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랭귀지로 본 지현우의 사랑고백바디랭귀지로 본 지현우의 사랑고백

Posted at 2012. 6. 9. 07:2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심리산책

#글을 시작하기 앞서 당부의 말씀#

저는 심리학자도 아니고 심리학을 전공한 학생도 아닙니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고 관련 서적을 즐겨 읽었을뿐 전문가가 아님을 미리 밝히며, 이후 서술할 내용은 각종 기사와, 팬들의 증언(글), 3분여의 팬미팅 동영상에 기초한 순도 100% 개인의 생각일뿐이니 사실과는 상관없는 픽션이라 생각하시고 그냥 웃으며 읽으시길 바랍니다.

 

 

바디랭귀지로 본 지현우의 사랑고백

6월 8일 하루 종일 인터넷이 지현우의 돌발 사랑고백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인현왕후의 남자'를 본적도 없고;;; 지현우와 유인나라는 배우에 평소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올~ 쿨한데?"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고고샷님이 "횽님 이번에 지현우씨가 유인나씨한테 공개프러포즈 한 사건에 대해서 글좀 써주세요~무지궁금하당께요ㅋㅋㅋ"라며 요청을 하셨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기사나 영상, 음성파일, 사진 등등을 찾아 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구석이 많아 불금에 카페에 앉아 지현우 고백 동영상을 수십번 되돌려보며 몇가지 재미난 사실을 발견했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 (다시 강조하지만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관찰덕후일뿐이니 심각하게 볼것없이 그냥 관찰덕후의 덕후일지라 생각하고 그냥 "ㅋㅋㅋ 헛소리하네!"라며 웃으며 봐주길.)

 

지현우와 유인나는 이미 사귀는 사이다?

이번 지현우 고백 사건이 터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멘붕상태에 빠지면서 각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이 각종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기사의 대부분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거의 지현우와 유인나의 연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말로는 앞으로 지켜봐야한다라고 끝을 맺고 있지만 뉘앙스는 "니네 둘이 이미 사귀는 사이지!?"라는 식이다. 그렇다면 진짜 지현우와 유인나는 사귀는 사이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 사귀는 상태는 아닌것 같다. 만약 사귄다면 "우리 사겨요!"라고 말하면 될것을 굳이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유인나측을 배려한 행동이라고 반박할지 몰라도, 이미 대중앞에서 대놓고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하는것은 뭔 시츄에이션인가?;

 

개인적으로 유인나와 지현우는 서로 호감을 느끼는 상태?(지현우 쪽이 조금더?)이거나 만약 사귄다고 했어도 얼마 되지 않은 상태일것이다. (이러다가 지현우 유인나 3년여전부터 007연애! 뭐 이런 기사뜨면 생매장인가...)

 

 

주변인들은 정말 몰랐을까?

한 기사에서는 드라마 관계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심지어 바로 옆에 있던 남자배우까지도 몰랐다고 말하는데 진짜 그랬을까? 개인적으로 팬미팅 영상을 봤을때 보여준 주변인들의 행동을 봤을때에는 분명 지현우와 유인나사이에 요상한 기류가 흐르고 있음을 눈치 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 다같이 아래의 이미지를 보자.

 

 

위의 사진은 팬미팅을 시작할때의 사진이다. 다들 매우 편안한 자세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임을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아래의 사진을 보자. 아래의 사진은 팬미팅중 한 남성이 유인나와 지현우의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하고 나서의 모습이다. 우선 설명할것이 많으니 번호순대로 살펴보자.

 

1. 1번의 두명중 검정색 옷을 입은 사람은 열애설 질문이 나오고 지현우가 말을 시작하자 마자 자꾸 허리를 숙이고 얼굴을 파묻기 시작한다. 또한 노란색의 티를 입은 남자 또한 다리를 떤다던가 지현우의 이야기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긴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1번 그룹을 보았을때 지현우의 폭탄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음을 알수있다. 까짓것 남자가 연애하는것에 대해 떳떳하게 밝히겠다는데 왜 주위에서 불안해하는것일까? 그이유는 유인나에게있다.

 

2. 유인나의 경우에는 애써 태연한척하지만 그녀의 발끝이 그녀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 다들 알고 있듯, 사람의 발끝은 그 사람의 현재 심리를 나타내는데 위의 팬미팅 시작때와는 달리 과도하게 한쪽으로 쏠린모습을 볼수있다. 이것은 현재 유인나가 현재 상당히 자리를 불편하게 느끼고 있으며 불안하고 또 도망가고 싶어하는 표현이다. (솔직히 저정도는 심각한 수준아닌가?)

