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반복, 방법이 있을까?이별의 반복, 방법이 있을까?

Posted at 2018. 9. 27. 09:20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이별의 반복, 방법이 있을까?

이제 1년정도 만났네요... 지난 1년동안 여러번 싸우면서 헤어지자고 하고 화해를 하며 이별을 반복했어요. 그래도 좋을땐 정말 좋았고요... 그러다 지난달에 크게 싸우면서 서로 물건도 정리하고 사진도 정리하면서 헤어지기로 했어요. 일주일쯤 지나고 나서 제가 너무 힘이 들어서 정리못한 물건을 핑계로 보자고 해서 울며 매달려서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이후 좀 어색했지만 금방 예전처럼 사이가 좋아졌고요... 그러다가 얼마전 사소한일로 또 크게 싸우게 되었네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고요... 저는 또 물건을 핑계로 매달려볼까 했는데 남자친구가 제 물건들을 지인을 통해서 전해줬고요... 

이번엔 진짜 남자친구가 저를 지긋지긋하게 여기는것 같아요... 그런 저도 재회를 하고 남자친구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까요? 진짜 심각하게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있어요... 당장 남자친구에게 울면서 달려갈것 같은걸 억지로 참고 있는중이네요...

- H양



우리는 연인사이의 트러블을 사소하게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야~" 라는 식인데... 좀 소름돋지 않는가? 아무리 베어지지 않는다 해도 물에 대고 막 칼부림을 하는...? 생각만해도 공포스러운 광경이다. 


사랑하는 연인과 트러블을 겪는 것을 태어나 지금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당연히 겪어야할 일이자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라 여기서는 곤란하다. 사랑하는 연인과 트러블을 겪는다면 그것은 크든 작든 서로 가치관이 충돌한다는 뜻이며 이것은 마냥 대수롭지 않게 여길것이 아니라 그 원인과 해결책을 고민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는 적정거리를 생각해봐야할 문제이다.


H양의 경우를 보자, 1년을 만나는 중에 여러번 이별을 반복하고, 최근엔 서로의 물건과 사진을 정리할정도로 크게 싸우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H양은 어떻게 대처를 했는가? 작은 싸움들은 그냥 뭉게고, 큰 싸움은 본인이 다 맞추겠다는 식으로 울며 매달리며 대충 수습하여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는데에만 급급했다. 


지금에라도 한번쯤 지난 트러블들을 돌이켜보며 남자친구와의 트러블의 원인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 해결책과 해결책이 없다면 어느정도 상대와 거리를 둬야할지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당장 재회가 조급한 H양의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연락도 안받고 물건도 다 돌려줬는데 그걸 생각해서 뭐해요!"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H양이 관조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지난 연애를 돌아보는 과정을 거친다면 자연히 불안함과 조급한 마음에서 벗어나게 되고 마치 골룸같은 맹목적인 눈빛에서 멜로 영화에서 슬픈 이별을 앞둔 여주인공같은 눈빛으로 탈바꿈 시켜줄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의 변화는 놀랍게도 남자친구에게 전달이 되기 마련이고 골룸같은 맹목적인 눈빛으로 어떻게든 재회를 이뤄내겠다는 H양에게는 자그마한 틈과 건수도 주지 않으려던 남자친구도 자연히 "그래도 마지막은 만나서 얘길 해봐야..."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거다.


재회플랜&사례집 '이번 연애는 처음이라' 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77659

 

이별재회지침서 '다시 유혹 하라'책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355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