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Posted at 2012.07.27 07:3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이솝우화

 

 

이별을 되돌려보려는 여자를 위한 충고

오늘도 나의 메일함엔 "좀 더 일찍 바닐라로맨스님의 블로그를 알았더라면..."으로 시작해서 "그래도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요?"라고 적힌 메일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그들의 메일을 읽어보면 하나 같이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제가 너무 들들 볶았어요...", "사랑을 확인하려고 한다는게... 그를 너무 지치게 했나봐요...", "그땐 오빠가 저에게 어떤 존재인지 모르고 너무 막대했어요..." 등등의 참회의 말들로 지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또 다시 떠난 남자친구를 잡길 기원한다.

아... 진짜 내가 왜그랬지!?

 

그런 그녀들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건 아니다. 나라고 후회없는 이별이 없었겠는가? 분명 헤어지기 직전 까지도 내잘못은 하나도 없고 상대방의 잘못만 보이다가 막상 이별이 닥치고 나면 그제야 드러나는 나의 잘못들... "아... 그때 왜 그랬을까...", "그때 다르게 행동했었다면...", "좀더 빨리 상대의 마음을 알았더라면..." 이런 후회 나나 당신들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후회다. 이런 후회를 하는 당신들을 위해 '솔개와 어미'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솔개와 어미

어린 솔개가 이름 모를 병에 앓아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다. 지독한 아픔에 어린솔개는 울먹이며 어미 솔개에게 말했다. "어머니, 제가 곧 죽을것만 같으니, 신전에 가서 저의 병이 낫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에 어미 솔개가 말했다. "신전에 가서 기도를 하는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그 기도가 이루어질것 같지는 않구나, 그동안 네가 여러 신전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부수고, 제단을 망치고 신전의 제물까지 손을 대지 않았었니..."

 

솔직히 이별상담메일을 받을때마다 나는 솔개와 어미에 나오는 어린 솔개가 떠오른다. 남자친구가 있을땐 그렇게 들들볶고, 참견하고, 간섭하고, 바가지 긁고, 다른 남자와 비교하고, 떼써놓고, 이별의 아픔에 가슴이 찢어지니까 그제야 남자친구에게 살려달라며 매달리는 꼴이라니... 자신이 망쳐놓은 신전은 생각도 않고, 어미에게 신전에가서 기도를 해달라고 간청하는 어린솔개나, 본인이 남자친구를 비틀어짜버리곤 떠난 남친을 붙잡기 위해 나에게 메일을 보내는 여자들이나 똑같이 어리석은것 아닐까?

 

어린 솔개라고 그저 재미로 신전을 부수고, 제단을 더럽히고, 신전의 제물에 손을 댔을까? 이솝우화에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다 뿐이지 어린 솔개도 나름의 핑계가 있을것이다. "그날 기분이 너무 나빠 신전에 화풀이를 했어요", "배는 너무 고픈데 제단에 있는 음식이 너무 맛나 보여서 어쩔수 없이 그랬어요..." 등등의 핑계를 대진 않을까? 근데... 어린 솔개의 핑계... 뭔가 익숙한 패턴 아닌가? 그래 바로 당신들의 패턴이다.

정말... 그땐 나도 어쩔수 없었다구요...ㅠ_ㅠ

 

"남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랬어요...", "약속을 했는데 또 안지키더라고요...", "남친이랑 싸우는데 너무 화가나서 그만..." 등등의 당신들의 핑계는 어린 솔개의 핑계와 별반 다를것이 없다.

 

아무리, 어떠한 이유가 있더하더라도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것이 있다. 어린 솔개가 아무리 화가나고 배가고파도 감히 신전을 부수거나 제단위의 제물에 손을 대서는 안되는것처럼, 당신들은 아무리 화가나고, 의심스럽고, 불안해도 남자를 닥달하고, 쪼으며 남자를 지치게 해서는 안되었던거다. 그리고 언제나 내가 말하지 않는가, 화나고 분통터져도 호호호 웃으라는게 아니라, 본인의 분노와 감정을 윽박지름, 짜증으로 풀것이 아니라 대화로 풀라고 말이다.

