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무신경한 남자의 연애심리여자에게 무신경한 남자의 연애심리

Posted at 2012. 9. 12. 08:39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여자에게 무신경한 남자의 연애심리

장미빛 커플라이프를 꿈꾸며 연애를 시작했건만 막상 연애가 시작되면 여자는 갑자기 무신경한 남자의 모습을 보고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온몸을 베베 꼬면서 제발 사귀어 달라며 매달리길래 사람하나 살린다는 생각으로 받아줬건만! 사소한것에 대한 배려따윈 눈씻고 찾아보려해도 없고, 사겨달라고 애걸복걸할때의 애절함도 느껴지지 않는 이 남자! 대체 어떻게 이렇게 뻔뻔할수 있는 것일까? 남자의 무신경에 상처받은 억울녀들의 사례 3가지를 들어 무신경한 남자의 연애심리에 대해 생각해보도록하자. 

 

 

남자는 사랑과 우정 두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다.

가만보면 저는 언제나 남자친구에게 있어 두번째였어요. 매일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고 친구들이 부르면 새벽에도 나가면서 제가 오빠랑 같이 있고 싶다고 하면 매번 바쁘다고하거나 피곤하다고 핑계만 대더라고요.

 

여자 입장에서는 억울할만도 하다. 호시탐탐 자신을 노리는 수많은 남자들을 물리치고 특별히 제일 불쌍해보이는 놈에게 기회를 주었건만 여자친구라도 데려다 놓고 맨날 자기 친구들이랑 술마시고 게임하고 당구치고 다니는 남자를 보고있으면 "내가 이러려고 이놈이랑 연애를 시작했나!?"하는 생각에 속이 뒤집어진다. 당신은 "시간이 나면 제일먼저 여자친구를 만나야하는것 아닌가요!?"라고 분노를 꾹꾹눌러 담아 말하겠지만 솔직히 남자입장에서는 "네,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할 확률이 높다.

 

여자의 경우 연애를 시작하면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남자에게 쏟아붓지만 남자는 연애를 시작해도 여자에게 100% 올인하지 않는다. 여자입장에서는 억울하고 분하겠지만 남자에게 사랑이란 우정과 마찬가지로 중요하고 소중한것이지 무조건 사랑에 올인하는 남자는 드물기 때문이다. 또한 당신이 볼땐 당신은 뒷전이고 매번 친구들만 만나는것 같지만 가만히 앉아 따져보면 대부분의 경우 5:5정도의 비율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남자는 사랑과 우정 두마리 토끼를 쫓는다는것을 기억해라.

 

또한 당신이 간과하고 있는것중 하나는 당신과 남자가 아무리 오래 사귀었다고 해도 남자 입장에서 여자친구는 마냥 편할수만은 없는 존재다. 친구들이 부르면 면도도 안하고 추리링에 모자 하나 눌러쓰고 범죄자 포스를 내뿜으며 달려가 개XX, 소XX하면서 술잔을 기울이면 그만이지만 당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출근할때보다 신경써서 단장하고, 당신의 기분을 맞춰주기위해 긴장상태를 유지해야한다. (당신눈에는 무신경하고 막대하는것 같지만 그게 그나마 그 남자가 신경쓴다고 쓰고 있는 것이다.) 이러니 남자는 새벽에 친구들이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가도 당신이 부를땐 다소 주춤할수 밖에 없는것이다.

 

생각해봐라, 당신이 불렀는데 면도도 안하고 목늘어난 티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왔다면 그땐 또 "오빠가 절 만날때 신경도 안쓰고 나와요!"라며 볼멘소리 할거 아닌가? 여자들아 제발 남자에게 사랑과 우정을 저울질 하게하지마라. "왜! 친구들은 만나면서 난 안만나!?"라며 화내고 짜증내지말고 본인도 친구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며 자신의 인맥을 두터이하면 안되나? 여가시간을 모두 연애에 쏟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당신은 어떤 남자를 만나도 똑같은 불만에 휩싸일수밖에 없다는것을 기억하자. (당신이 만약 당신에게 올인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면 길가다가 소심하고 친구하나 없어보이는 남자를 골라잡으면 된다.)

 

 

당신이 바라는것은 결코 당연한일이 아니다.

남친의 무신경한 행동들에 많이 상처 받았어요. 남친이 차를 타고 데려다주면 20분이면 갈거리인데 남친은 몸이 좀 피곤하다며 데려다주지도 않았어요. 저는 이제 저는 뒷전으로 생각하나 싶어서 울면서 1시간 넘게 혼자 돌아갔네요.

 

"아니! 남자가 되서 꼴랑 20분 걸리는 거리를 차로 데려다주지 못하다니!"라고 분노하는 여자가 있다면 그런 마음들이 남자들을 얼마나 괴롭게하는지 알아야한다. 당신이 볼때는 차로 20분이지만 남자 입장에서는 20분걸려 데려다주고 자신은 그 길을 다시 돌아나와 집으로 가야하니 추가로 20분이 더 걸리는 길이다. 그리고 어째서 자신이 피곤한건 생각하면서 남자가 피곤하다는건 생각하지 않고 혼자 서러워하는건가? 이런식으로 남자의 상황따윈 고려하지 않고 자신이 받지 못하는것만 생각해서야 당신은 억울하고 서럽지 않을수가 없다.

