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칼럼] 연애 지침서가 당신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연애 칼럼] 연애 지침서가 당신에게 효과가 없는 이유

Posted at 2011.03.02 10:30 | Posted in LOVE/LOVE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연애지침서를 접할수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조금 멀게는 서점의 책, 인터넷 등 사람들이 모이는 곳 어니에나 연애 전문가와 연애 지침서를 볼수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느낀것이지만 대한민국엔 4천만의 연애 전문가와 4천만의 연애 수강생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애학

나중에는 이렇게 연애에 대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생길지도...

 

 

 

다들 본인의 주위사람이 연애로 힘들어하면 "임마 그땐 이렇게 하는거야!"라면 훈수를 두곤하죠. 물론 훈수를 두는 사람이 나름의 경험과 지식으로 상담을 해주긴 하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그 이유는 아이러니 하게도 남의 훈수를 그대로 따라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연애 지침서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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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외우지 말고 이해하라


얼마전 제가 아는분중에 갑작스레 소개팅이 잡히신 분이 계셨습니다. 번듯한 직장에 좋은 학벌에 집안가지 무엇하나 아쉬울것없는 분이셨지만 단하나 연애경험이 전무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주변 사람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고 이래저래 연애에 관한 지식들을 섭렵하시다고 일본 연애전문가 동영상까지 참고하시는 등 엄청난 준비끝에 소개팅에 임하셨다고 합니다.

 

결과는...

 

퇴짜맞은것을 떠나 소개시켜준 분에게 들어보니 그분께서 혹시 이상한 사람이 아니냐고 물어봤다고 합니다. 대체 무슨 일일까요?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해갔는데 퇴짜를 넘어 이상한 사람으로 몰리다니...

 

 

이유는 연애지침서를 이해하기보다 외웠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그분께서 보신 일본 연애 전문가의 동영상중에는 식사후 자신의 지갑을 여자에게 맡기고 계산하게 하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분께서는 외운대로 식사가 끝나자 마자 지갑을 꺼내 여자분께 건내고 화장실로 향했다고 합니다. 어리둥절했던 여자분은 본인이 계산하시고 지갑을 남자분께 돌려주시고 바로 집으로 향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지갑을 여자분께 건낸것은 실례였던 것이었을가요? 일본의 전문가가 틀린것이었을까요? 저의 견해는 아닙니다. 일본 전문가가 말하고자 했던것은 지갑을 건내어 상대에게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라는 신뢰를 주라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또한 아마도 첫만남에서 쓸만한 방법은 아니었겠죠. 또한 지갑을 전하는 방법도 갑자기 전화가 온다던가 급한 용무때문에 어쩔수 없이 부탁하는 뉘앙스가 맞을것입니다. 그냥 무턱대고 지갑을 내민다는것은 그 지갑을 받는 여자분께 자존심의 상처를 주었겠지요.

 

 

연애 지침서에서 전하는 기술들은 적절한 타이밍과 뉘앙스를 살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연애지침서를 곧이곧대로 따라만 하게되면 매우 어색하고 이상한 사람취급을 받게되죠. 그러므로 연애 지침서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외우지말고 자신의 머리속에서 많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연애 지침서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적절한 타이밍과 뉘앙스를 생각해야합니다.

 

같은 "사랑해"라는 말을해도 헤어지기 직전에 하는것과 길을 걷다 문득 귀에대고하는 말의 느낌은 전혀다른것입니다.

 

 

연애 공식

이런식으로 수학을 배웠다면...

 

 

 

2. 연애지침서의 방법들은 카운터펀치가 아닌 잽이다.

  

많은 분들을 연애 지침서에서 이성을 한방에 무너뜨릴만한 카운터펀치와 같은 방법을 찾습니다. 그래서 연애지침서를 주욱~ 읽고나서 몇가지를 시도해보고 "뭐야! 별거 아니네!"라며 연애 지침서 자체를 평가 절하합니다. 하지만 어느 연애지침서든 제대로된 연애지침서라면 수많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 이유는 연애는 한방의 카운터펀치가 아닌 수많은 잽으로 공략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 강력한 카운터펀치와 같은 비법이 있다고 해도 한번 공개된 필살기가 다음번에도 똑같이 먹힐것이라는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것처럼 연애 지침서에서 전하는 기술들은 적절한 상황과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것인데 달랑 한두개의 기술만 알고 있다면 항상 유동적인 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할수 있을까요? 이왕이면 글을 읽다 공감되는 부분이나 이거다! 싶은 것들은 따로 갈무리를 해놓아 본인만의 연애의 기술들을 하나 하나 늘려나가 보는것은 어떨까요?

