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남자, 당신을 좋아하는 걸까?무뚝뚝한 남자, 당신을 좋아하는 걸까?

Posted at 2014.04.08 07:21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무뚝뚝한 남자, 당신을 좋아하는 걸까?

사랑은 표현이라는데 사랑표현은 커녕 여자친구에게 이상한 소리만 삑삑해대는 남자친구를 보고 있으면 과연 이 남자가 정말 당신을 좋아하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것이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마라. 무뚝뚝하는 남자는 당신을 살살녹이는 달콤한 말을 할줄은 몰라도 당신이 어떻게 교육을 시키느냐에 따라 다른 여자에게는 무뚝뚝하면서 당신에게는 달달한 최고의 남자가 될수도 있으니 말이다.

애기야, 내손을 잡아!

 

 

무뚝뚝한 카사노바는 없다.

얼마전부터 만나기 시작한 남자친구는 연애 경험이 너무 없는것 같아요. 30대 중반인데 성격이 너무 무뚝뚝하고 감정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만났을때 기뻐하는 모습도 별로 안보이고... 날 만나는 순간이 좋기는 한건지... 먼저 만나자고는 하는데... 애정표현이 전혀 없어요.

 

무뚝뚝한 남자를 만나는 여자들은 당황스럽다. 남들은 연애초기에 남자가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헌신을 한다는데 이 남자는 헌신은 커녕 "사랑해요~"같은 달달한 멘트조차도 인색하니 말이다. 처음엔 달달했다가 갑자기 무뚝뚝하기라도 하면 "혹시... 마음이 식었나...?"하는 생각이라도 할텐데... 처음부터 무뚝뚝하니... 대부분의 연애를 사랑받는 연애만 하다가 무뚝뚝한 남자를 만나니 뭘 어찌해야할지 난감하기만 할것이다.

 

확실히 무뚝뚝한 남자는 연애상대로는 최악의 조건이라고 볼수 있다.

달달한 말을 할줄도 모르고, 여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려고 하지않는 남자를

어떤 여자가 좋아할수 있을까?

그래서 무뚝뚝한 카사노바는 없다.

당신이 답답하고 섭섭한만큼 다른 여자도 그렇게 느끼기에

무뚝뚝한 남자는 인기가 없고 연애 경험이 적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며 나이가 많은 무뚝뚝남자들은

여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배우지 못하게된다.

 

무뚝뚝한 남자를 만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연애경험에 대해 물어보자.

남자들이란 자신의 연애경험을 부풀리기 마련인데 부풀린 연애경험마저도 빈곤하다면

그 남자의 무뚝뚝함은 당신을 안좋아해서가 아니라 제대로된 연애를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를 모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좋다.

 

물론 당신의 입장에서는 답답할수도 있겠지만 무뚝뚝한 남자를

"어쩌면 내 남친은 여자를 이렇게도 모를까!?"

라고 불평하기 보다

"오호... 연애 생초보구만!? 내가 잘만 길들이면...?"

라는 여우녀의 마인드를 가져보자.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다. 처음엔 "왜 남자친구는 이렇게 무뚝뚝하지!?"라며 불만스럽다가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요녀석! 내가 나에게 딱 맞는 훈남으로 DIY해주겠어!"라는 생각에 신이날수도 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그나마 먼저 만나자고는 하는데... 정말 여자를 너무 모르는것 같아요. 매주 "다음주에 뭐할까?"라고 묻고, 연락도 들쑥날쑥에 사귀자는 말도 제가 무슨 관계냐니까 사귀는 관계라고 답하고... 저도 좀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애교를 배워나갈 생각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매번 먼저 다가오는 남자만 만났던 Y양 입장에서는 당혹스럽긴 하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마라. 최진실씨가 말했지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앞서 말했듯 Y양이 무뚝뚝한 남자를 Y양에게 딱 맞는 훈남으로 개조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그 방법은 식은죽 먹기다.

 

일단 당신이 원하는것을 솔직히 있는 그대로 표현하자.

"왜 내 남친은 연락을 잘 안할까?"

"가끔은 달달한 멘트를 먼저 해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묻지않고 데이트 계획을 짤순 없나?"

라는 생각들을 속으로 꽁...하게 담아두며 불만을 쌓지말고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말하자.

물론 무뚝뚝한 남자는

"응? 난 원래 그런거 안하는데..."

"왜 그래야해?"

"난 그런거 못해"

라며 당신의 속을 뒤집겠지만

"사귀는 사이면 이 정도는 하는게 당연한거 아냐!?"

