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니까 자꾸 썸이 흐지부지돼요.30대가 되니까 자꾸 썸이 흐지부지돼요.

Posted at 2017.01.29 20:3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30대가 되니까 자꾸 썸이 흐지부지돼요.

타인과의 관계에서 막연하게 "응? 상대방이 왜 그러지?"라고 생각해서는 절대로 답이 나올수 없다. 상대방을 나와는 전혀 다른 생각을 가진 존재로써 막연하게 수많은 경우의 수에 하나하나 대입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타인의 마음이 궁금하다면 막연하게 고민하기보다 "만약 나였다면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 라고 생각해보자. 



솔로로 좀 오래 지내고 있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소개팅도 많이 하고 썸도 꽤 탔었는데요... 최근에 소개팅한 남자들에게서 나타나는 공통점이 있어 고민이에요. 첫 만남에서는 바로 애프터가 들어와요. 두번째 만남전까지는 연락도 적극적으로 오고요. 그런데 두번째 만난 후로는 연락이 뜸하거나 세번째 만나자는 얘기가 없어요. 억지로 끌어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고요... 

그냥 마음에 안들었다고 생각하기엔 두번째 만날 때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보통 집까지 데려다주거나 손잡는 정도의 스킨십을 했던 사람도 있고요... 그런데 그 이후 진전은 커녕 마음이 식는 느낌이네요... 제가 어떤 시그널을 잘 캐치하지 못하는건지... 제가 어떻게 해서 그런건지... 아님 안해서 그런건지...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연애에 대한 감이 떨어진걸까요...? 이번에 만난 분은 맘에 드는 편인데, 이 분 마저도 처음보다 연락이 뜸해져서 마음이 좀 조급하네요...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 자꾸 흐지부지되는 썸때문에 고민인 H양


우리는 기본적으로 자기중심적사고를 하기 때문에 타인의 입장이라던가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다. H양만 그러는게 아니라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누구나 어떤 상황에서 나의 잘못이나 문제는 없다고 생각하고 또 상대방이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 줘야한다는식으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쉽게 말해 어떤 상황이든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기 보다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된다는 것이다.


H양의 상황을 보자, 첫번째 만남에 분위기도 좋았고 바로 다음 약속도 잡고 두번째 만남에서는 손잡는 정도의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분위기가 식는다는게 말이 되질 않지 않은가? 물론 H양도 그쯤은 알고 있기에 "내가 뭔가 잘못한건가?"라며 고민을 하지만 그런식으로 생각을 해서는 절대 해답을 얻을 수 없다.


막연하게 "내가 뭔가 잘못한건가?"라고 생각을 하면 "내 외모가 마음에 안들었나?", "그때 내가 웃어 줬어야 했나?", "다른 여자가 생긴건가?"등의 수많은 변수들을 대입해 볼뿐 의미있는 해답에 도달하기 어렵다. 


이럴땐 막연하게 "왜 이렇게 된거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H양 스스로 상대의 입장이 되어보자. 가만히 생각해보자. H양은 요즘의 썸남처럼 행동했었던적이 없었나? 있었다면 그때 H양의 마음은 어땠었나? 아마도 그게 상대방의 마음일 것이다. 


갑자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다가 머리가 아플 H양을 대신해서 좀 정리를 해주자면 이렇다. 첫만남에서 애프터가 들어왔다는건 호감이라기 보다는 최악은 아니다쯤이었을거다. 두번째에서 스킨십이라던가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는건 "나쁘지 않네?" 정도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나쁘지 않네" 에서 "오? 정말 괜찮다!" 로 넘어가지 못한 경우 관계는 정체되거나 급격히 식어가게 된다.


무엇보다 문제는 "나쁘지 않네"에서 "오? 정말 괜찮다!"로 넘어가는건 어떤 스킬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첫인상의 문제라는 거다. 그렇다고 포기까지 할 필요는 없다. "나쁘지 않네" 라는건 좋거나 싫다는것이 아니라 먼저 적극적으로 대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이니 말이다.


앞서 말했지만 우리들은 너나 할것없이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며 누구나 최소한의 투입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고 싶어한다. H양이 이왕이면 가만히 있어도 상대방이 나에게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주길 바라는것처럼 말이다. 두번째 만남 이후 뭔가 식어가는 느낌이라면 이건 상대방이 날 좋아하지 않는 증거라기 보다는 H양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시를 할 시점 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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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꿈이란
    손만 잡았는데 애프터가 없으면 그녀는 다한증~!!
  2. 그건
    남자가 돈과 시간을 투자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여력이 없다 여겨서 그런듯 상대가 맘에 안들었거나 감당이 안된다거나 등등으로 썸타다 말때는 돈과 시간이 아깝다 여겨질때
  3. 정답
    그러니까 여자들 착각이 나 이정도는 되는거 같아 혼자서 자뻑 하는건데
    남자들도 소개팅후 정말 아니지 않으면 애프터 하고 만나는건데 여자들은 지가 엄청 맘에 들어서 만나자고 하는줄 알고 ㅎㅎ
    진짜 제발 자뻑 좀 그만....
  4. 남자도 똑같다
    요새 여자들이 너무 남자의 반응만 기다리니깐 이런 일이 벌어지는거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여자가 가만히 있고 남자가 대쉬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팽배한데 20대도 아니고 30대 남자는 그런식이면 연락 안 한다.
    여자를 안 만나 본 것도 아니고 그 기약없는 행위에 일방적으로 힘 쏟기 싫다는거다. 차라리 내 취미를 즐기는게 훨씬 만족도가 높다는거지.
    여자고 남자고 연애가 하고프면 서로에게 감정을 내보여줘야만한다.
  5. 두가지: 애프터는 항상 50:50 즉 2차면접의 차원 이거나 추후 면접풀에 넣어놓는것과 비슷한상황.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 남자도 마찬가지.. 그런와중에 어떤 스파크가있으면 더 발전되는것이지만 그렇지않을경우 아무일도 없지요.
    마음이 따뜻한사람들은 마음으로 만나고, 몸이 뜨거운사람들은 몸으로 만나고, 돈만 보이는사람은 돈으로 만나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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