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녀가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혹시... 그녀가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Posted at 2017.08.31 15:40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루저클리닉

혹시... 그녀가 저를 좋아하는 걸까요?

호감의 신호는 어디까지나 호감의 신호일뿐이다. 상대가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있고, 이성으로 너무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차이는 너무도 미묘하기 때문에 구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굳이 고민할 필요도 없다. 호감의 신호가 왔다면 당신도 호감의 신호를 보내라, 상대가 당신을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면 자연히 그런 분위기로 흘러가게 될테니 말이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7월에 전역해서 이제 막 대학교에 복학한 남자입니다. 전역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는데, 거기에 정말 예쁜 알바생이 있더군요. 처음엔 그냥 “와~ 진짜 예쁘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까 저랑 같은과 후배더라고요~ 그래선지 얘기도 잘 통하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좀 묘한 기분이 들어요. 

뭐랄까.. 그녀가 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연락을 자주 자주 하는 건 물론이고요. 같이 일하던 중에 제가 잠시 의자에 앉았는데,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그녀가 갑자기 제 무릎위에 앉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보면 웃는 얼굴로 장난을 걸고요. 제가 일하느라 장난을 안 받아주면 삐지기도 하는데요. 전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요..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저에게 자꾸 다가오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그냥 진짜 친한 오빠 동생이라 편하게 대하는 건데 내가 오바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진짜 그녀가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아픈데요. 이거.. 제 착각일까요? 아... 요즘 정말 그녀 생각 때문에 잠도 잘 안 오고 미칠 것 같습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아보는 방법! 뭐 없을까요?

- 국방FM 건빵과 별사탕 사랑, 그게 뭔데 사연 K군


연락을 자주 하고 자주 장난을 친다는 건 확실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어디까지나 긍정적인 신호일뿐이지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확실한 증거라고 생각하는 건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후배의 성격일 수도 있는 거고, K군이 워낙 편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요. 


저도 좀 친한 친구들이 있는데 가끔은 울컥할 정도로 장난을 치기도 해요. 오히려 정말 가슴 떨리게 좋아한다면 장난을 치기는커녕 조금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죠. K군 입장에서는 예쁜 후배가 무릎에도 앉고 연락도 하는 모습에 조금 당황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고 계시겠지만... 호감보다는 편함에 조금 더 가깝지 않나 싶어요. 


예쁘면서 털털한 성격을 가진 친구들이 가끔 상당히 스스럼없이 남자 지인들을 대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도 사실 처음에는 혹시 날!?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 친구들과 친해지다 보니까 좀 알겠더라고요. 지인과 호감 사이의 애매한 지점? 사실 그렇잖아요. 어떤 사람이든 나에게 호감을 갖고 잘해주는 게 싫은 사람은 없잖아요. 어장관리라기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고 굳이 자신의 매력을 감추지 않는...? 


뭔가 복잡하게 말했지만 쉽게 말하자면 평소에 끼 부리는 친구인 것 같아요. 많은 경우 이런 친구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곤 하는데... 저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 친구가 나를 속여서 어떤 큰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긍정적인 감정을 서로 주고받는 건데 그게 내가 바라는 진실한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고 비난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리고 상대가 내게 보이는 호감의 순도? 가 몇% 인지 따질 필요는 없어요. 끼를 부린다는 게 상대를 꼭 유혹해야 한다! 라던가... 상대를 내 어장에 둬야겠다! 는 식의 어떤 목적과 한계를 가지는 건 아니기 때문에 K군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도 K군처럼 어!? 이렇게 예쁜 여자가 왜 날 좋아하지!? 하다가 연애를 시작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그녀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오빠가 먼저 좋아한 거잖아~”라고 하더라고요;;;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때 알았죠. “아... 이게 호감의 상호성 법칙이구나!” 하고 말이죠. 누군가가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도 상대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을 호감의 상호성 법칙이라고 해요.


아마... 그때 저는 그 친구의 ‘끼’에 착각을 하고 그 친구는 저의 호감 표현에 호감의 상호성 법칙이 일어났던 게 아닌가 해요. 결국 서로 착각을 하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했던 거죠. 그럼 어때요. 결과만 좋았으면 된 거죠. 


그러니 상대의 마음을 확인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상대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관계를 진전시키고 아니라면 거기서 멈추면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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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이죠, 나를 향한 호감은.
    내 걸 숨겨봐야 보일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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