 

집에 데려다주기, 기념일 챙기기, 연락자주하기 등등 당신입장에서는 별것도 아니고 남자라면 충분히 해줄수 있는일이라고 생각하는것들이 사실 남자입장에서는 크건 작건 어느정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에효... 남자친구 노릇하기 왜이렇게 힘드냐...

 

당신이 행복한 연애를 하고싶다면 남자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라. "남친이면 당연히 집에 바래다 줘야하는거아냐?", "남친이면 기념일날 이벤트정도는 해줘야지!", "남친이면서 연락을 자주안하다니!"라고 생각하면 가끔가다 남자가 신경쓰지 못했을때 폭풍서러움이 밀려들어오고 남자의 마음을 의심하게된다.

 

하지만 당신이 남자에게 바라는 마음을 비운다면 어쩌다 한번 집에 데려다줘도 "앗! 오빠도 피곤하면서 집까지 데려다주다니! ㅠ_ㅠ", "생각도 안했는데 기념일에 이렇게나 챙겨주다니!", "일하느라 바쁠텐데 이렇게 신경써서 문자까지!"라며 당신은 별것도 아닌일에 행복하게되고 또 이렇게 별것도 아닌일에 행복해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남자는 "올~ 요거요거~ 이렇게 하니까 내 여자가 행복해 하는구나!"라며 당신의 미소를 보기위해 더 노력할것이다.

 

행복은 반쯤채워진 물같은거다. "에게... 요거밖에 안남았어?"로 보느냐, "와~ 그래도 반이나 남았네!?"라고 보느냐에 당신의 연애생활이 서러워질수도 행복이 넘칠수도 있다는걸 꼭 기억하자.

 

 

사랑을 기다리지말고 사랑받을수 있는 여자가 되라!

처음엔 별로 안그랬는데 요즘들어 문자나 연락 횟수가 뚝 떨어졌다는걸 느꼈어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자꾸 서운한게 쌓이고... 오빠가 이제 저를 좋아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빠의 무신경한 태도에 민감해졌고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오빠가 조금만 무신경하게 대해도 짜증내고 화를내서 오빠를 힘들게 한것 같아요.

 

무신경한 남자를 바꾸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무신경한 남자가 센스있는 남자로 변할때까지 닥달하는것이고 또다른 한가지는 남자가 여자를 귀찮게 매달릴수 있게 사랑받을만한 여자가 되기위해 노력하는것이다. 중요한건 무신경한 남자에게 센스와 배려심을 갖추라고 울고 화내고 짜증내면 98%의 남자는 "아! 됐어! 난 이렇게 생겨먹은 놈이야! 그냥 끝내!"라고 할것이라는것이다.  

 

무신경한 남자를 변하게 하기위해서는 무신경한 남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무신경한 대우를 받는 본인 스스로가 바뀌어야한다. 마냥 침대에 누워 "이 자식 왜 문자를 안하지!?", "왜 만나자는 말을 안하지!?", "이젠 사랑이 식었다 이건가?"라며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누워있는 짓은 이제 그만하도록하자. 당신이 뭔가를 얻고 싶은게 있다면 그것을 얻기위해 노력을 해야하는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룰이 아니던가!?

간절히 원하지말고 얻기위해 노력을 해라!

 

남자는 사랑을 쏟아내는 기계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사랑이 좀 줄어들기도 하고 다시 가득차기도 하는거다. 당신이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다면 남자가 본인에게 미칠수 있도록 남자를 유혹하자.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서 밀당과 유혹이 끝나는게 아니다. 오히려 처음과 같은 애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부단히 더 노력해야한다.

 

운동을 시작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고 화장에도 공을 들여서 남자가 당신에게 매달리지 않고는 못베기가 만들어라. 당신이 편해지면 편해질수록 남자도 당신에게 편하게 대할수밖에 없다는것을 꼭 기억하자.

 

또한 남자에게 "우리 언제 만나!?"라고 재촉하지 말고, 남자가 당신에게 "이번주는 시간되는거야?"라고 재촉하게 만들어라. 왜 당신은 여가시간을 모두 남자에게 쏟아붓는가? 당신은 자기개발할 시간도 필요없고 여자친구들과 우정을 다질 시간도 필요없는가!? 틈만나면 남자를 들볶으며 데이트하자고 조르지말고 운동, 어학, 독서 등 자기개발에 힘쓰고 친구끼리의 우정을 돈독히하는것에도 신경을 써라.  

 

남자가 친구들도 안만나고 맨날 집에서 당신에게 "자기에 오늘 만날수 있어?", "오늘도 일하느라 바빠?", "우린 언제봐?"라며 하루죙일 당신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당신은 그런 남자를 보며 "역시 내 남자는 가정적이야!"라며 흡족한 마음이 들고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이 마구 쏟아질것같나?

 

스스로 몸값을 올려라. 언제나 남자가 시간되면 만날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남자쪽에서 만나자고해도 당신의 스케쥴때문에 못만날수도 있다는걸 남자에게 인식시켜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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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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