 

결국 이 모습을 보았을때 분명 지현우는 사전에 이런 폭탄발언을 할것임을 유인나에게 미리 일러두지 않았거나, 사전에 말은 했으나 유인나 쪽에서는 지현우의 돌발 고백멘트에 동의하지 않았음을 알수 있다. 생각지 못하게 팬의 열애설 질문을 하여 지현우가 급 돌발 발언을 할것같은 뉘앙스를 풍기자 유인나는 자리가 불편해지고 곤란하니 발끝이 자동적으로 지현우쪽의 반대로 지나치게 치우치는것이다. 지현우와 유인나가 현재 사귀는 사이인지 단순히 좋은 관계인지 알수는 없으나 분명 지현우의 돌발 고백을 마냥 기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3. 개인적으로 3번 여자가 참 재미있는 행동을 보여줬는데. 그녀의 이름은 가득희이며 2009년 캐스팅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으나 아직 그리 빛을 보지못하였다. 그런데 그녀는 열애설 질문이후 단 한번도 지현우를 쳐다도 보지 않고 심지어 머리를 오른쪽으로 늘어뜨리며 지현우를 차단하려는 제스쳐를 보이고 있다. 팬미팅이니 말하는 사람을 쳐다봐야하는것은 당연한 매너고 더더욱이 예전부터 거론되어온 열애설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는데 저런 행동을 한다는것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가득희 그녀는 왜 지현우의 열애설에 긴장하는가?

이후 주저리주저리 지현우가 유인나가 자신에게 이어폰을 꽂아 줬네 어쩌내 하다가 갑자기 "솔직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순간 실내를 술렁이게 만드는데 이때 1번(맨 좌측) 남자의 경우 의자를 쥐며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그 옆의 검정색 남자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지현우를 응시하며 유인나는 아예 등을 돌려버린다. 역시나 재미있는것은 2번 가득희의 행동이다. 그동안 계속 지현우의 발언에 경직된 자세로 시종일된 외면하던 그녀는 "솔직하고 싶어요" 라는 말과 함께 뭔가 말할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자 시종일관 머리를 만져댄다. 사진이라 그렇지 실제 영상을 보면 정말 부자연스러울정도로 머리를 쓰다듬는것을 확인할수 있다. (왜 가득희는 지현우의 열애설에 저렇게 긴장하는걸까?)

 

 

분위기를 한껏 잡은 지현우는 결국 "제가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라며 돌발 발언을 감행했다. 그러자 팬들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잠시후 유인나와 가득희는 동시에 격한 반응을 보인다. 만약 다른 출연자들이 지현우의 돌발 발언을 예상하지 못했다면 지현우의 돌발 발언에 팬들처럼 놀래거나 제스쳐가 있어야하지만, 고요하다.

 

여기에 유인나와 가득희의 제스쳐는 놀람이라기보다는 어색함, 무안함, 당황함이라고 볼수있다. 결국 지현우의 돌발 고백에 일정 시간있다가 유인나와 가득희가 동시에 반응했다는것은  유인나가 아는것을 가득희도 알고 있었다는것이고 이것은 이미 유인나와 지현우가 연인관계든, 일방적인 지현우의 마음이든 그것은 비밀이 아닌 적어도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져있는 상태라는거다.

 

여기서 주목해야할점은 유인나는 온몸을 들썩이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반면 가득희는 그동안 그렇게 긴장하더니 얼굴을 손으로 가리는 다소 약한 반응을 보였다는거다. 심지어 하체는 미동조차하지 않았다! 당신이 동영상을 처음부터 보면 알겠지만 다른 출연자들은 산만할정도 움직여대는것에 비해 가득희는 머리만 만져댈뿐 다리는 꿈쩍을 하지 않고 긴장된 상태를 유지한다.

 

남의 열애설에 저렇게 긴장할것은 무엇이며 끝까지 긴장을 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상상해보는 시나리오는 있지만 괜히 떠들었다가 고소당하고 싶지 않으니 입을 다물어야겠다.

 

 

돌발 발언 이후 사람들은 "그랴, 터질게 드디어 터져버렸구나..."식의 긴장이 다소 풀린 모습을 확인할수 있으며 유인나와 가득희의 자세가 한결 편해졌음을 볼수 있다. 유인나는 지현우에게 등을 돌리던것을 다시 자세를 바로 고쳐앉고 가득희 또한 시종일관 지현우를 외면하다가 돌발 발언 이후 고개를 살짝 지현우 쪽으로 돌리며 다소 긴장이 풀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위의 상황을 종합해봤을때 유인나와 지현우가 이미 연애중은 아니어도 지현우가 유인나를 강력하게 좋아했었고 그것을 주변인들이 이미 인지하긴 했으나 지현우의 돌발 발언까지는 예상못한것같다.(이유야 어쨌든 내가 보기에 주변인들은 지현우가 돌발 고백을 하지 않길 바랬던것 같다.)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 유인나와 지현우가 공식 연예인 커플로 거듭날지 아니면 지현우의 입대전 불꽃 고백이었는지는 지켜봐야할것 같다. 처음에는 이미 사귀고 있겠지 싶었지만 영상을 계속 보면 볼수록 의문 투성이라... 나도 모르겠다! ㅎ(뭔가 허무...)

 

#마지막 당부의 말씀#

지금까지 당신이 읽은것은 비루한 심리+바디랭귀지 지식을 기반으로한 말도안되는 한편의 픽션이다. 그러니 소설은 소설일뿐! 오해하지~ 말자! (웃자고 한말에 죽자고 달려드는 당신! 그러니 솔로인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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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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