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면 차이는 사람들의 5가지 착각고백하면 차이는 사람들의 5가지 착각

Posted at 2012. 8. 24. 07:32 | Posted in LOVE/LOVE : 여자의 심리

 

 

고백하면 차이는 사람들의 5가지 착각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겹도록 외친것은 "그녀에게 고백 좀 하지마!""남자가 헤어지자고하면 붙잡지말고 우선 놔둬!"였다. 이 두가지 조언의 공통점은 자꾸 밀어붙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그냥 두라는 것이다. 물론 당신이 연애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다면야 자신만의 방법도 있을테고, 나름의 눈치도 있겠지만 유독 연애초보들이 상황파악도 잘 못하면서 무조건 밀어붙이다가 일을 그릇치곤한다. 오늘사연의 주인공 K군도 그렇다. 별것도 아닌 일에 호들갑을 떨다 결국은 좋아하는 사람과 어색한 사이가 되어버린 K군! 사실 K군의 사례는 K군만의 특수한 사례라기 보다. 누구나 공감하는 매번 차이기만 하는 남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자~! 오늘은 K군의 사례를 통해 매번 차이기만 하는 사람들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자!

 

 

당신이 매번 차이는 이유가 꼭 당신의 성격때문만은 아니다.

여태껏 정식으로 사귄적은 없고 잘될뻔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이성친구가 몇몇 있는 정도입니다.군대를 갔다오고 난 이후 다른 이성과 잘 될 기회도 있었지만 제 섣부른 판단과 때늦은 결심 때문에 번번히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런 멘트는 대략, "제가, 남중, 남고, 공대의 악마적 테크를 타서 모태솔로가 되었습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괜찮은 애들은 군대에서도 휴가나가서도 연애하고 온다.) 언뜻보면 K군이 조금만 조심성이 있었어도 이미 커플라이프에 입성할 수 있었을것같아 보이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것은 K군이 말하는 "잘될뻔한 여자는 과연 누구며, 그 여자도 과연 K군과 잘될뻔한 관계였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라는 것이다.

아... 잘될뻔했는데 말야...

 

뒤에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모태솔로 및 연애초보들의 특성중 하나는 별것도 아닌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어쩌다 문자 한통이 와도 "혹시 나에게 호감이!?"라고 생각하고 몇일 연락좀 주고받으면 "역시! 기회는 지금이다!"라고 생각한다. 이런걸 잘될뻔한 여자라고 말한다면, 나는 한 693명쯤 잘될뻔하지 않았을까?

 

또한 당신이 매번 차이기만 한다면 그 문제는 단순히 당신이 소심하고 눈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외적으로 문제가 있을 확률이 99.01%이다. 아직도 아이스블루 힙합바지를 입고다니며 10년전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거나 키가 심하게 작거나,(솔직히 나도 여자가 키보는거 싫지만 어쩔수 없다. 여자들이 키큰남자가 좋다는데 어쩌겠나?) 외모가 개성이 뛰어나거나;; 등등의 문제말이다.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은 연애 못하니 포기하고 살어!" 라고 말하는게 아니다. "맨날 난 소심해서 연애 못해!", "내가 연애 기술만 알면 안 차일텐데..." 라며 뜬구름만 잡지말고 현실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보완이 가능한것은 보완을 하려고 노력을 하라는거다. 스타일이 이상하면 쇼핑하고 미용실을가면 될일이고, 키가 작으면 깔창을 끼고, 외모가 개성이 뛰어나다면 그에 맞는 스타일을 찾으면 그만이다.

 

 

쉽게 고백하는 쉬운남자가 되지 말아라.