라며 목에 핏대를 세우진 말자.

어차피 연애 경험이 적기 때문에

"난 지금까지 이렇게 연애했었는데?"

라는 속터지는 소리만 들을 뿐이다.

 

당신이 원하는것을 솔직히 말했다면

속터지는 남자친구에게 이게 왜 필요한지 달콤하게 설명하면서

이대로한다면 보상이 있다는걸 알려주자.

여기서 조금더 팁을 주자면 당신이 원하는 행동을 설명할때

"남들도 다 이정도는 한다고!"가 아니라

"무뚝뚝한 오빠가 이렇게 해주면 감동받을것같아!"가 더 좋다.

"오빠~ 자기전에 시크한 목소리로 "잘자 애기야"한번만 해주라~ 우리 무뚝뚝한 오빠가 그렇게 말해주면 나 정말 감동받을것 같은데! 만약 잘자 애기야 해주면 내가 대신 다음에 만나면 뽀뽀해줄께!"

이정도라면 제 아무리 무뚝뚝계의 끝판왕이라도 못이기는척 한번쯤은 해줄것이다.

 

이쯤되면 "아니, 자기전에 잘자라고 해주는것도 구걸을 해야해요!?"라며 분통을 터뜨릴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당신이 받아낸 멘트는 카사노바가 수십명의 여자들을 만나며 똑같이 했던 "우리 애기 코~ 자고 꿈속에서 봐~"라는 멘트와는 질적으로 다른것이다. 저 답답한 인간의 입에서 "잘자 애기야~"라는 멘트를 이끌어낸 여자가 몇이나 되겠는가? 당신은 정말 큰일을 한것이다.

 

자! 당신은 솔직하게 당신이 원하는것을 말하고 적당한 보상을 제시하여

당신이 원하는 멘트를 얻어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건 지금부터다!

당신이 원하는것을 얻어냈다면

"손!"이란 말에 오른발을 건낸 강아지에게 육포를 물려주며 쓰다듬어 주듯 칭찬과 보상을 제공해라.

"꺄~ 오빠지금 '잘자 애기야' 한거야? ㅎㅎㅎㅎ 무뚝뚝한 오빠가 애교부리니까 너무 귀여워~ 쪽쪽쪽쪽!!! 이번 주말에 만나면 특별히 볼에다 뽀뽀 다섯번 해줄께!!!"

속으론 "아놔... 지금 내가 꼴랑 잘자란말 듣고 이 호들갑을 떨어야 하는거야?"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일단 하라는대로 해보자. 처음에야 어렵지 조금씩 남자친구의 혀가 짧아지는 기적을 경험하고 나면 당신도 모르는 사이 "우리 오빠가 이렇게 해줘쪄요? 애기 너무 기뽀욤~! 이번엔 뭐해줄까욤?"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무뚝뚝한 남자, 조금만 신경쓰면 최고의 남자다.

분명 무뚝뚝한남자는 가구로치면 이케아 같은 존재다. 

설명서대로 잘만 만들면 너무 예쁠것 같은데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까다롭다.

나만의 가구로 만들다보면 속으로 숱하게

"아씨!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완제품 살껄!"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일단 완성만 하면

"어맛! 내가 정말 이걸 만든거야!?"

라며 갈라테이아를 조각한 피그말리온처럼 벅차오르는 감동과 함께

이전의 연애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성취감과 깊고 진한 사랑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분명 내가 소개한 방법대로 무뚝뚝한 남자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수도 있고

그 시간동안 당신이 당연하게 받아왔던 것을 당연하게 받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무뚝뚝한 남자는 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다.

 

대부분 연애에 초보라 자신의 감정을 어찌 표현할줄 몰라서 그렇지

일단 당신이 그 물꼬만 틀면 당신이 상상하지도 못했던

머리가 아플정도로 달달한 멘트를 뱉어낼것이며

무엇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로맨틱가이로 만들어준 당신을 위해

무뚝뚝한 남자는 온몸을 불살라 당신에게 충성을 다할것이니 말이다.

 

가만히 누워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왕자님을 기다린 백설공주는 현명한 공주가 아니다.

진짜 현명한 공주는 바보를 장군으로 만들어낸 평강공주가 아닐까?

