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유혹하려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여자를 유혹하려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Posted at 2012. 1. 8. 07:30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손가락 꾸욱! 

 

여자를 유혹하려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위의 광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터넷 도서관의 광고이다. 순백의 셔츠와 회색 베스트를 입은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여자의 음료와 짐을들고 있고 독특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어이 없게도 퉁퉁한 남자, 그것도 레몬색의 정체불명 체크니트를 잎은 남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게 말이나 되는 광경인가!? 근데 머리를 보이... 아! 사진의 세명모두 머리가 책장이고 여자의 짐을 들고 있는 몸짱남의 책장은 텅텅빈 반면에 퉁퉁한 레몬 체크니트를 입은 남자의 책장에는 책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심지어 몇권의 책들은 책장 위에 얹혀져있다!

 

이 광고를 보면 "역시! 책을 많이 읽고 똑똑해야 여자에게 어필하기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지만 막상 어떤점이 여자에게 어필되는지에 대해서 묻는다면 누구나 선뜻 대답하지 못할것이다. (책을 읽어보고 여자와 대화를 해봤어야... 책을 읽는다는것이 얼마나 유혹에 도움이 되는지 알것 아닌가;;;)

 

여자와 대화를 나누다 가장 반응이 좋은 대화의 소재가 무엇일까? 물론 연예인의 이야기도, 드라마나 영화의 이야기도 반응이 좋지만 무엇보다 가장 반응이 좋은 이야기는 책에 관한이야기다. 솔직히 영화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으며 노래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쉽게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만큼 공통점을 발견했을때의 감동?은 덜하다. 그냥 "아... 저도 그 영화 좋아하는데..."정도? 하지만 만약 감명깊게 읽은 책이 같다면!? 아마도 두눈이 휘둥글해지면서 마치 잃어버린 가족을 만난것처럼 서로 얼싸안고 감명 깊었던 구절을 읊기 시작할것이다.

 

혹시 이병헌 주연의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를 본적이있는가?(개인적으로 한국영화중 여자의 연애심리를 가장 잘 잡아낸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영화속에서 이병헌은 세자매를 모두 유혹하는 전지전능한? 남자로 나오는데 최지우를 유혹하는 장면에서 책이 등장한다.

극중 최지우는 순진한 문학소녀로 나오는데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 최지우에게 이병헌이 다가가 최지우가 읽는 책을 보고 책의 몇 구절을 읊자 한순간에 최지우의 눈이 하트로 변하고 말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가? 

 

책은 영화나 음악과 달리 노력을 해야한다. 영화나 음악은 편안한 자세로 그저 귀를 열고 눈을 뜨고 가만히 있으면 자연스레 시간이 지남과 동시에 내게 흡수된다.(영화나 음악에 전문적인 사람들은 예외로 하자) 하지만 책은 내가 책장을 넘기고 또 글을 따라 눈을 움직여가며 읽고 또 생각을 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마치 같은 곳을 여행한 느낌과 같아서 상대방에게 큰 호감으로 작용할수 있는것이다.   

 

대학때 나를 괜시리 미워하던 여자선배가 있었다. 주변인들의 이야기을 들어보니 내가 너무 능구렁이 같다는것 아닌가;;; 나름 친해질 방법을 찾아봤지만 이렇다할 계기가 없던 어느날 그 선배가 읽고 있던책이 눈에 들어왔다. 그책은 무라카미하루키의 '밤의거미원숭이'라는 책이었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선배, 하루키 좋아해요?"라고 묻자 그 선배는 이자식이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하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는것 아닌가;;; 나는 무슨 말이라도 했어야 했기에 "아니 저도 하루키 좋아해요, 개인적으론 '꿈에서 만나요'를 좋아하는데..." 라고 말했더니 그 선배는 마치 무엇에라도 홀린듯 마구 내게 하루키에 관해 묻고 하루키의 책에대해 이야기하는것 아닌가!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내가 책을 읽는다는것이 너무도 신기했고;;;; 또 하루키 책을 좋아한다는 말에 나를 다시봤다는것 아닌가!?

 

굳이 상대방과 같은 책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많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성을 유혹하는데에 많은 도움이된다. 책에는 평소에는 잘 쓰이지 않는 표현들이 무궁무진하며 이러한 표현들을 읽고 익히고 사용하게되면 당신은 보다 풍요로운 언어생활을 할수 있게되고 이러한 풍요로운 언어생활은 당신의 이미지를 보다 훈남으로 바꿔줄것이다. 

 

책은 당신을 유식하게 만들어주고 재미있고 또 흥미롭게 만들어준다. 자기개발을 위해서 또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올 한해에는 책과 가까워지는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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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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