 

"말로해도 안듣는데 어떻게 하란 말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면 난 반문하고 싶다. "당신은 말도 안통하는 남자를 뭐하러 만나는가? 대화가 안통하는 남자라면 그냥 헤어져 버려라!"

 

자신의 신전을 망쳐버린 어린 솔개의 소원을 들어줄 신이 없듯이,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고 힘들게한 여자의 매달림에 붙잡혀줄 남자도 없다. 그나마 다행은 당신이 초범인 경우, 남자에 따라 잠시 잠적을 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는것 뿐이다.

제발... 돌아와주면 안될까...?

 

여자들아, 당신들이 늘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이 있지 않은가? "남자들은 정말 여자맘을 몰라!" 근데 당신들은 남자의 맘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남자가 바라는건 많은게 아니다. 본인이 뭔가를 잘못했다면 본인이 알아들을수 있게 차분하게 대화를 해달라는거다.

 

"있을때 잘해라" 이 말을 철지난 뻔한 소리라고 웃어넘지기 마라, 평소에 당신이 맘내키는대로 짜증내고 윽박지르고 분노한 행동들은 얼마지나지 않아 찢어지는 이별의 아픔으로 되돌아올것이다.

  

저의 포스팅이 도움되셨다면 View on버튼(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추천은 바닐라로맨스에게 힘이 된답니다. 연애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착한일을 하면 연애가 쉬워진다] 를 통해 연애상담을 신청해주세요. 언제나 사랑하고 사랑받는 날들이 되시길, 당신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연애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3. 있을 때 잘하라는 말씀.. 완전 정답인 듯 합니다..
    잘 보구 가요^^
  4. 제발
    글을 읽고 많이깨닫고갑니다. 이제와서 후회해도 늦었단걸알면서 저에게 지쳤을 그남자가ㅜㅜ 너무잡고싶어요ㅜㅠ
  5. 버스 떠나면 뒤에 다른 버스 또 옵니다 ㅎㅎ
  6. 연예는 정말 쉽지 않네요
    잘보고 갑니다
  7. 어째든 이별을 했으면 잊는게 좋을듯해요^^
    활짝웃는 즐거운 토요일 보내세요^^
  8. 맞아요.
    있을땐 왜 소중함을 모르는지 참..
    물론 저도 그렇지만요 ^^;;
  9.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하지 말아야할 언행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선을 넘게되면 나중에 화해를 하더라도
    상대방의 가슴에 상처를 남기게 되니 말이죠.^^
  10. 덕분에 저도 많이 알아가고 있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1. 있을 때 잘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거 같아요~
    잘 명심하고 갑니다^^
  12. 저는 남자지만 그래도 꼭 새겨둬야겟습니다^^
  13. 있을때 잘하자~ 명언입니다 ^^
  14. kim
    좀더 일찍 글을 알았더라면....이거 제가 보낸 메일이네요 ㅠㅠ

    한숨만 나옵니다
  15. 시원한 주말 저녁 되세요^^
  16. packers and movers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17. 서로 서로 있을때 잘하면 이별할일 없겠지요?
    건강 잘 챙기셔요. 날이 너무 무덥습니다.
  18. 남녀간이 가장 힘든 내용이죠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19. 있을 때 잘 해...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떠나고 나면....가슴이 찢어지죠..
    사랑은....어렵습니다.
  20. 잘 보고 갑니다~
    요즘 너무 덥네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행복한 한주 되세요
  21. 딱 작년 이맘떄였을거에요. 저에게 너무지친 4년사귄남친. 4년동안 꾹참고 제성격 다받아주던남친이 터져서 잠수타고 너무냉정하게 헤어지자고해서
    조금만 시간달라고하고 기약없는 기다림. 울고불고하다 이 블로그방문했었는데 그때 제 잘못이 어떤거였나깨닫고
    여기 글들 전부 정독하면서 스스로 반성도 많이했고 그리고 바로님이 잡고싶을때 어떻게 하라고 하는 그대로
    제성격 꾸굮ㄱ 눌러가면서 다했더니 슬쩍슬쩍 간보다 6개월만에 돌아왔어요 ㅋㅋㅋ
    돌아오고나서도 여전히 예전처럼 돌아오지 않는 남친이 원망스러웠지만 그때마다 꾹참고
    바로님 글들 다시읽으며 맘에 되새기고 말투도 행동도 전부 바꾸고 이제 일년이 지났네요