처음에는 그렇게 큰 마음이 있었던건 아닌데, 근데 같이 모임을 갖고 난 이후부터 마음이 흔들리더라고요....그 이후로 일주일간 거의 매일 자주 연락을 하게 됐고(이전에는 어쩌다 연락하고 과 독서실에서 마주치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둘이서 영화도 같이 보게 되었고....고민 끝에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고백을 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아무리 연애를 못해봤다고 해서 모태솔로남이 아무한테나 막 고백하고 그러면 안되는거다. 당신은 뭐 자존심도 없나? 꼴랑 어디좀 같이 갔다오고, 몇일좀 문자좀 주고 받았다고해서 홀라당 넘어가버려서 고백할날만 꼽는다면 어떻게 연애를 하겠다는 건가? 당신입장에서는 "주체할수 없는 마음을 표현하는거라구!"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고백을 남발하면 할수록 당신은 그 집단에서 더더욱 찌X이가 되고 더 위축될수 있다는 것은 왜 모르는가? 생각해봐라 누구에게나 다 고백하는 남자를 어떤 자원봉사자가 거둬가겠는가!?

 

당신의 눈에 누군가 들어왔다면 당신이 해야하는것은 고백이 아니라, 좀더 친해지고 상대방의 시간속에 당신을 은근슬쩍 침투하는 방법을 강구하는거다. 단순히 데이트신청만 할것이 아니라, 뜬금없이 뭔가를 부탁하기도 하고, 가끔은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천천히 상대방의 시간을 당신이 잠식해 나가면 어느새 당신과 그녀는 이게 사귀는건지, 그냥 친한건지 애매한 순간이 온다. 적어도 그쯤은 되야 고백을 하든 밀당을 하든 하는거다. ㅇㅇ!?

 

 

그녀의 핑계를 그녀의 진심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영화를 보고 시내에서 집까지 1시간 가량 걸어왔고 집 근처에서 고백을 했습니다...그런데 거절을 하더군요... 중요한게 이전 남자친구에게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커 마음이 문을 닫았다고 하더군요...순애보적으로 그 남자에게 잘해줬는데...돌아오는건 상처였다...이젠 착한 후배, 착한 여자, 착한 딸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을거 하면서 살고 싶다...는군요..

 

자! 당신이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고 치자, 한 매장에 들러 옷을 구경하고 있는데 점원이 다가와 살갑게 굴며 이런 저런 설명을 하며 당신이 지갑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당신은 그 매장의 옷중에는 마음에 드는것이 없어 매장을 나와야했다. 그렇다면 당신은 뭐라고 말할까? 아마도 당신은 "좀 더 둘러보고 올께요~"라고 할것이다. 근데 정말 다시올생각으로 그렇게 말하는건가? 왜 당신은 "여기 옷들이 다 후져서 지갑을 열고싶지가 않네요!"라고 말하지 않았던건가?

 

어떤 좋은말들을 꾸며도 고백을 거절했다는건 "니가 잘해준건 고맙지만 내 남자친구가 될 수있을거란 생각은 고이접어 책꽂이에 꼽아줘"라고 말하는것이다. 저 소리를 듣고 "아... 그녀가 상처가 깊나보다...내가 그녀에게 힘이둬어줘야지!"따위의 생각을 하고 다시 고백할 타이밍만 노리니까 축구공마냥 차이기만 하는것이다.  물론 힘들겠지, 또 다른이유도 있을수도 있겠지 하지만 당신을 차버린 진짜 이유는 어떠한 사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당신이 별로여서일 확률이 농후하다는건 당신이 더 잘 알것이다.

그녀가 날 찰수밖에 없었어...ㅠ_ㅠ

 

당신이 한번 나간 매장에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다른 매장이 여기보다 훨씬 후졌때 뿐이듯, 한번 당신을 거절했던 여자는 지구상의 대부분의 남자가 당신보다 못하다는것을 확인하거나, 당신이 갑자기 명품매장이 되는 수 밖에 없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그래도 일단은 당장이 아니더라도...라는 생각에 연락은 꾸준히 하면서 관계를 유지해야겠다고 생각하여 다음날 저녁에 카톡을 해봤으나...대화를 할 수록 제 장난을 받아주던 옛날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 였습니다... 당시 제가 약간 과했던 것도 있었지만...약간 마음이 떠난 그런 느낌이 였습니다...

