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위로하는 방법남친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위로하는 방법

Posted at 2013. 5. 16. 07:1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실전콜드리딩

 

 

남친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위로하는 방법

남자란 동물은 유혹하기란 쉽지만 속마음을 파악하기란 너무도 어렵다. 왜냐하면 남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것에 서툰것은 물론이며 자신의 감정을 풀어내는것을 남자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여자들은 이유도 모른체 지치고 지친 남자의 이별통보를 받곤 멘붕한다.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가 자신의 불만이나 힘든일을 자신에게 터놓고 얘기했으면 좋겠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남자는 자신의 감정, 특히 힘들거나 고민되는 일들에 대해 여자에게 잘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자는 어떻게 남자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위로할수 있을까?

 

 

1단계 : 남자가 멍하게 있을때를 노려라.

일단 어떤 일이 터졌다면 "요즘 일이 너무 힘들어... 이직이나 준비할까...?",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아무래도 수술을 하셔야할것 같아...", "친구한테 돈을 좀 빌려줬는데 이녀석이..."라며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 한번쯤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상황을 넌지시 말을 할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또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여자친구에겐 잘 말을 꺼내지 않아 여자입장에서는 답답할수 있다.

 

이때 가장 안좋은 방법은 남자에게 "그일 어떻게 되고있어?"라고 말을 건내는 것이다. 물론 여자입장에서는 상황을 알수없고 남자가 걱정이되서 그러는 것이겠지만 남자입장에서는 힘든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것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일수 있다. 그런 이유로 대부분의 경우 "뭐... 괜찮아...", "신경쓰지마...", "내가 알아서 할께..."라며 말을 돌리며 여자의 배려(걱정)를 밀어내고 이에 기분이 상한 여자친구는 "말을 해야 나도 오빠 상황을 알지!", "왜 나한테 솔직히 말하지 않는건데!",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야!?"라며 상황이 겉잡을수 없을 정도로 꼬이는 경우가 많다. 

 

일단 남자가 안좋은 일이 있다는 것을 포착했거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자가 이전과 달리 지친기색이 엿보인다면 직접적으로 그 이유를 묻기보다 데이트도중 남자가 멍하니 딴곳을 응시하거나 대화 중 침묵이 얼마간 흐르는 타이밍을 노려라. 만약 남자친구가 어떠한 고민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짧은 공백의 시간마다 분명 어떠한 일에대해 고민을 하게 될것이며 그 순간이 남자의 속마음을 끄집어낼수 있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다.

 

 

2단계 : 다 안다는듯 "잘될거야"라고 말해라.

앞서 말했듯 남자가 시선을 떨구고 멍하니 있다면 내면대화를 하고 있는 상태라는 소리다. 이 때 남자가 큰 고민이 있는 상황이라면 분명 그 고민에 대해서 스스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것이다. 이렇게 남자가 내면대화를 하며 자신의 고민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타이밍을 발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나가는 말투로 "잘되겠지... 뭐...", "오빤 잘할거야", "힘내"와 같은 말을 던져라. 남자는 입으론 "응!? 뭐가?"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의 속마음 간파당한줄 알고 당신을 토끼눈을 하고 쳐다볼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 효과는 엄청나다. 요즘은 스스로 봉인을 했지만 소싯적 술자리에서 손금을 봐주며 위의 방법으로 여자를 여럿 울려봤기에 그 효과는 내가 장담한다. 손금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대방은 손금에 집중을 하며 얕은 최면상태에 들어간다. 이때 은연중에 "부모님이...", "어릴적에...", "첫사랑이..."류의 질문을 던져본다. 이때 앞서 언급했던것처럼 시선을 우측 하단으로 떨구며 내면대화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지나가는듯이 "힘들었죠...?", "다 지나갔어요...", "앞으론 잘될거에요..."라고 말을 흘리면 70%는 눈물을 흘렸다. (적당한 알콜과 분위기도 큰 역할을 했었다.)

 

꼭 남자친구의 눈물을 뽑아낼 필요는 없겠지만 보다 수월하게 남자친구의 속마음을 끄집어 내고 싶다면 나의 사례처럼 주점에서 적당량을 술을 마시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조성해보자. 이후 남자친구가 시선을 떨구며 내면대화에 들어갔을 때를 노려 "잘될거야...", "많이 힘들지...?", "힘내..."와 같은 애매한 멘트를 던져봐라. 때론 당신이 생각지도 못한 대어가 낚일때도 있다.

 

 

3단계 : 긍정적인 단어들을 마구 쏟아내라.

일단 여기까지 왔다면 남자친구는 "어떻게 내 마음을 알았지?"라는 놀라움과 함께, 당신에게는 숨기지 않고 말을 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분명 표정과 억양은 당황하고 놀라워하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아무일 없다는듯 말을 흘려 넘기려 할것이다.

 

이럴땐 굳이 "나 오빠 마음 다알아!", "이제 뭔 얘기인지 말해봐!", "방금 고민생각하고 있었잖아!"라고 억지로 남자의 속마음을 끄집어 낼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단어들을 마구 쏟내내서 남자친구의 마음을 힐링해주도록하자.

 

"워낙 책임감이 강한 오빠니까 고민을 털어 놓는다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일단 말을 하고나면 분명 속시원한 느낌이 들거야, 오늘은 따뜻하게 안아줄테니까 기분이 나아지면 그때 우리 얘기하자"

 

이정도 멘트라면 남자친구가 눈물을 흘리며 당신에게 고민을 털어 놓지는 않아도 자신을 배려해주는 당신에게 큰 고마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볼드체 부분을 말할때 은근슬쩍 오빠의 팔을 잡는 등의 스킨십을 하거나 억양을 달리(강조)하며 말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될것이다. (전문용어로는 아날로그마킹(analog marking)이라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은 따로 공부해보자.)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의 대화방식을 존중하는데에서 시작하는거다. 여자가 보기에 남자의 대화방식이 아무리 답답해 보인다 하더라도 그에 대해 짜증을 내거나 억지로 상대의 마음을 끌어내려고 하면 괜한 트러블만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남자의 속마음을 파악하고 위로하고 싶다면 앞서 설명한 방법들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남자친구의 대화방식을 존중하며 자연스레 남자의 속마음을 이끌어 낼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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