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 빠진 당신을 위한 두가지 조언짝사랑에 빠진 당신을 위한 두가지 조언

Posted at 2013. 2. 3. 08:11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짝사랑에 빠진 당신을 위한 두가지 조언

 

당신이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그 사람을 유혹하고 싶다면 제일먼저 그사람이 알고 있는 이성중에 제일 눈에 띄는 이성이 되어야한다. 당신이 그렇듯 상대방도 특별한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어할테니 말이다. - 칠레의 치약브랜드 Colgate 광고

 

 

상대방에게 당신은 지나가는행인19이다.

짝사랑 까진 아니더라도 어떤 사람에게 호감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라고 권유를 하면 "그러다가 내가 좋아하는걸 들키면 어떡해!?", "너무 들이대면 좀 그렇지 않나?", "나는 여자인데..."등의 핑계를 댄다. 물론 맞는 말이다. 이왕이면 도도하게 팔짱을 싹! 끼고 눈만 슬쩍슬쩍 슬겼는데 상대방이 당신에게 홀딱 반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당신은 원빈도 김태희도 아니다. 당신이 해바라기마냥 그(녀)를 바라고보 혼자 사랑을 키워봐야 상대는 당신의 소중한 마음따윈 알아주지 않는다. 쉽게말하면 당신에게 그(녀)가 특별할지 몰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당신은 명동한복판에 걸어다니는 행인19와 전혀 다르지 않다. 너무 들이대서 친구사이마저 멀어질수도 있고, 괜히 부담을 줄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어떠한 액션을 취해서 상대방에게 어떠한 의미를 전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그저 이성사람친구17쯤일수밖에 없다.

 

뭔가를 얻고 싶으면 당연히 당신도 뭔가를 걸어야한다. 당신이 그(녀)를 얻고 싶다면 적어도 둘사이의 관계가 어색해질수도 있고 다소 창피를 당할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배팅을 해야한다는거다. 직접적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다면 우선 굳이 다가가지 않아도 눈에 띌수 있도록 자신을 바꿔라, 옷스타일을 바꾸고 긴머리를 싹뚝 잘라도 보고, (염색은 언제나 효과적이다!) 당신이 여자라면 화장법만 조금 바꿔도 전혀 다른 느낌을 줄수 있다.

 

그러니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었다면 방구석에서 밑도 끝도 없이 연애스킬글을 검색하지 말고 일단 현재의 자신에서 변신 할 준비를 해라! (연애스킬은 기본적 마인드가 되어 있어야 자연스럽게 나오는거다. 아직 소심소심한 당신에게 연애스킬은 있으나 마나한거다. 들어는 봤나?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우선 어제의 당신에서 적어도 외모상으로 달라졌다면 이제 부터는 상대에게 자꾸 눈에 띄도록 노력하자. 이왕이면 가서 살인미소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면 좋으련만... 그게 힘들다면 상대방 앞에서 괜히 헛기침을하고 술자리에서 술잔을 세게 내려놓고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는 등의 소심한 방법들이 있다. 이런 방법들은 당신을 카사노바로 만들어주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상대방에게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데에는 검증된 방법들이다. (상황에 맞게 쓰자 괜히 상사나 선배에게 예의없는 놈이라고 찍힐수도 있다.)

 

 

호감을 표시해야 상대가 당신을 눈여겨본다.

앞서 말했듯이 솔직히 당신은 나처럼 평범남(녀)이다. 아무리 뜯어봐도 김태희나 원빈과 비슷한 구석이 한군데도 없으며 패션모델처럼 스타일리시하지도 않고, 재벌총수처럼 돈이 많은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당신에게는 가슴쓰리겠지만 평범한 당신을 상대가 눈여겨 볼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딱하나  있다면 당신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했을때이다.

 

호감의 상호성 (Reciprocity of Liking)이라는 말을 아는가? 당신이 먼저 호감을 표시하면 상대방도 당신에게 호감을 가져준다는 소리다. 하지만 중요한건 호감을 주면 호감이 돌아오는것은 맞지만 당신이 상대에게 호감100을 준다고 상대가 호감 100을 돌려주는것은 아니란거다. 당신이 호감을 표현하면 상대는 당신을 나쁘지 않은사람 혹은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정도로 생각할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옳다.

 

이렇게 말하면 "역시! 좋아하면 고백을!?"이라는 고백만능주의가 튀어나오겠지만 고백은 호감의 표현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좋은 호감의 표현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백이라는것은 단순히 "XX씨 멋져요~", "XX씨 오늘 진짜 예뻐요~", "오~ 오늘 스타일 완전 제스타일인데요!?" 와 같은 일반적인 호감의 표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는 당신을 좋아해요"까지는 일반적 호감의 표시겠지만 그뒤엔 "그러니 저와 사겨주세요"라는 제안이 들어가면서 고백은 일반적인 호감표시가 아닌 부담스러운 부탁이 되는거다. 이런 부담스러운 부탁을 하면 상대는 당신에게 호감을 갖기 이전에 부담감에 억눌리게 되어 머리가 지끈지끈거리게 되고 스트레스의 원흉인 당신을 밀어내 버릴것이다.

 

그러니 상대방의 마음이 당신과 같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고백과 같은 부담스런 부탁을 하지말고 "좋아요!", "멋져요!", "대단해요~"와 같은 호감의 표현을 상대에게 쏟아내보자. (고백하라는것도 아닌데... 이것도 못한다고 하면 당신의 연애는 미연시에서나 가능하다.) 당신이 우물쭈물대지 않고 쿨하게 호감의 표현을 쏟아낸다면 상대는 당신을 나를 좋게 봐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좋은사람 카테고리에 당신을 집어넣을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레 상대의 마음속에서 '좋은 사람'카테고리에 분류가 되었다면 그 이후 당신의 유혹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일단 아는지인23에서 탈출을 하게되면 자연스레 데이트신청을 할수 있음은 물론이며 지인들 모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구애활동을 펼칠수도 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뭘 어떻게 할지 모르겠나? 그렇다면 우선 자신을 변화시키고 상대에게 가벼운 호감의 표현들을 속사포처럼 쏘아대보자. 모든 유혹은 상대의 머릿속에 '좋은사람', '괜찮은사람'이라고 각인된 이후에 시작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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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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