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파티 시즌4 후기소울메이트파티 시즌4 후기

Posted at 2013. 6. 24. 13:30 | Posted in 바닐라로맨스의 일상/디스러브파티

 

 

소울메이트파티 시즌4 후기

지난 22일 토요일 종로에서 매우 품격?있는 소울메이트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기획하고 운영을 했으니 그 퀄리티란.... 훗...?

 

파티시작 2시간 전, THIS LOVE스탭들은 파티장소에 모여 세팅과 간단한 회의를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분명! 파티는 공지시간인 7시 30분에 맞춰주십사 부탁을 드렸건만...

J양은 쿨하게 7시경 창가 로얄석에 앉아 있네요...

5시부터 간단한 자리세팅을 시작하고 6시부터는 준비한 파티컨텐츠 최종 점검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모든 파티컨텐츠는 오로지 저혼자 진행했었기에

THIS LOVE스탭들에게 진행을 맡긴다는게 다소 조심스러웠지만

워낙 끼가 다분한 친구들이기에 믿고 쿨하게 맡겼습니다.

(라고 쓰고 시작 바로전까지 잔소리를...)

 

 

7시 반이되자 게스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하고 8시쯤 본격적인 파티가 시작될쯤

라운지비닐로(하필 장소이름이 비닐로...+_+ㅎ)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원래 매 시즌마다 장소를 달리하려했지만... 비닐로의 분위기가 너무좋고

직원분들도 워낙 친절하셔서 앞으로도 대부분의 모임은 비닐로에서 하게 될것 같습니다.

 

 

 

모든 파티컨텐츠들의 세가지 원칙에 의해 만들어 졌습니다.

1.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든 이가 참여할수 있을것

2. 상대방이 불쾌할수 있는 성적인 내용은 철저히 배제할것

3. 연애에 도움이 될수 있는 교육적 성격을 가질것

말로는 간단하지만 막상 성적인 내용을 배제하면서 재미있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모든 이가 참여할수 있는 교육적 파티컨텐츠를 만드는것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는 천재이기 때문에 매우 간단히?)

 

 

혹시 자극적이지 않은 컨텐츠라 지루해하시면 어떡하나하는 생각에

스탭들은 컨텐츠설명 멘트를 몇일씩 연습을했다는 사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시고

자극적이지 않은 컨텐츠를 매개로 게스트들끼리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처음엔 다소 어색해하시던 분들도 파티컨텐츠를 같이 즐기며 자연스레 대화가 오가자 

금새 스탭을 귀찮아 할정도로 서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한편으론 뿌듯하고 한편으론 섭섭했다는것은 비밀...)

 

 

아무리 저희  THIS LOVE스탭들이 건전한 대화 위주로 분위기를 이끌지만

어쨌든 즐거운 대화속에 알콜(와인)이 끼어있는 관계로 

혹시 생길지 모르는 부적절한 분위기가  생기지는 않나 항시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THIS LOVE스탭이외의 남자는 무조건 다 늑대?)

 

 

그렇게 22일 소울메이트파티 시즌4가 별탈없이 마무리가 되었네요.

 

매 파티가 끝나고나면 스탭들은 모여서 "이번이 저번보다 낫다!" 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였습니다. 지난 시즌3의 부족한 점을 많이 보완하니 더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더군요! 바라는것 없이 부족한 저를 따라준 스탭들과 매너있는 게스트가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번 파티에서도 많은 부족한 부분과 개선해야할점들이 발견되었지만 이것은 시즌5때 개선될것임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돌아가시면서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에 할때 또 불러주세요!", "친구들에게 홍보해드릴께요!"라며 응원해주셨던 분들 감사하며 아쉽게 이번 파티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은 8월에 있을 시즌5 때 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형! 너무 존경해요!"라며 "아... 힘든데 때려치울까...?"하던 제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던 몇몇 동생들은 조만간 소집명령 때릴테니 대기하고 계세요.

 

p.s~ 제가 개인적으로 제 명함을 몇 분께 드렸는데... 제 전화번호가 잘못 인쇄되었더라고요...ㅠ_ㅠ 010-8674-XXXX(뒷번호는 맞습니다.)로 수정해주세요...

 

 

소울메이트파티 시즌4 스폰서

 

 

 

* 사랑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여덟시 석찬모임(가칭) 공지

연애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많은 분들께 "제발 한번만 만나서 제 고민을 들어주세요!"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초기엔 단호히 거절을 했지만 이것만이 방법이 아니란 생각에 몇분은 오프상담을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러일을 벌리면서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오프상담을 접고 있었는데 그때 한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바로 백영옥씨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이란 책이었는데요. 책의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사람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또 그들만의 방식대로 서로를 위로하고 치료한다는 컨셉이 너무도 마음에 들었고 파티에 오시는 분들중에서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아닌 제게 상담을 요청하기 위해 오시는 분이 꽤 계셨기에 상담을 위한 작은 저녁모임을 만들어 보는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날짜는 7월 13일 토요일 7시 30분 장소는 미정이지만 특이사항이 없다면 비닐로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사실 올해초부터 기획을 해왔던 모임이라, 이미 컨텐츠는 정해진 상태입니다.) 다만 모임의 성격상 다수의 인원을 초대할수 없는 관계로 참여 인원은 10여명으로 제한하겠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름 / 성별 / 나이 / 카톡아이디 / 고민이유(ex : 이별, 짝사랑, 모태솔로, 바람, 권태기 등...)  를 tolove0803@naver.com로 보내주시면 관련하여 추가 공지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의*

이 모임은 이성과의 만남을 위한 모임이 아닙니다. 실연, 고백실패, 짝사랑 등과 같이 연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상처와 문제점을 터놓고 얘기하고 서로 힐링을 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연애로 힘들어 하고있지만 마땅히 터놓을 곳이 없어 답답하고 힘드신 분들만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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