당신은 어떻게 하면 대부분의 여자가 행복해하는지 아는 남자와

다른 여자는 잘 모르지만 당신이 원하는것 만큼은 확실히 알고 있는 남자 중 누굴 택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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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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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코냐옹이
    공감합니다 .. ^^
  2. 비밀댓글입니다
  3. 우리커플 이야기하는줄알고 놀랐네요..
    무뚝뚝함을 날 좋아하지 않나로 오해해서
    혼자 끙끙됬던게 엇그제 같네요..
    지금도 초보인 제가 누굴 가르치려고 하니 쉽진않지만 누굴 가를칠때가 가장 빠르게 배우는 지름길인만큼 저도 많이 배우며 사랑하고 있습니다!
  4. 그리고 습득력이 빠르다면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원래 칭찬은 곰을 춤추게 하잖아요? ㅎㅎ
    다른 여자들한텐 쌀쌀맞게 하면서 저한테만 기술 시전(?!)하는거 보면 엄청 뿌듯해집니다!
  5. 뻔한거아닌가..?
    빙고~ 언제나 정확한 분석에 무릎을 치게 됩니다 ^^ 그런데 아직은 '조립'하고 싶지가 않네요. 스스로 알아서 조립되기를 기다리는 중이었어요. ㅎㅎ 가끔은 그냥 구석에 두고 완제품 사러 다닐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아직 포기하지 말아야 할까요.ㅎㅎ
  6. 뿌잉이
    무뚝뚝한 남친이 있는 저한테 진짜 위로되고 동감되는 글이네용!!
    오늘부터 좀 더 알콩달콩한 연애를 할수 있을꺼 같아요~
  7. 뿌잉이
    무뚝뚝한 남친이 있는 저한테 진짜 위로되고 동감되는 글이네용!!
    오늘부터 좀 더 알콩달콩한 연애를 할수 있을꺼 같아요~
  8. 단발머리
    아...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저는 피그말리온같은 능력자가 아니었고 상대도 갈라테이아가 되지 못했다는 겁니다...ㅠㅠ 사실 갈라테이아와 피그말리온이 행복해 질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아프로디테가 갈라테이아에게 숨을 불어넣어줘서'였잖아요... 저와 그 사람도 이처럼 결정적인 또 다른 요인이 필요한 건지.... ㅠㅠ
  9. 그렇게 개조해도,괜찮아 질만하믄 다른여자한테 가는...내가 만든 Diy가구가 뿌듯할진 몰라도...완제품이 더 나을수도 있다는게 함정...
  10. 연애경험 한번의 엄청 무뚝뚝한 남친 근데 사기기전에 무뚝뚝한 그인데도 그 마음이 너무 따뜻하게 느껴져 2개월을 튕기다 사귀게 되었어요ㅜㅜ 근데 사귀자마자 마치 이미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자기가 살던 삶에 집중모드! 칭찬도 해보고 싸워보기도 하는데 각자 삶이 있는데... 존중해줘야지 라며 약속쌔기를 밥먹듯 해놓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뿐더러 이야기해줘도 굳이 왜 그래야해? 정말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오빠 보고 싶어~ 우리 만나자! 그래 그럼 너사 울 집으로 올래? 아직 두달도 안된 초반 연애에 이러고 있습니다 ㅠㅠ
  11. 뭐지...
    나 개조 되고 있남....?
  12. 유니
    ㅎㅎㅎㅎㅎㅎ
    엄지 척~!!!!
  13. 분명 엄청난 개선을 이루긴 하지만 먼가 천성인듯ㅎ천성은 안바뀐다고들 하져~하나씩 바꾸는 성취욕에 빠져있지만 지치기도 하네여.그래도 입만 나불대는 사람보단 낫지 라고 위안삼아 봅니다.
    • 2014.08.15 02:31 신고 [Edit/Del]
      저 너무 공감가요...미치게...
      천성은 바뀌지않아요 ㅠ ㅠ칭찬도해보고 진지하게 말해도 딱 3일가요..
      입만 나불대는사람보다는 낫네요..
  14. ㄱㅁㄱ
    고맙습니다 ㅠㅠㅠ
  15. 좋은 팁이네요! 현명한 여자가 평강공주인거!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하군요...
  16. Sharon
    저는 무뚝뚝남 장거리 연애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옆에 없으니까 신경 더 써야할 줄 알았는데 이 사소한 것도 내가 알려줘야 하네요. 너무 어이없지만 이 글을 보고 힘이 났네요. 혹시 또다른 조언이 있어요?
  17. ㅋㅋㅋㅋㅋ
    다정다감한 놈보다 무뚝뚝한 놈들이 연애,결혼 훨씬 잘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들도 남친이 무뚝뚝 하다고 고민만 할뿐 거의 헤어지지는 않음. 반면 다정다감한 남자는 재미없다고 얼마 못가 고민이고 뭐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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