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스킨십문제, 어떡하죠?남자친구와 스킨십문제, 어떡하죠?

Posted at 2017.04.10 09:01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남자친구와 스킨십문제, 어떡하죠?

연애에 있어서 가장 타협하기 어려운 (거의 불가능한) 요소가 있다면 그건 아마도 종교, 혼전순결, 가족 일것이다. 특히나 혼전순결의 경우 많은 경우 종교의 문제와 함께 엮여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적으로는 처음부터 맞는 사람과 시작하는게 좋을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끝까지 버텨보는 수밖에... 



종교의 이유로 저는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살 더 많은 선배와 이제막 100일을 넘긴 공순이 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사랑하고 있지만 스킨십 문제로 몇 번이나 헤어져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어요... 저는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순결을 꼭 지키려는 사람이고, 그게 단순히 관계만 하지 않는것이 아니라 성적인 스킨십을 전혀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첫키스를 조심스럽게 하고 나서 스킨십은 여기서 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길 했어요.


혼전순결의 문제로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에게 난 제일 먼저 이렇게 묻는다. "왜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으세요?" 그러면 대략 90% 정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다고 대답을 하는데 그러면 난 다시 묻는다. "종교적인 이유 말고 본인 스스로 성적 관계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 해본적 있어요?"


혼전순결이 옳지 못하다는 얘긴 당연히 아니다. 또한 연애를 하면 성적 관계를 반드시 맺어야 한다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다만 혼전순결이란 가치관을 선택했을때 그것에 대한 스스로 치열한 고찰의 과정을 거쳤는지 아니면 종교적 가르침 혹은 "그러다 성병이나 원치않는 임신을 할수도 있어!"라는 어른들의 반협박에 겁에 질린것은 아닌지를 묻는 것이다. 


혼전순결이라는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혼전순결이라는 가치관을 선택하는 과정이 능동적이었는지 혹은 수동적이었는지는 큰 문제가 될 수 도있다. 


수동적으로 혼전순결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많은 경우 유연한 사고보다는 경직된 사고를 하며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그런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는것을 다소 어려워하는 것을 보았다. (절대로 혼전순결 혹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하등하다는 뜻이 아니다.)


혼전순결을 지키는게 옳은지를 고민하라는게 아니다. 2017년 현재의 혼전순결에 대한 의미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자는 거다. 조선시대에는 여자의 정절을 당연히 지켜야할 덕목으로 보았지만 현재는 정절을 남성우월주의에 의해 강요된 덕목이라고 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하나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는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입장에 따라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J양의 자유지만 똑같은 혼전순결이란 선택도 수동적 선택인 "내가 믿는 종교에서 혼전순결 지키랬어" 와 "많이 생각해 봤는데 나는 성적인 즐거움 보다는 종교적인 규범을 지키는 쪽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낄것 같아."라는 능동적인 선택은 전혀 다른 것이다. 



어떡해야 스킨십을 줄이고 이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스킨십을 자제하는게 불가능하다면 헤어져야 겠지만, 제 잘못인걸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요. 그 사람이 상처를 받는 것도 원하지 않고요. 저도 실연의 아픔을 겪어 봤으니까요... 남자친구에게 헤어질 각오를 하고 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을 하고 오빠 때문에 나쁜 길로만 빠지는 것 같다고 하니까 남자친구는 혼자 무서워하고 아파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이별을 언급하는걸 자제하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스킨십을 줄이고 이 관계를 이어 나갈수 있을까요...?


J양아, J양이 혼전순결이라는 가치관을 선택한것은 잘못이 될 수 없다. 물론 J양의 혼전순결이란 가치관 때문에 힘들어하는 남자친구를 보면 가슴이 아프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남자친구의 선택이지 J양이 잘못이 아니다.


 지금 J양이 생각해야하는건 "남자친구가 내가 혼전순결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는 구나...너무 미안해..."가 아니라 혼전순결이라는 가치관에 대한 J양 나름의 고찰이다. 다시한번 스스로 고찰을 해봤음에도 가치관에 변화가 없다면 그건 J양이 미안해할 문제가 아니라 남자친구가 선택해야할 문제다.


혼전순결을 지키는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힘들어 한다고 나의 가치관을 잘못으로 생각하거나 남자친구가 불쌍?해서 혼전순결을 깨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이다.


지금 J양과 남자친구는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서로의 가치관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생길 수 밖에 없는 트러블을 겪고 있을 뿐이다. "스킨십을 자제하는건 불가능일거야... 더 힘들어 하지 않게 헤어져야해..."라던가 "언제는 지켜준다더니! 왜 자꾸 강요해!" 라고 생각하기 보다 "내 가치관을 지켜는 주고 싶지만 본능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구나정도로 생각하며 남자친구를 응원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이성적으로 수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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