 당신이 "안녕하세요~"라고 말한다고 "훗... 인사를 하는걸 보니 나에게 호감이 있군!?"이라고 생각할 남자는 없다. 당신히 해야할 일은 당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의 호감을 무시하지 않고 일단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다.

 

"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아무말도 못하겠어!"라며 밑도 끝도 없는 단정을 짓기 전에 당신이 도저히 할수 없다고 생각하는 행동들을 면밀히 검토해보자. 막상 상대 앞에서는 못한다고 생각했던 표현들의 상당수는 당신 스스로도 콧웃음 쳐지는, 정말 별것도 아닌 일상적인 표현들일 것이며 이건 호감표현이 아니라 현대인의 에티켓인것이다.

 

철벽녀의 테스트를 훈남들이 통과할수 없는 이유는 단순히 그 합격점이 높아서가 아니라 철벽녀의 행동이 예의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것을 알아야 한다. 말을 걸었으면 친절히 답해주고, 농담을 하면 웃어주는것은 호감표현, 유혹의 기술이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꼭 지켜야하는 에티켓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막연하게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나도 모르게..."라고 말할게 아니라 적어도 예의만은 지킬수 있도록 노력하자.

 

 

못하면 연애 못하는거다.

철벽녀들에게 "호감표현은 못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세요!"라고 말을 해줘도 간혹 "안되는걸 어쩌라고요!"라고 대답하는 무대뽀 철벽녀들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나는 그녀들에게 묻는다. "호감을 무시하고, 틱틱거리면서 상대를 유혹할 수 있는 방법은 뭔가요?"

 

당신이 만약 현재의 모습에서 변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단 한발자국도 앞으로 나가고 있지 못하다면 그건 당신이 가진 문제점이 너무 커서가 아니라 당신 스스로 변할수 없는 이유들을 스스로에게 늘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다가 내가 좋아하는걸 들키면 어떡해!?", "남들이 수근대면 어떡해!?", "내가 호감표시했다가 무시당한면...?"물론 이런 걱정들이 현실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런 잡다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땐 혼자 포장마차에서 소주한잔 들이키며 이렇게 생각해봐라. "기본 예절도 안지키는데 대체 어떻게 연애를 하겠어?"

혹시 잘못되면 어떡해~ ㅠ_ㅠ

 

앞서 말했듯 내가 철벽녀에게 주문하는건 팜므파탈의 시크릿 스킬이 아닌 상대가 인사하면 인사해주고 상대가 "XX씨 오늘 유난히 예뻐보이시네요~"라며 칭찬을 해주면 "하하 뭘요~ XX씨도 잘생기셨어요."라고 대답해주라는 것이다. 이것도 못하겠다며 내게 떼를 쓰는건 토익 강사에게 "아~ 나 진짜 알파벳을 못외우겠다니까요~~~~"라고 하는것과 같은것이란걸 알아줬음 좋겠다.

 

당신에게 어렵고, 불가능한건 중요하지 않다. 이런 사소한 예의조차 상대에게 표현하는게 어렵고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은 그냥 연애를 못하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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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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