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로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 수 있을까?어플로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 수 있을까?

Posted at 2013. 9. 13. 07:17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어플로 헤어진 남자친구를 잡을 수 있을까?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기 위한 최선은 남자친구의 이별통보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서둘러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렇다고 각종 SNS의 친구를 끊고 아예 연을 끊으라는 소리는 아니다. 당신의 일상 생활로 돌아간 다음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나 너 없이도 괜찮아", "이제 정말 집착 안 할거야", "이제 정말 다른 내가 됐다구!"라는 말들을 당신의 입술이 아닌 행동으로 상대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거다.

 

그렇다면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직접 찾아가서!? 물론 아니다! 당신이 어떤 각오를 하고 있든 당신의 남자친구는 당신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별을 통보한 것이므로 절대로 당신이 먼저 남자친구의 앞에 나타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우리에게는 SNS가 있으니 말이다.

 

 

하루 일과를 올리며 은연중에 그의 흔적들을 집어 넣어라.

SNS로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어필 하는 데에는 역시 뭐니뭐니해도 사진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다만 과한 SNS는 오바스러울 수 있다는 걸 주의하자! 하지만 데이비는 막연하게 나의 일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6가지 타입의 에디터를 제공하여 보다 풍성한 멘션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티 나지 않고 교묘하게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당신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그냥 일상만 올려서는 헤어진 남자친구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럴 땐 당신의 일상사진에 남자친구와 관련된 물건들을 살짝살짝 노출시켜보자!

 

 

남들이 보기엔 평범한 사진이겠지만 사실 저 책이 남친이 사준 책이고 오른쪽 귀퉁이에 살짝 노출된 병이 남친이 기념일에 선물한 향수라면? 이런 사진은 단순히 남자친구에게 “아… 그녀가 나를 잊지 않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하는 것은 기본이고 “아… 하루키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서프라이즈로 사준거였는데…”, “저 향수 줬을 때 정말 좋아했었지…”라며 선물에 깃든 각종 추억과 감정들을 다시 느끼게 해준다

 

어디 물건만 되겠는가? 그와 자주 갔던 카페, 즐겨먹던 음식, 그와 노래방에 가서 불렀던 노래, 그와 봤던 영화 등등 데이비가 제공하는 6가지 에디터를 총동원하여 헤어진 남자친구로 하여금 당신의 데이비를 수시로 훔쳐보게 만들 수 있다!

 

절대 주의해야 할 것은 절대로 노골적이면 안 된다. “여기 오니까 오빠 생각나”, “오빠가 너무 보고 싶어”, “오빠가 좋아하던 건데…”는 너무 부담스럽다. 당신이 노려야 할 컨셉은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익숙해져서 우연히 그곳에 가고 우연히 그 노래를 듣고 우연히 그 맛집에 갔다’이다.

 

 

친한 지인 50명과 활발히 교류하며 질투심 유발!

위의 방식이 효과적인 이유는 헤어진 남자친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볼 때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이럴 때 데이비에 등록된 친한 지인 50명과 활발히 교류를 한다면? 자기와 다녀온 맛집 사진 밑에 달려있는 수많은 남자들의 댓글과 love it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지 않을 남자는 이 지구상에 (적어도 대한민국에) 없다.

 

“오~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 나랑 가자!”라는 남자지인의 댓글에 “응! 대신 니가사!”라고 말하는 옛 여친이라…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잘 지내?”라며 여자의 마음을 흔들어보고 싶지 않을까? “근데 그러다 남자친구가 내가 다른 남자 생긴 줄 알고 연락 안 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걱정 마라.

 

당신의 데이비에는 온통 남자친구의 흔적들이 넘쳐나지 않는가? 아마도 남자친구는 “뭐지? 날 그리워하는 건가? 아니… 그냥 잘살고 있는 건가…?”라며 당신의 속마음이 궁금해 잠도 잘 오지 않을 것이다.

 

 

옛친구 전환을 핑계로 love it 등의 관심표현 살짝!

데이비 일반 SNS에서는 볼 수 없는 기능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옛친구 기능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한번 등록하면 직접 친구를 끊지 않는 이상 계속 친구가 유지되지만 데이비는 서로의 왕래가 없으면 자연스럽게 옛친구로 돌아가고 서로의 새 글을 볼 수 없게 된다.

 

 

이걸 잘 이용해보자. 헤어진 지 한참이 되어도 옛친구가 안 된다는 건 둘중 누군가가 서로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이 되고 은근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 당신이 헤어진 직후 눈물콧물 흘리며 남자친구에게 매달리지 않았다면 헤어지고 몇 주 후 남자친구의 데이비에 말없이 love it을 눌러볼 수도 있을 것이다.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는다는 것은 절대로 노골적이고 지저분해서는 안 된다. 당신이 매달리는 그 순간 남자는 당신을 밀어낼 생각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헤어진 남자친구를 붙잡고 싶다면 데이비를 비롯한 SNS를 적극 활용하여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자꾸 당신을 노출시키고 남자친구의 머릿속에 있는 좋은 추억들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

 

진짜 친구들과 나의 하루를 나누는 Slim SNS ‘Daybe’
사이트: http://swit.kr/BY2/424
위 칼럼은 ‘Daybe’에서 칼럼 비용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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