 

자! 생각해봐라, 그럭저럭 잘지내던 남자가 갑자기 내여자가 되어달라며 들이댔다. 하지만 전혀 내스타일도 아니고 사귈맘이 없어서 차버렸다. 근데 자꾸 연락이 온다. -_-...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나? 저~어기 보이지 않나? "옛날과는 약간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뭐가 약간인가!? 싫지만 어쩔수 없이 연락하는것이라곤 생각이 되지 않는가? 그리고 "약간 마음이 떠난 그런 느낌어었습니다."는 또 뭔가 ㅠ_ㅠ 약간 마음이 떠났다니... 그녀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하는건가!? 대체 어느구절에서 당신은 상대방이 당신에게 호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건가!? 참으로 슬픈 일이다...

 

그렇다면 차이고 났을때 당신이 할수 있는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만약 당신과 접점이 별로없는 사람이라면 우선은 연락을 끊는것이 속편한 일이 될수 있다. 하지만 K군의 경우처럼 학교에서 혹은 직장에서 계속 봐야하는 경우라면 차라리 대놓고 말하는것도 나쁘지 않다. 예를들면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그녀가 자꾸 당신을 피하려고 한다면 "한번 찼다고 내가 너에게 목매달거라고 착각하지뫗! 날 차다니 후회하게 해주겠어!"라며 자학멘트를 통해 실연을 웃음으로 승화하고 당신이 아무렇지 않음을 보여줘라.

 

 

S군 상담 꼽사리 : 별것도 아닌것에 움찔거리지마라

저는 현재수험생이고요 여자애도수험생입니다 저희는 같은동아리지만 학교를다닐땐 어색하게인사만하는사이였죠 그러다가 시험을준비하면서 동아리사람들이 많이다니는 학원에다니게되엇고 이친구와 편하게말을할만한사이가 됬습니다 한동안 문자카톡도 하고 통화도몇번하고 생일선물도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수험생활에 신경을써서 두달정도 문자나카톡같은것을 안했고 이기간에는 그저 학원에서 마주치면인사하고 간단한얘기정도했었습니다 그후 약 ,2주정도 학원에 안나간상태였는데 "잘지내?" 라고 문자가오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거 이여자애는 저에게호감이 있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아는사람이라 안부차문자를보낸걸까요? 알고싶어요ㅜㅜ

 

비슷한 류의 상담이니 그냥 한큐에 몰아서 끝내자. 두달정도 카톡을 안했는데 상대방이 "잘지내?"라고 카톡을 했다... 근데... 뭐... 어쩌라고...?;;;; 이건 대체 무슨소린가?;;; 잘지내?라는 말속에 담긴 그녀의 속마음을 알려달라는건가? 둘이 사귀는 사이였나? 아니면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는데, 사소한 이유로 안타깝게 헤어진건가? 대체 이상황에서 "잘지내?"란 문자가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ㅠ_ㅠ S군아 폰번호좀 알려줘라, 내가 한달에 한번씩 "잘지내?"하고 문자라도 보내줘야하는건가?

마셔라, 김칫국

 

당신이 사실은 재벌이었고, 그 사실을 알게된 그녀가 급 호감이 생겨서 "잘지내?"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도. 우선 "잘지내?"라는 문자는 그냥 안부문자라고 여기자. 그 문자를 안부 문자로 여겼다고 해서 당신을 좋아하는 여자가 당신에게 실망을 느끼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문자하나, 행동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마라. 상대의 행동에 대한 저의를 파악하려면 그 행동을 파고들것이 아니라, 그 행동이 나오기 전까지의 상황을 파악하는게 먼저다. 상대방이 효과좋은 X약을 하지 않은 이상 그간 별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당신에게 호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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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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