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꼭 해야하나 고민이라면결혼을 꼭 해야하나 고민이라면

Posted at 2017.11.26 15:5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분석실

결혼을 꼭 해야하나 고민이라면

소싯적엔 24살에 꼭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겠노라 다짐?을 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30대 결혼적령기를 맞아놓고도 "과연 결혼이 행복할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혼자는 외롭지만 둘이 되었을때 발생할 여러가지 현실적인 트러블들을 생각해보면 나도 모르게 미간에 주름이 생기는게 사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도 결혼은 뜨거운 갑론을박의 화두다. 결혼못한 노총각 친척형을 들먹이며 남자가 혼자 살면 얼마나 추레해지는지를 강변하는 녀석과 막상 해보니 나만의 삶은 사라지고 숨막혀 죽겠다는 유부남의 절규를 듣고 있으면 결국 결론은 "결혼을 하든 하지 않든 괴롭긴 마찬가지구나...싶다.


당신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조지 클루니 주연의 영화 '인 디 에어'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인 디 에어'의 라이언은 미국 전역을 날아 다니면서 직원을 해고하기 껄끄러워하는 오너를 대신해 해고를 통보하고 이후 재취업을 알선해주는 해고전문가다. 


라이언의 삶은 말 그대로 미니멀 라이프다. 고액의 연봉을 받지만 집을 사지도 꾸미지도 않고 좁은 원룸에 세들어 살며 1년중 300여일은 출장을 다니며 고급 호텔을 전전하며 방랑하는 삶에 행복을 느낀다. 단시 생활 패턴만 미니멀 라이프가 아니라 인간관계 조차 극단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다. 시간이 날때마다 동기부여 강사로 활동하며 사람들에게 "장담하건대 인간관계야 말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이죠!"라고 말하고 다닌다. 


그런 라이언을 주변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 취급하지만 라이언은 신경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논리적으로 반박을 한다. 그도 그럴만한것이 라이언에게 짝을 찾아 가정을 이루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하지 않아 보이는 사람들 뿐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던 사람에게 차여서 힘들어하는 후배 여직원, 남편과의 불화로 별거 중인 누나, 결혼을 앞두고 망설이는 여동생의 남편... 짝을 찾아 가정을 이루는게 중요하다고 말을 하지만 그들은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으니 말이 통할리가 있나..


라이언은 말한다. "사랑? 하!," "성공적인 결혼을 몇번이나 봤어?", "장담하건대 누구나 죽을 땐 혼자야!" 하지만 이런 라이언도 출장중에 만난 알렉스와 사랑에 빠진다. 처음엔 가볍게 시작했던 관계가 진지해지고 자연스레 혼자에서 둘이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게 되어 달려가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 (그 이유는 영화를 통해 확인하자)


결혼을 하는게 행복할까? 아니면 혼자 사는게 행복할까? 정답은 어느쪽도 내 마음처럼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을 거라는거다. 아무리 상대를 사랑한다고 해도 상대가 내 마음처럼 행동해 주지 않을 것이고 또 혼자라고 마냥 자유롭고 행복하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건 어느 쪽이 더 행복하느냐를 따질것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을 믿고 그 선택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행복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는 것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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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j
    결혼1년차입니다 결혼하면 좋은줄알았지만 현실이 보였어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시아버님이 혼자계세요 추석에 친정에간다고하니깐 같은아파트 에 친정부모님이랑 같이사는데 벌써가냐 시누이오면 보고 낼가라 시아버님은 추석에 이침에 저나해서시누이한테 언제오냐 그러시고 그순간 서운햇어요 남편은 제마음이해주네요 이해못하는남편이 였음 전 못견딜거에요
  2. ??
    위엣분 뭐라는 건지.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서운하신 건지. 내가 난독인가 ..
  3. ㅁㅁ
    그냥 시누이랑 다 같이 보고 싶어했던 시아버지 마음을 이해 못한다고 남편이 속으론 욕했을 것 같은데~
  4. ;;
    나도 여자고
    시집문제로 결혼은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sj 님응 너무 자기입장만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남편분이 착하시네요.
  5. Sh
    결혼 하지마세요
    비추
  6. ㅌㄹ
    난독 맞으신가봐요;;
    시아버지께서 당신 딸의 친정인 본인 집에는
    추석 당일 날 언제 오냐며 아침부터 전화하고 며느리의 친정은
    내일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는게 이미 딸과 며느리의 경계선이 마음속에 있고 내 딸은 되지만 남의 딸은 안된다란 의식이 시아버지 저변 깔려있는 것 자체가 서운하단 말 같은데....

    글쓴분이 시아버지께 화를 낸것도 아니고 서운한 마음을 알아달라며 남편분께 토로하고 사람이라면 응당 서운할수 있는 부분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비혼인 제가 봐도 서운할것 같은 상황인데 다들 마음이 넓으시네요.
  7. seanhan
    이런 사안들을 접하다 보면..
    결국 남녀간의 관계에서도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
    타인과 인간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을 마주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손자모공편에 이르기를,
    지피지기하면 백전불태라 했습니다.
    상대방도 잘 알고, 나 자신마저도 잘 안다면, 사소한 일들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8. 공감하고 갑니다
    어느쪽이든 내가 행복하기 위한 길이니까요
  9. ㅁㄴ
    난독 맞으신가봐요?라니 예의바른척하면서 욕하는것 봐라ㅉㅉ 여기 글쓴것만봐도 남들이 마음이 넓은게 아니라 본인이 속좁은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