    그거아세요 ㅠㅠㅠ?? 제남친 세상에서 제일 다정하고자상하고 멋진 남친이되었어요 ㅠㅠㅠ
    그 어떤남자도 맘에들지않았는데 바로님 글들보고 제 행동을 바꾸니까 제 남친이 제가바라던 바로 그런남자가 되어줬답니다

    이거 너무신기해서

    4년동안 그렇게 울고불고 하소연도해보고 화도내보고 아무리 부탁하고 귀에딱지가생기도록 부탁했던,
    어디가게되면 연락주라고,혹시 연락안될거같음 미리말만 해달라던 그부탁 그렇게 애원해도 까먹고 못지키고 화내던남자가 ㅋㅋㅋ

    이젠 제가 따로 부탁도 안하고 말도 안해도 알아서 척척해주고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고 ㅠㅠ
    말도 너무너무 다정하게해주고 ㅠㅠ 지금 너무너무 행복한데 그게 바로님덕분인거같아서 감사인사드려야지 하고 생각만하다
    갑자기 들어왔네요 ㅎ

    남친에게 왜안해주냐 그럴수가있냐 해주면좋겠다 제발좀 !!!! 이라고 말하면 절대로 안들어주고 말해도 듣는둥마는둥 하더니
    어쩌다 한번 제가 원하던거 들어줬을때 폭풍 감동하면서 자기가 이렇게 해주니까 너무사랑받는것같고 그래서 내가 너무너무 행복하다
    세상에 이런남친은없을것같다 너무 배려받는것같아서 행복해 고마워 ~~
    이렇게 몇번 말해줬더니 그담부턴 말하지않아도 알아서 척척척 ㅋㅋㅋㅋ 부탁도안했던 사진도 찍어서보내주고 ㅠㅠ

    남자랑 여자랑 서로 원하는 맕투가 다른가봐요
    저도 남친에게 말할때 부정적단어로 시작하던걸 이제는 긍정적 단어로 바꿔서 말하는걸 배우게됐어요

    이렇게 안해줘서 슬퍼 화나 보다는, 이렇게 해주니까 너무 행복하다 ,너무사랑받는거같아서 기쁠거같다 이런식으로 바꿔서 말하니까
    듣는둥 마는둥했던남친도 오히려 귀기울이고 잘들어주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요즘 든 생각이.. 아 생각보다 남자들은 내여자가 행복한걸 보는게 본인도 행복해지는건가보다 라는생각이들면서
    의외로 남자들이 사랑할땐 순수한거같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ㅠㅠ 너무너무감사해요 이걸 진작 누군가에게라도 배웠으면 이렇게 힘든사랑을 하면서 살아오지않았을텐데

    전에 바로님 글보면서도 다른 분들중몇분들은 " 왜 여자만 참고 저렇게해야되죠??? 바로님 남녀차별 !
    이러면서 화내는걸 봤는데 ㅋㅋㅋ 저도 그런생각조금 든적도있구요 근데 그게 결국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길이었어요
    저만 노력한다고 생각되지는 그행동을 해주다보니 남자가 더 좋은쪽으로 변하고 완벽한사람으로 바껴주더라구요

    아무튼 넘넘감사해서 이 새벽에 장황한글을 ^^ 바로님도항상행복하시구요 넘감사드려요 종종 좋은글들 또 보러올게요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