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유혹하는 향수 사용법 3가지남자를 유혹하는 향수 사용법 3가지

Posted at 2012. 10. 7. 08:37 | Posted in 연애 연재글/광고와 연애

 

남자를 유혹하는 향수 사용법 3가지

CX언더웨어 모델스러운 훈남이 색기? 가득한 눈으로 한여인을 바라보며 그녀의 고무장갑을 잘근 깨물고 있다. 그런데 상대는...!? 1988 F/W에서나 나왔을 법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친근한이 지나친 아주머니!? 더욱이 손에는 고무장갑을 끼고 한손에는 변기청소용 솔까지 들고 있다. 대체 무슨 상황이길래 화장실 청소하다 이런 훈남과 로맨스가 펼쳐진단 말인가!? 이 광고는 호주에서 진행된 화장실 청소용 세제광고로써 제품의 향기로운 향기를 강조하기 위해 파격적?인 로맨스를 표현하였다.

 

당신은 외출하려고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는가?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혹시 놓친 단추나 지퍼?가 있는지 확인하고 바로 집을 나서는가? 평소는 몰라도 데이트 or 불토를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선다면 당신은 아마도 고이 모셔둔 향수를 찾아 당신의 방식대로 뿌리곤 집을 나설것이다. 오늘은 남자를 유혹하기위한 향수사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외출할땐 향수를 잊지말자!

전쟁터와 같이 정신없는 아침 출근길이라도 집을 나서기전에 향수를 잊지말자. 물론 당신이 매일 향수를 뿌리고 다닌다고 해서 길가다 마주친 훈남이 "당신에게서 치명적인 유혹의 향이 나는군요. 제 여자가 되주시겠습니까!?"라고 달려들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향수는 당신을 스쳐지나가는 사람에게 상쾌한 기분을 주며 당신을 그냥 지나치다가도 향기로운 향에 한번쯤 더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잊지말자.

 

얼마전 큰맘먹고 적금통장을 만들기위해 은행에 방문했다. 훈훈한 행원누나와 통장 개설과 관련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행원누님에게서 풍겨오는 향긋한 향에 나도 모르게 "혹시 향수 뭐쓰세요?"라며 나도 모르게 헛소리가 나온적이 있다. 당신이 남자앞에서 말을 살갑게하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향수를 꼭 뿌려라. 당신이 뿌린 향수덕에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남자가 당신의 향수를 물으며 대화의 물꼬를 틀수도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향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상대방에게 은연중에 각인시키기도 한다. 고등학교때 뭇여학우들의 눈물로 세수를 하고 다닐만큼 인기가 있던 친구는 매일 여자 향수를 뿌리고 다녔다. 나는 비웃으며 여자처럼 그게 무슨 추태냐고 손가락질 했지만 그 친구는 내게 "남자향수 여자향수가 뭐가 중요해 그냥 나를 가장 잘표현할수 있는 향수면 되는거지"라는 명언을 남겼다. 

 

그렇다... 그친구는 꽃보다남자에 나오는 지후선배느낌의 외모를 가졌었다. 내가 여자향수를 뿌리면 엄마향수 뿌리는 모질이라며 손가락질을 받겠지만 그 친구가 여자 향수를 뿌리니 이건뭐 향기도나는 꽃미남이 되는거다. 그러니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수를 찾아 외출시마다 잊지말고 챙기자. 별것도 아닌것 같은 그 향수가 당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더욱 극대화시켜줄수도 있으니 말이다.

 

 

향수 제발 촌스럽게 뿌리지 말자.

향수를 사용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이 하는 가장 큰 실수는 향수를 마치 페X리즈 뿌리듯 뿌린다는 것이다. 본인 입장에서야 "나 좋은 향수 뿌리는 여자야!"라며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싶은 욕심이겠지만 과도한 향수는 주위 사람에게 현기증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지하철을 타다보면 가끔 향수를 뿌려도 너~~~무 많이 뿌린 사람들 옆에 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땐 차라리 피곤에 찌든 중년회사원의 땀냄새가 더 낫지 싶기도 하다.

 

향수는 차라리 안뿌린듯 뿌리는게 더 좋다. 당신이 아무리 진하게 뿌려도 당신 곁에 오래있다보면 향에 적응하게되고 나중에는 못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어차피 향수라는건 킁킁거리며 당신주위에서 코를 벌름거리지 않으면 만났을때 잠깐 느껴질 뿐이다. 

 

향수를 뿌리기 알맞은 곳은 의견이 분분한데 주로 손목안쪽과 목부분에 뿌리곤하는데 은은하고 길게 향을 유지하고 싶다면 넥타이 안쪽, 스커드, 자켓의 안쪽 밑단에 뿌려주는것이 좋다. 이렇게 은은하게 뿌려두면 처음만났을때는 잘 모르지만 자리에 앉거나 자켓을 벗는등 움직임에 따라 살짝 살짝 은은하게 향이올라온다.

 

 

향수만 향기를 내는것은 아니다.

좋은 향을 내기위해 꼭 향수를 써야한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당신이 잘 씻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은 향기를 낼수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샴푸 덕후인데, 케X시스를 쓰는 여자가 지나가면 이유불문 나도모르게 뒤를 돌아본다. 이 밖에도 바디워시, 핸드크림, 샤워코롱, 비누 등등이 있으니 염두해두자.

 

참고로 이상하에 오이비누 덕후들이 많다는것을 기억해두자. 난 오이비누 좋은거 모르겠던데 신기하게도 다른 비누는 모르겠지만 오이비누향을 상쾌하다며 좋아하는 남자와 여자가 내주위에 몇몇 있었으며 개중에는 오이비누향을 맡으면 이유불문 끌린다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오이알러지있는 사람도 많다는거.... 고로... 그때그때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맞춰서 잘 사용하자.

 

정 어떤 향수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다가가 물어보자. "XX씨는 어떤향 좋아해요?" 그리고 천연덕스럽게 다음날 그 제품을 사용해라. 그 사람이 당황해하면 "남자들이 이 향을 좋아하는것 같아서요~"라며 씨익 웃고 지나가라. 아마도 그 남자는 그날밤 "혹시 나를 좋아하는건가!?" 라며 밤잠을 설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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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닐라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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