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실수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실수

Posted at 2012. 7. 3. 07:30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실수

연애를 하며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바보가 된다. 당장 내가 배고파 죽겠어도 내손에 들린 빵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내며 상대방을 위해 내가 손해보는것을 기꺼이 감수한다. 물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 해줄수 있다는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지만 중요한건 누구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주기 위해서는 내것을 희생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쌍팔년도부터 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의 스토리가 끊이지 않는것이다.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항상 만나면 밥값 ,커피값 이런걸 거의 제가 60%정도 나머진 남자친구가.. 또 제가 번돈의 반이상을 남자친구의 옷이여.. 남자친구 부모님 선물등.. 당연히 사랑하니깐 해주고 싶은 마음에 해주는 것들을 남자친구는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게 되고.. 점점 저는 서운한마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남자친구랑 일년반동안 사귀면서 선물이라곤.. 한번도받아본적이없었고.. 또 남자친구가 저와의 약속을 항상 너무 소홀히 생각하더라고요.. 그것도 모자라 얼마 안가 남자친구가 그만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네요...

남자를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고 이별통보 받은 Y양...

 

아마 Y양의 사연을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은망덕한 Y양의 남자친구를 욕하기 바쁠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남자의 배은망덕함만큼이나 Y양의 희생의 연애관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 오늘은 어떤 악플이...?) 오늘은 남자에게 올인했다 버림받은 여자들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연애는 희생이 아니다.

희생이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이나 재산등을 바치거나 버리는것을 말한다. "연애를 위해 자신을 버린다!" 뭔가 로맨틱하고 있어보이는 말같지만 이런 연애는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연애라는것은 두명의 사람이 하는것인데, 여자가 남자를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순간 여자는 사라지고 남자만 남게된다. 그러면 여자는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남자에게서 찾으려들고 남자에게 종속되어버린다. (이게 무슨 연애냐!?) 그리고 남자에게 모든것을 빼앗겨버린 여자는 남자가 혹시나 여자의 모든것을 가지고 달아나지는 않을까, 남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게 되고 남자는 참을수 없는 갑갑함에서 탈출하기 위해 여자에게 이별을 선포한다.

혹시 그가 날 떠나는건 아닐까!?

 

연애는 내 자신을 희생해서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게 아니라, 나 자신을 충분히 사랑하고 나서 남는 것을 상대방에게 건내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다면 자신을 희생하지 않고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뭔가를 해줄수 있도록 자신의 능력을 키워라!

 

당신이 남자친구에게 비싼 선물을 사주고 싶다면 당신의 식비를 희생할것이 아니라, 남자친구에게 비싼 선물을 부담없이 사줄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한다.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며 자신의 모든것을 모두 남자친구에게 줘버리면 결국 당신은 남자친구에게도 똑같은 희생을 바라게되고 남자친구가 당신의 바람대로 당신과 똑같은 희생을 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불안해지고 불행해진다. 

 

왜 당신은 사서 불행의 길로 들어서려고 하는가? 당신이 희생한다고 연애가 더 달콤해지는것도 아니고, 당신이 희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연애가 끝장나는것도 아니다. 연애는 연애를 하는 두 사람모두에게 달콤해야한다. 당신이 남자친구를 위해 희생을 하고 고통을 받는 그순간 연애는 끝난다는것을 잊지말자.

 

 

연애는 잘해주는것이 아니라, 유혹하는것이다.

올인했다가 남자에게 버림받은 여자들은 하나같이 "내가 지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라며 땅을 치고 통곡을 한다. 근데 당신에게는 다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겠지만 당신이 얼마나 잘해줬냐는 전혀 상관없다. 중요한건 남자에게 있어 당신이 얼마나 매력적이냐이다. 이렇게 말하면 "아무리 그래도 내가 얼마나 잘했는데 이렇게 배신할순 없는것 아냐!?"라고 땡깡이를 부리겠지만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

 

딱봐도 모태솔로의 아우라가 풍기는 폭탄남이 당신이 좋다며 맛있는것을 사다바치며 매일 당신을 위해 희생을 한다면, 당신은 폭탄남에게 홀딱반하고 블링블링한 연애감정이 마구마구 피어오를까?

 

연애는 상대에게 잘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가 당신을 봤을때 가슴이 뛸수 있도록 자신을 가꾸고 상대를 유혹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서 유혹이 끝나는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루한것에서 벗어나고 싶어하고 새로운것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낀다. 연애를 시작했다고 밀당을 멈추지마라! 진짜 밀당은 연애를 시작하면서 부터다. 남자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당신은 영원히 잡히지 않는 물고기가 되어야한다.

이래도 내가 싫어!?

 

 

자신을 희생하며 만났던 남자는 다시 만나지마라.

근데 헤어지고 난 다음날부터 이틀에 한번씩 뭐하냐고.. 잘지내냐고..전화가오고 술취해서 너무 그립다고 미안하다고 연락이 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는 안하구요... 저는 그런 전화를 받을떄마다.. 많이 힘들지만 아직도 제가 이 남자를 많이 사랑하는걸 느낍니다.. 전화를 안받아야지 다짐하지만 저도 모르게 받고 울고있더군요..

 

여자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연애를 해온 커플이 헤어지고 나면 꼭 남자가 다시 연락을 해온다. 하지만 이걸 사랑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하다. 남자가 당신에게 연락을 하는건 당신의 희생이 그리운것이지 아름다운 당신 자체가 아니다. 하지만 막상 다시 연락해오는 남자를 다시 만나보면 처음에는 자기가 잘못했다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할지 모르지만 언제까지고 희생만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고마움은 느끼지만 또다시 지루함과 부담스러움을 느끼고 다시 이별을 통보할 확률이 높다.

왜 또 이러는건데...

 

그러면 당신은 "이제부터 변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미 당신은 남자에게 있어서 그저 '희생하는 여자'일 뿐이다. 항상 바보처럼 희생만 하던 당신이 갑자기 도도녀가 된다고 해서 남자가 당신을 새로운 여자보듯 할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당신이 도도녀 흉내를 내면 남자는 오히려 짜증을 내고 당신을 떠나버릴것이다.

 

당신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쪽이 일방적으로 희생하는 관계가 성립되면 그 관계를 다시 뒤집는것은 매우 힘든일이며 연애를 지속해봐야 서로 고통일 뿐이다. "그래도...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지 마라. 당신이 되지 않는 것을 억지로 노력하려고 하는 그 자체가 또다른 의미없는 희생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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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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