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시작하려는 남자들을 위한 현실적 충고연애를 시작하려는 남자들을 위한 현실적 충고

Posted at 2014. 11. 28. 07:11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연애를 시작하려는 남자들을 위한 현실적 충고

여자들은 단순하다. 당신이 딱 하나만 해주면 여자친구는 행복에 겨워 들떠할것이다. 

"여자를 꼬실때 했던것 그만큼만 해주면 된다."

뭐야? 그것뿐야? 하지만 문제는 이거다.

"평생토록..."

꼬시기만하면 될줄 알았지?

연애가 그렇게 호락호락할줄 알았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지금부터 앞으로 당신이 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뭐.. 뭐!? 진짜 그렇게 해야한다고!?

 

 

지금의 모습에서 절대로 변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자친구들은 자신의 매력과 이런저런 유혹의 기술로 여자친구 꼬셨다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말은 아니다. 당신이 매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성실한 나무꾼마냥 여자친구를 찍어봐야 여자친구는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당신의 어떠한 매력과 어떠한 행동이 여자친구에게 호감을 주었고  사귀게 된것이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당신과 사귀기로 결심한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올랐던 생각은 "와... 정말 X군 멋있다... 꼭 사겨보고 싶어..."가 아닌 "X군이 평생 이렇게 해주겠지?"라는걸 명심해라. 이게 무슨 차이인가 싶겠지만 이건 정말 끔찍할정도로 엄청난 차이다. 쉽게말하면 이런거다.

"여자친구는 당신이 죽을 똥 살 똥하며

온갖 배려와 센스를 발휘한 그 상태가

기본 베이스라고 생각한다."

 

충격적이지 않나!?!? 친구들이 불러도 여자친구 꼬실라고 모든 약속을 취소하고, 한달 월급을 쏟아붓고, 상사에게 핀잔을 먹어가면서도 핸드폰을 붙잡으며 뭐라고 카톡을 할까 고민하던 그 상태를 기본이라고 생각한다니....!? "요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서 좀 바빠...", "친구들과 중요한 약속이야...", "이번에 카드값이 많이나와서..." 뭐 요딴 변명은 하나도 통하지 않는다.

 

여기서 단 하나라도 빠져도 여자친구는 당신에게 "마음이 식은거야?", "잡은물고기에는 떡밥을 안준다는거야?", "오빠 이제 변했어!" 등등의 말들로  당신을 무책임한 남자, 아니 사기꾼 취급을 할거다.

 

억울해하지마라.

당신은 여자친구를 꼬시기 위해

당신이 얼마나 가정적이고 따뜻하고 배려심이 있는 남자인지 어필을 했고

여자친구는 당신이 그런 남자인줄 알고 연애를 시작한것이니 말이다.

그러니 핑계대지말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라

당신이 여자친구를 꼬실때 했던 그만큼.

 

 

닦달에 맞설만한 처세술을 익혀라.

물론 안다. 어떻게 꼬실때처럼 평생을 여자친구에게 헌신을 할수 있겠는가? 정말 그렇게 했다가는 몇 있지도 않았던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갈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이너스통장을 알아보게 될거고, 회사에서는 일은 안하고 맨날 폰만보는 한심한 사원이라고 낙인이 찍힐거다. 그래도 어쩔수 없다. 여자친구가 강요한게 아니라 당신이 어필하고 약속한것이니 말이다.

 

도저히 처음처럼 못해줄거라면 적어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당신을 당장이라도 잡아먹을것 같이 닦달하는 여자친구를 달래줄수 있는 처세술을 연구해라.

 

친구와 약속이 있다면 여자친구를 자주 데려가고, 수시로 소소한 선물을 하고, 업무중에 틈날때마다 사랑한다는 카톡을 해라. 특히나 여자친구들은 당신의 연락 빈도수를 사랑의 척도라고 생각기때문에 당신이 연락만 잘해도 여자친구의 지옥의 바가지긁기를 80% 이상 예방할수 있다.

 

이렇게 말하면 할말도 없는데 무슨 연락을 하냐고 하겠지만 꼭 할말이 있어야하는건 아니다. 여자친구들은 내용이 아니라 연락을 자주한다는것에 집착을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게임초대 메세지만 보내면 그날로 특급닦달을 당할수 있으니 주의하자.

 

당신이 무엇을 하든 그 뒤에 "우리 애기는 뭐해?"라는 말만 붙여도 훌륭한 메세지가 된다. "대리님이랑 김치찌개 먹으러 가는중! 우리 여보는 뭐해?", "나 회식끌려가고 있어요...ㅠ_ㅠ, 우리 애기는 뭐하고 있어?", "집에 일찍 들어가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안놔주네... 우리 자기는 뭐하는 중?" 정도면 훌륭하다!

 

그리고 이 바보들아... 여자친구가 삐졌을때... 제발 당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얼마나 어쩔수 없었는지를 설명하는데에 열을 올리지마라. 당신이 뭐라하든 여자친구는 "그럼 이렇게 했어야지", "미안할거면 왜 그렇게했어?", "예전에는 이렇게 했었잖아!"라며 당신의 말문을 막아버릴거다. 그러면 어떡하냐고? 정답은 이거다.

"아... 그건 이러이러해서 그랬어... 어쨌든 정말 미안해...

사랑한다고 해놓고 자꾸 속상하게 해서... 그래도 내가 정말 사랑하는거 알지?"

 

여자친구의 닦달이 듣기 싫다면

여자친구에게 당신의 행동에 대해 해명하려하지말고 

당신이 얼마나 여자친구를 사랑하는지를 설명해라

당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여자친구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

여자친구가 관심있는건 당신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이다.

 

 

절대로, 절대로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마라.

간혹 여자친구가 당신을 구속하고 집착하며 당신을 미쳐버리게 만들어도 절대로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마라. 당신을 구속하고 집착한다는건 그만큼 여자친구에게는 당신 밖에 없다는 소리다. 처음에는 시큰둥해하는 여자친구에게 갖은 감언이설을 속삭여놓고 이제 감당안된다고 무책임하게 이별통보를하는건 결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다.

 

물론 연애를 하면 할수록 당신과 여자친구 모두 피폐해져가겠지만 이별통보 만큼은 여자친구가 먼저 할수 있게 양보해라.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이별통보를하게 유도를 하라는게 아니다. 어쟀든 가만히 있던 여자친구를 꼬신건 당신이니 모든것이 행복이고 겪어야할 것들이라 여기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물론 당신의 상황에 따라 도저히 맞춰줄수 없는것들이 있을수도 있다. 멀리 출장을 가서 자주 볼수가 없을 수도 있고, 이직준비에 바빠서 연락에 소홀해질수도 있고,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데이트가 줄거나 데이트의 질이 좀 떨어질수도 있다. 이럴땐 당신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하고 여자친구가 서운해하는것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각종 처세술을 통해 여자친구의 기분을 달래주면된다.

 

"우린 성격이 맞지 않아"라는 말은 여자친구가 하게두고 당신은 당신이 할수 있는것에 집중하고 노력해라. 때가되면 여자친구가 알아서 이별을 말할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여자친구가 당신을 더더욱 사랑하게되고 당신을 더욱 이해해주고 배려해줄것이다.

 

그리고 간혹 다른 여자에게 환승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러지마라.

물론 잠깐 한눈팔수는 있겠지만 환승을 하는건 정말 아니다.

어차피 환승해봐야 또 똑같은일의 반복일뿐 달라질건 없다는걸 당신도 알고있지않나?

사귀기로 했으면, 책임진다고 했으면, 결혼하자고 했으면,

적어도 당신입에서 나온 말은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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