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면 붙잡힐까?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면 붙잡힐까?

Posted at 2017.03.09 17:35 | Posted in 이별사용설명서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에게 매달리면 붙잡힐까?

'오비이락'은 다들 알다시피 까마귀가 날자 배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지만 우연히 때가 맞아 관계가 있는것처럼 보일때 쓰이는 말이다. 뜬금없이 사자성어를 꺼낸 이유는 아직까지도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제가 매달려서 간신히 붙잡았어요..."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당신은 정말 매달려서 이별을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매달리는것과 재화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동안 제가 헤어지자고 해도 붙잡아 주던 남자친구가 몇 달전 이제 그만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깜짝 놀라서 남자친구를 엄청 잡았어요.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계속 잡았고 덕분에 헤어지지 않았죠. 그러다 조금 더 지나 하루종일 트러블이 있었어요. 저는 성의없는 남자친구에게 짜증이 났고 남자친구는 결국 또 이별을 말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저번과 굉장히 달랐어요. 헤어지자고 하자마자 sns를 정리하고 전화도 차단하면서 너무 단호했어요... 저는 또 3~4번 정도 매달리면서 붙잡았지만 모진소리만 듣고 끝이네요...


매달림의 신화는 통제의 환상으로 시작한다. 내가 진심을 다해 사과하며 매달리면 상대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딱 반대로 생각해보자. 당신이 상대방과 너무 헤어지고 싶다고 느꼈고 이별을 말했는데 상대가 울며 매달린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마음이 흔들리고 동정심이 들수도 있겠지만 과연 당신은 붙잡혀 줄까? 동정심이 못이겨 붙잡혀 줬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는 진심으로 매달려서 붙잡았는데요!?"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번째는 애초에 진짜 헤어질 마음없이 순간의 감정으로 이별을 말한 경우다. 주로 여자들이 말하는 이별통보로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때 남자친구의 사랑을 확인하고 더 이끌어낼 목적으로 이별을 말하는 경우다. 남자의 경우에는 여자친구와의 트러블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도저히 주체할 수 없을때라던가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이별을 말하는 경우다. 


이때는 매달리는것이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이때 빠른 재회를 위해 울며매달리게 되면 상대 입장에서는 트러블의 상황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별통보를 선택하게 된다. 이런 경우라면 어짜피 둘다 진짜 목적이 이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 붙잡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 감정이 가라앉으면 언제 그랬냐는듯 자연스레 관계회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걸 명심하자.


두번째는 마음은 헤어지기로 결정했지만 울며 매달리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단 알았다고 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당신이 매달렸을때 붙잡혀 주는건 어디까지나 울며 매달리는 당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의 재회일뿐 전혀 가치가 없는 재회다. 


때론 "일단 붙잡고 나서 내가 잘하면 날 다시 보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통제의 환상이다. 우리는 어떤 태도를 정했을때 그것에 대해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매달려서 억지로 붙잡아 봐야, 상대는 당신의 노력을 알아보기 보다는 자꾸 어떻게 하면 이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에만 몰두하게 되고, 무관심과 잦은 트러블로 이어진다.


물론 당장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 입장에서는 여유를 갖고 생각을 한다는 것이 어렵겠지만, 꼭 기억해라. "헤어지자는 말은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별을 말을 들었다고 법적으로 접근금지 명령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상대가 해외 이민을 가는것도 아니다. 이별통보는 어디까지나 "지금 너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라는 의미일 뿐이다. 


상대가 이별을 말한다면 일단 뒤로 물러나 자신의 가치를 깍지말고 상대의 감정이 가라앉을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자. 결국은 감정의 문제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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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다리는게 참 힘든일이더라구요..
  2. 다롱롱
    시간을 가지자는 남자친구..
    사실 이별통보인 것 같아 맘이 아픕니다.
    3월동안 기다려볼 생각인데..
    보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김정 컨트롤이 인되네요..ㅜ
  3. 비밀댓글입니다
  4. 이화
    여자가 먼저 계속 이별을 말하고 그러다 지친 남자가 이별하자고 하고
    근데 여자분이 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요.
    그걸 남자분은 개선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해서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죠.
    매번 볼때마다 압박감을 느껴야하는 상대라면 ...
    나이가 들수록 현실적이 되어가겠죠.
    남자분이 3개월이나 6개월 후에 술을 마시거나 아니면 고즈넉한 밤에 생각나서 전화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신의 감정은요?
    이전에 남자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들이 발목을 잡을겁니다.
    내가 정말 이남자와 계속 갈 수 있을까.
    어쩌면 뭔가 열가지 중 한가지의 단점 때문에 당신은 다시 만나자는 남자의 제안을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 떠난 남자는 그냥 두는게 낫습니다.
    물론 계속 미련이 남는다면 왜 그런말을 했는지 개선의 여지는 있는지 서로 깊은 대화를 한 후에 이후에는 더 이상
    그런 걸로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않을 자신이 있고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 모르지만
  5. 야경
    진짜 스스로 다시 만나길 원한다면 매달려보세요.
    그 남자 마음은 그 남자밖에 모르니 여기서 조언을 얻기 보다
    원하는대로 행동해보시는게..
    자존심도 지키고 싶고 남자도 지키고 싶으니 고민되는 거 아닌가요?
    난 진짜 너무 헤어지기 싫다. 하면 자존심이고 뭐고 매달려 보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으면 그냥 보내주세요.
    참고로 안하고 후회하느니 해 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6. 만세기쁨
    저도 윗댓글과 같은 의견입니다
    지금은 결혼해서 애둘낳고 잘살고 있지만
    남편과 연애할 때 지금의 남편이 헤어지자고 한적이 있었어요
    그 때 저는 앞뒤 고민할 겨를도 없이
    울면서 헤어지지 말자고 붙잡아 다시
    마음 돌렸던적이 있었네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남편은 헤어질
    생각이 없었던거 같아요

    결혼하고 한참뒤에
    남편이 갑자기
    저보고 이렇게 결혼해서 애둘낳고
    같이 잘살줄 알았으면
    여자의 마지막 자존심까지 건들면서
    헤어지자 하지말것을 ....
    자존심은 세워줄걸 하며 후회가 되더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남자들도 여자처럼 가끔 자기를 사랑하는지
    시험해보거나 글쓴이의 말처럼
    주도권을 가지고 오고 싶어 할때가 있어요

    그남자의 마음을 아무도 모르니 그냥
    헤어져서 후회하는 마음 남기지
    마세요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해보고
    헤어져야 미련 안남기고 새로운 사랑을 또 하죠

    좀 찌질하면 어때요
    그것도 사랑의 모습중 하나인것을 ....
  7. 긍정의힘
    자존심을 버리는것도 방법이지만
    이미 지쳐서 마음이 붕뜬 남자친구를 억지로 내 감정대로 붙드는건 내가 후회를 안하려고 하는 일시적인 일뿐이지, 그 상황을 해결하지는 못할거같아요.
    나의 문제도 이번기회에 돌아보고,
    남자친구에게 매달려도 밨는데 변화가 없다면
    이번기회에 과감하게 냉정해지시고 포기하고 기다리? 는게 아닌듯한 기다림을 하며 님의 자유의 시간에 다른걸 바삐 해보세요.
    인연이라면 소중함을 알고 자신의 감정속에
    이기적이였던 자기와 님의 빈자리를 깨닫고 연락올겁니다. 그게아니라면 인연이 아닌거에요.
    님은 사랑받아 마땅합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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