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상하지 않은 문자멘트 2가지식상하지 않은 문자멘트 2가지

Posted at 2012. 5. 15. 06:37 | Posted in LOVE/LOVE : 남자의 심리

손가락 누르면 솔로탈출.

 

식상하지 않은 문자멘트 2가지

당신이 어떠한 사람에게 호감이 생겼다면 무엇을 가장먼저할까? 아마도 당신이 유혹의 고수든, 모태솔로든 호감의 대상이 생겼다면 가장먼저 상대방의 핸드폰번호를 알아내 문자를 보내지 않을까? 하지만 막상 떨리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멍하니 자판을 바라보고 있자면 이런 생각이 들것이다.

 

"뭐라고 보내지...?"

아놔... 뭐라고 보내지...?


오늘 사연의 주인공도 당신과 마찬가지의 고민에 빠졌다.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지만 뭐가 말을 먼저 꺼내야할지 몰라 난감하다. 맨날 주구장창 "뭐해요?"라고 말하기엔 뭔가 없어보이고... 또 괜히 귀찮아 보일것같고, 문자하나보내기가 이렇게 힘들다니... 오늘은 h양의 풋풋한 사연을 통해 여러가지 문자 시작 패턴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 선배랑 저는 아직 아는 선후배사이 정도인데 다행히 저를 싫어하지는 않으세요. 좀 더 친밀감을 쌓을수 없나 고민하다가 선배와 카톡을 하려하는데 고민이 하나생겼습니다 바로, '카톡시작인사를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허구헛날 뭐하세요 또는 안녕하세요 로 먼저 말을 건네기는 너무 패턴이 똑같잖아요 그래서 다른 말들도 생각해봤는데 다들 질문형식의 문장밖에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맨날 '뭐하세요'나 질문으로 카톡을 시작해도 상관없는걸까요? 맨날 뭐하냐고 물어봤다가 괜히 귀찮게 구는건 아닌지 걱정이됩니다.결국 묻고 싶은것은 카톡시작을 어떻게 이끌어나가냐는 것입니다.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문자를 보내는데에 있어 정답이 어디있겠나? 사람에 따라서는 "뭐해요?" 라는 평범한 말로 시작해서 인생의 가치관으로 대화의 주제를 넓혀가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상황에 따라서는 같이 공유하는 업무나 학업을 핑계로 "○○ 다 했어요~?" 정도의 말들로 가볍게 시작할수도 있다. 

 

대화에 있어서 중요한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 가느냐다. 막연히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지? 라고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걱정스러울 뿐이다. 우선은 "뭐해요?", "밥은 먹었어요?", "불금인데 어디에요?" 등등의 뻔한말로 던지고, 이후에는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를 타며 대화를 이어가면 될뿐이다.  

 

문자든 대화든 중요한건 멘트가 아니라 어떻게 분위기를 타느냐이다.


이렇게 말해도 그래도... 맨날 "뭐해요?" 라고 보내는건 좀... 이라며 풀이 죽어있을 당신을 위해 그래도 조금은 참신한 시작멘트 몇가지에 대해 알아보자. 효과적이고 자시고를 떠나 그냥 가끔내가 쓰는 문자들이다. (아... 좀 오글거리넹;;; 앞으론 이런거 안써야지...)


 

A가 좋아요? B가 좋아요?

개인적으로 나는 매우 뜬금없는 문자를 선호한다. 대략 상대방이 "저 놈은 왜 내게 이런걸 물어보지?"라는 느낌을 줄수 있는 문자말이다. 예를들면 "○○씨! 돈코츠라멘이 좋아요? 고르곤졸라 크림스파게티가 좋아요?" 따위의 문자를 보낼수도 있다.

사소한 선택을 상대방에게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해보자.


아마도 상대방은 "뭐지? 나 뭐 사준다는건가?"라는 쓸데없는 기대를 하거나 "뭔소리야?" 하며 당신에게 "왜요?" 라고 되물을 것이다. 그럼 당신은 "아니, 친구들이랑 저녁먹으러 왔는데 한시간째 메뉴땜에 싸우고 있어서요;; 식사는 하셨어요?"라고 물어보며 대화를 시작할수 있다.

 

위의 대화에서 상대방이 "돈코츠라멘?"식의 단답형으로 대답한다면 그건 의무감에 의한 답변인 경우이며, "돈코츠라멘 괜찮겠는데요? 아... 저는 아직 식사도 못했는데... 맛있겠네요" 라고 당신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한다면 어느정도의 친분, 혹은 상대방이 심심하던 찰나에 타이밍 맞춰 문자를 잘보낸? 경우, "돈코츠라멘 맛있죠~" 뒤에 "어디신데요?", "무슨 친구랑있는데요?", 등등의 추가적 질문을 하며 대화를 이어가려고 한다면, 강한 친분 혹은 약한 호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응용

당신 : ○○씨, 흰색이 좋아요? 검정색이 좋아요?
상대방 : 왜요?
당신 : 셔츠좀 보려고 나왔는데, 무슨색을 사야할지 모르겠어서요~
         무슨색이 잘어울릴까요?


당신 : ○○씨, 홍대가 좋아요? 강남이 좋아요?
상대방 : 왜요?
당신 : 간만에 친구좀 만나려고 하는데 어디가 나을지;;; ㅋ 불금인데 뭐하세요~?


 

뭐하냐고 물어보면 차갑게 답문 안보내고 그럴건가요?

간혹 첫문자를 처참히 씹힐 가능성이 농후한 경우가 있는데, 예를들면 친분없이 번호만 간신히 받아낸경우(라고 쓰고, 급만남이라고 읽지요.)에는 우선 첫 답문을 받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당신이 전날 특별히 괜찮은 인상을 강하게 주지 못했다면 "뭐해요?", "일어났어요?", "밥먹었어요?"따위의 문자는 대부분 소리소문없이 스팸처리될 확률이 99% 상승이다.

 

이럴땐 차라리 상대방이 도저히 답문을 하지 않을수 없게 "뭐하냐고 물어보면 차갑게 답문 안보내고 그럴건가요?"라고 보내버리자. 경험상 80%이상은 답문온다. 아마 대답은 "ㅋㅋㅋ 아니에요~", "확! 씹을걸 그랬나?ㅋㅋㅋㅋ", "잘들어갔어요? ㅋㅋㅋ" 정도가 될거다. 물론 이후 대화를 이끌어나가는것은 순전히 당신의 몫!

살짝 불쌍모드도 나쁜건 아니다.


응용

내가 이번 주말에 데이트하자고 하면 막 부담스럽다고 거절할건가요?
지금 뭐하냐고 물으면 도서관이라고 거짓말할건가요?
내가 문자보내면 '헐, 귀찮네' 이럴건가요? 

 

정말 이렇게 보냈는데, 상대방이 답문이 없으면 그건 정말 끝난거다;;; 그리고 문자를 보내서 어느정도 대화를 나눴다면 문자에 만족하지말고 꼭 다음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서 문자가 아닌 실제 만남을 빠른시일내로 갖을수 있도록하자. 당신도 알지 않는가!? 맨날 집구석에서 문자질 해봐야 상대방이 눈에 하트를 그리며 당신에게 다가오지 않는다! 유혹하려면 문자로 떠보지만 말고 실제로 만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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