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것아닌것에 삐지는 남자친구, 어쩌죠?별것아닌것에 삐지는 남자친구, 어쩌죠?

Posted at 2017. 3. 27. 15:37 | Posted in 연애 연재글/연애트러블클리닉

별것아닌것에 삐지는 남자친구, 어쩌죠?

관계를 망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어떤 트러블의 상황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것이다. 자기중심적인 우리의 입장에서 상대의 행동을 올바르게 이해한다는건 힘든일이고 이는 곧 오해와 비난을 만들어 낸다. 그러니 일단 트러블의 상황이라면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분위기를 바꾸자. 신기하게도 분위기가 풀리면 트러블은 자연스레 풀리기 마련이니 말이다.



남자친구가 좀 소심한 편인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혼자 삐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삐치는 원인은 주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차라리 대놓고 욕같은 나쁜 말이었으면 이해라도 할텐데 말이죠---  아무것도 아닌 말에 ‘나홀로 삐침’모드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나중엔요, 그거 갖고 싸우게 되면 전 정말 ‘앞으로 입을 다물고 아예 말을 말아야지!!’ 결심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그게 되나요~ 뭐, 사람마다 유독 기분 나쁜 말, 다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 예상치 못한 삐침에 말조심해야하는 상황, 저한텐 너무 답답하네요~

- 말을말자 님


이런 경우라면 너무 간단한데 말이죠. 이럴 땐 그냥 꽉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그럼 모든 것이 해결될 거예요. 자주 삐지 저나 서운해하는 사람을 대할 때 많은 사람들이 트러블의 원인에 집중해요. 


말을 말자님의 경우라면 “아니... 이 사람아~ 할 수도 있는 거 아냐~?”라며 자꾸 상대방에게 이것은 그렇게 서운해할 일이 아니다!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이건 트러블을 더 심화시킬 뿐이에요. 그렇다고 매번 “아... 미안해... 내가 다 잘못했어!”라고 할 필요도 없고 해서도 안돼요. 


상대가 원하는 건 “나 ~ 때문에 상처받았어...”라는 얘길 하고 싶은 거지 “니 잘못이니까 인정해!”는 아니니까요. 남자 친구는 지금 말을 말자님을 미워하거나 비난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자신이 상처받았다는 걸 알리고 싶은 거고 위로받고 싶을 뿐인 거예요. 


이럴 땐 그 말의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해명하기보다 일단 상대를 기분을 풀어주고 상대가 기분이 풀렸을 때 열린 대화를 하시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말을 말자님의 상황이라면 “아니!!! 내가 그런 말을!?!?!? 못된 말을 한 이 입술을 어쩌지!?!?!?” 하며 남자 친구의 볼에 뽀뽀라도 해주고 남자 친구를 꼭 안아 주세요. 물론 처음에는 거부반응을 보이겠지만 말을 말자님의 달달한 애교라면 어느새 못 이긴 척 받아주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럼 그때 남자 친구에게 고민 상담하듯이 이야길 해보세요. “난 그동안 농담으로 친구들한테 이 자식이~ 이 사람아~라고 했었는데 다른 친구들도 기분 나빠했었겠지?”라고 말이죠. 이렇게 열린 대화를 통해 조금씩 오해를 풀다 보면 남자 친구가 뽀뽀하고 싶을 때마다 삐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보다는 훨씬 더 트러블 없는 열린 대화를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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