 

 

연애의 카운터 펀치

"나에게 반해버리라고!!!"

 

 

 


3. 연애지침서에 나를 맞추지 마라.

 

많은 분들이 실수를 하는것인데요. 어째서 생판 모르는 사람이 쓴 글에 나 자신을 맞추려고 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물론 글쓴이가 본인보다 연애와 사람에 대해 더 잘안다고해서 글쓴이가 본인의 성격과 상황의 특수성을 다 알고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인 연애 지침서에 대한 맹신은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한명은 본래 어마어마한 순진, 헌신남이었습니다. 연애는 그리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한번 연애를 하면 상대를 위해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러던 녀석이 2011/03/01 - [LOVE?/LOVE] - [연애 칼럼] 좋은 연애지침서란? 에 언급했던 '나는 몇백명의 여자를 만나봤고 관계를 가졌다'류의 글을 읽고 무작정 나쁜남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만나는 여자마다 나쁜남자를 따라하겠다며 온갖 만행을 저지르고 다녀 현재는 주변 친구들에게 진상으로 낙인이 찍혀버렸습니다.(하지만 아직도 그 친구는 나쁜남자 따라하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연애지침서는 누구에게나 효과있는것은 아닙니다. 연애 지침서는 연애 지침서를 쓰는 글쓴이의 성향과 글을 읽고 실천하는 사람의 성향이 비슷하거나 맞았을때 시너지효과를 읽으켜 긍정적 결과를 불러옵니다. 절대 대세라고, 연애 지침서에서 이렇게 하라고 하니까... 등의 이유로 자신의 색을 바꾸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원래 모습에서 추가적으로 몇가지 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옳습니다.

 

 

슈퍼맨

멋있다고 다 나에게 어울리는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일때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연애지침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보다 나은 상황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변화해야하는것은 맞지만 본인의 모든것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멋을 내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옷을 입어야 하는것이 당연하듯 자신에게 맞는 연애 지침서를 선택하고 외우기보다 이해하고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연애지침서를 이용한다면 연애지침서는 그저 킬링타임용이 아닌 당신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할수있는 지침서가 될것입니다. 즐겁게 읽으셨다면 손가락은 필수, 다음뷰 구독은 옵션, 네이버 이웃은 선택, 트윗팔뤄는 환영입니다!



 

 손가락에 울고 웃는 바닐라로맨스입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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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화
    이거 정말 공감이 되네요^^
    이런 연애 어쩌구.. 이럴때 이렇게 하라 이런 글 읽으면
    이걸 어떻게 똑같이해 항상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똑같이 따라하기보다는 상황에 맞게, 나에게 맞게 활용하는게 좋겠죠^^
  2. 이주일
    1. 외움도 이해의 한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예를 들자면, 어떤 철학에 관련해서 이를 이해는 하지만, 다른이에게 이것을 효과적으로 설파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배움이 스펀지 같고, 전파가 조리개 같다면, 참 좋을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과 그런 때가 참 많습니다.

    외움도 이해의 한 방편이라는것은 가령 소개팅이나 만남시에 특정한 주제에 스토리를 가미한 대화를 할때 안그래도 떨리는데, 적정한 바디랭귀지와 성량, 그리고 디테일한 스토리텔링을 즉흥적으로 하지 못하는 초심자의 경우 이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암기한다면 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조금 낳지 않겠냐는 점에서 바라본 제 생각입니다.

    2,3 음, 상대방에 따라 다르죠. case by case 흔히 쓰는 표현이죠. 제가 상기한 1의 설명에 위배되는 내용이지만, 바나님의 표현처럼 대전제의 틀로 본다면 이해가 당연 앞선 생각입니다. 다만, 1의 대한 제 생각은 특정한 예의 첨언 정도라 할까요?^^;

    책에 나온 대다수에게 통용되는 것들을 마치 대전제 속에서 진실인양 포장하여 그럴듯한 미사여구를 붙여서 '이게 진실이고, 이게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하는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한 방법론이 판을 치고 있지요, 하지만 저건 시전자의 개개인의 능력과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를 가지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말마따나 정말... 당신 자신일때 멋지죠. 롤모델을 가지는것은 좋지만, 롤모델은 따라감이 아니라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니까요.

    친구분일은 유감이네요, 한번 그길로 가면 헤어나오기 엄청 힘들다는것을 알고 있는 저로선... 진심으로 안타깝네요.
  3. 못생겨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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