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한심해보여요...남자친구가 한심해보여요...

Posted at 2016.12.07 18:08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남자친구가 한심해보여요...

연애를 하다보면 상대가 한심해 보이거나 못나 보일때가 있다. 그때에는 서둘러 자신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아야 한다. 물론 상대의 행동이 객관적으로도 좋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상대방의 행동 자체가 아닌 자신의 관점이 거만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간은 당신을 포함 모두 무서울정도 계산적이다. 정말 나보다 못한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마음이 가지도 않았을 것이다.



남자친구의 행동이 솔직히 한심해 보였어요.

대학교때 만나 3년째 연애를 꽉 채우고 헤어졌나요... 사실 처음 남자친구를 만났을땐 스마트해보이는 이미지에 반했어요. 문제는 둘다 취준을 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죠. 저는 알바도 열심히 하면서 학원도 다니고 취업스터디도 다녔지만 남자친구는 집에서 주는 용돈으로 집에서 이력서만 쓰더라고요. 


둘다 취준이 길어지면서 힘들어 하던 찰나 저는 작은 회사에 취업을 하게되었죠. 그러다 보니 조금씩 남자친구에 대해 실망스러워지고 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라도 엄청 좋은 회사를 들어간건 아니지만요... 


다들 사랑이 어쩌구 하지만 인간은 확실히 자신의 입장에서 이득을 먼저 생각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한다. 그때문에 가끔은 객관적 혹은 주관적으로 이기적인 혹은 거만한 행동과 생각을 하는데 연애중 상대가 한심해 보일때가 바로 그 때다.


그런 순간이 온다면 "왜 상대방은 저렇게 한심하지?"라고 따져볼게 아니라 스스로 화들짝 놀라며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라고 해야한다. 당신 눈에 어떻게 보이든 설령 객관적으로도, 한심한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상대는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애의 기본은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상대가 주관적으로든 객관적으로든 어떻게 보이든 상대를 한심한 사람이 아닌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으로 존중해주며 도와줄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고 좋은 제안이 있다면 넌지시 제안하는게 맞지 않을까?


그러면 무능력하고 한심한 남자라도 무조건 참고 만나야 하느냐? 물론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도울 부분을 돕고 이런 저런 제안을 했지만 L양의 비전과 방향이 맞지 않다면 각자의 좋은 미래를 빌어주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위해 이별하면 될일이다. 



사소한 다툼이 큰 싸움이 되곤 했어요...

한번은 크게 싸우고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저는 불만도 많고 실망스럽고 미래도 답답했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했기 때문에 잡았어요. 하지만 만나면서 관계는 점점 나빠져만 가더라고요... 그 이후로 자꾸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더라고요...

자꾸 짜증도 많이내고 신경질적으로 자주 변하게 되더라고요... 그 친구가 안 좋아하는 말투로 얘길 하고 툴툴거리고 그랬죠. 그렇게 불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대화도 서서히 줄어가는데 지난주에 제가 또 짜증을 크게 냈어요... 물론 제가 100% 잘못한 일이었죠... 


상대를 한심하다고 느낀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사람이니 충분히 그럴수 있다. 문제는 상대를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잘못이다. 상대를 한심하다고 느끼는 것을 방치하면 서로에 대한 존중이 깨지는것은 물론이고 마음속에 내가 상대를 위해 만나준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시혜적인 시각은 많은 트러블을 야기하게 되는데 상대를 사랑해서가 아닌 나니까 참고 만나준다는 느낌의 만남이 되면 자꾸만 상대의 부정적인 부분을 확대해서 보게 되고 또 이와중에 "그래... 한심하지만 내가 만나줘야지뭐..."라는 생각을 하며 상대를 더욱 낮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뜻하지 않게 각종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L양의 경우를 보자. L양이 자꾸 짜증을 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내 할일 잘하고 취업도 했는데 취업도 못하는 무능력한 남자친구를 만나려니 내면에 트러블이 생기는 거다. 쉽게말해 한심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과 그래도 착한여자친구 역할은 하고 싶다는 두가지 욕구가 뒤엉키면서 트러블을 일으키는거다.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크게 싸우고 나서 대화로 풀려고 했는데 제가 하필 시비조로 말을 던졌네요... 그러다 결국 헤어지자는 말이 나왔고... 저는 전화로 매달렸지만 흥분한 남자친구는 막말까지 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네요...

3년을 만나 놓고 소리지르며 전화로 헤어지자고 일방적인 통보를 한 남자친구가 괘씸하면서도 그 동안 옆자리를 지킨 제 자신도 초라하고 원망스럽네요. 저는 그친구를 돈이든 시간이든 어떤 차일도 무시한적이 없어요. 하지만 아마 제 행동, 짜증섞인 말투에서 무시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보고싶어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까요? 그 친구는 어떤 생각으로 헤어지자고 한걸까요? 혹시 연락은 먼저 올까요?(제가 할 생각은 없어요...)


L양의 이야기가 조금은 불편하다. 자신은 남자친구에게 무시를 한적이 없지만 남자친구는 L양의 행동과 자증섞인 말투에서 무시를 받았다고 생각할 것이라니... 조금은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차라리 L양이 대놓고 무시를 하는게 낫지는 않았을까? 그랬다면 남자친구도 속시원하게 제대로 욕이라도 했을텐데... 


딱히 뭐라 하지는 않으면서 누가봐도 뜬금없는 포인트에서 짜증을 내는 L양을 바라봐야만 했던 남자친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본다면 어느정도는 감이 올텐데 말이다. 


지금 남자친구의 마음이 궁금하다라... 멘탈붕괴가 정확한 표현일거다. L양을 탓하면서도 또 L양의 행동이 자신때문이라며 자책하고 또 자신을 자책하게 하는 L양의 행동을 탓하는 악순환 속에 빠져 고통받고 있을거다.


그렇다고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어..."라며 어줍잖은 동정심으로 남자친구에게 다가가지마라. 또다른 악순환의 시작일 뿐이니 말이다. 지금 당장 이별이 아프니까 혹은 미안하니까 등의 애매한 감정보다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꼼꼼하게 따져보자. 앞서 말했지만 서로의 생각하는 바가 다르면 서로를 존중하며 이별하는것도 방법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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